Memorial Schedule for Thich Nhat Hanh
https://plumvillage.org/memorial/
틱낫한 선사의 입적入寂 소식
오늘 아침 선도회 지인이신 열린선원의 법현 스님께서 틱낫한 선사님의
입적入寂(2022년 1월 21일) 소식과 함께 관련 자료 두 편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에 틱낫한 선사님을 기리기 위한 일환으로 그동안 선도회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성찰했던 관련 자료들도 함께 소개를 드립니다.
군더더기: 제 견해로는 틱낫한 선사님께서 새롭게 제창한 '참여불교의 14개 지침'이
제도권 종교계로 하여금 '종교에서 영성으로' 나아가게 하는 돌파구를 열었기 때문에
그의 가장 탁월한 업적이라 사료됩니다.
틱낫한 스님이 提唱한 ‘참여불교의 14개 지침’
http://www.seondohoe.org/357 (2011.03.13.)
2022년 1월 23일 거사居士 법경法境 합장
법현 스님께서 전해주신 자료:
전쟁문화 속에서 종교의 영성(틱낫한)
나무아미타불!
큰스님 원왕생극락
세 번 한국에 다녀 가시고
한국 승려와 불자들을 사랑해
시대맞춤형 계율을 한국에서 발표했지요.
틱낫한스님의 강연과 질의응답 오랜만에 다시 듣습니다.
일시: 2003년 3월 19일 오후 4:30,올림피아호텔
- 틱낫한 작사
들이쉬며 내쉬며 들이쉬며 내쉬며
꽃처럼 피어나네 이슬처럼 맑으네
산처럼 단단하고 땅처럼 든든하네
자유 자유 자유
Breathing in, breathing out
Breathing in, breathing out
I am blooming like a flower
I am fresh as the dew
I am solid as a mountain
I am firm as the earth
I am free I am free I am free
우리가 종소리를 들을 때마다 우리의 호흡을 느낀다.
우리는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고 그것을 즐겨야 한다.
우리의 호흡은 몸과 마음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숨을 들이쉬면서 살아있다는 것을 즐거워하고
숨을 내쉬면서 살아있다는 것을 깊히 느낀다.
여기에 오신 여러분,
평화란 매일의 생활에서 우리가 자라나게 하는 것이다.
매일의 일상생활을 하면서 평화를 자라나게 할 수 있다.
걸을 때, 앉을 때, 움직일 때 평화를 자라나게 할 수 있다.
이것은 두 가지 요소에 의해 가능하다.
처음은 이해하는 것이고 다음은 자유로운 마음이다.
평화를 자라나게 하는 것은 이해를 자라나게 하는 것이다.
바로 자비를 자라나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항상 자신 안으로 돌아가는 순간 평화를 자라나게 할 수 있다.
숨쉬는 시간마다 내 자신에게로, 지금 여기에로 돌아가는 기회가 된다.
우리가 매일 숨을 쉰다.
그러나 우리는 마음을 모아 깨어있는 숨을 쉬는 것을 배워야 한다.
바로 이렇게 깨어있는 숨쉼은 우리 자신이 “지금 여기에”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가 숨쉴 때, 숨을 들이쉴 때 내가 숨쉬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안다.
깨어있음을 아는 것은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자라나게 할 수 있다.
마음모아서 하는 숨쉼은 집중하는 능력과 연결되어 있다.
내가 숨을 들이쉰다는 것은 숨들이쉼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다.
내가 한걸음 디딜 때마다, 한걸음을 깨어 있는 마음으로 디딘다.
이러한 깨어있는 발걸음은 나로 하여금 다시 더 깨어나게 하고 충분히 활짝 깨어있게 도와준다.
(아래에 계속)
전쟁문화 속에서 종교의 영성-틱낫한스님 강연과 질의응답-2003년 3월 19일 오후 4:30
https://m.cafe.daum.net/buruna21/GlP/10997
틱낫한 스님의 원적을 알리며/ 플럼 빌리지 웹 사이트로부터 공감과자비연구소 번역
https://blog.naver.com/happybul/222628602979
선도회 홈페이지에 수록된 틱낫한 선사 관련 성찰 자료들
영성시방: 호흡/ 틱낫한
http://www.seondohoe.org/103367 (2017.01.28.)
숨을 들이쉬면서 경계 없는 공간이 된다.
아무 계획도 남아 있지 않다.
보따리도 없다.
숨을 내쉬면서 나는 달이다.
텅 빈 하늘을 항해하는.
나는 자유다.
- 본문에서 발췌
조계종 간화선 대중화 사업 현황과 과제」를 읽고 - 박영재 (선도회 법사/서강대 교수)
http://www.seondohoe.org/1488 (2011.03.18.)
6) 다른 수행법과 프로그램 연구 필요에 대해서는 거부감 없는 간화선 대중화를 위해
종교와 종파를 초월해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유사한 또는 다른 좋은 수행 전통의 장점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 특히 틱낫한 스님이 제창한 '참여불교의 14개 지침' 가운데
반드시 유념하여 실천해야 할 핵심적인 처음 두 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교리, 이론, 사상 또는 심지어 불교사상 마저도 숭배하거나 집착하지 말라.
불교사상의 체계는 안내 수단이지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다.
2. 현재 알고 있는 지식이 변하지 않을 것이며 절대적인 진리라고 생각하지 말라.
편협한 마음과 현재 생각에 집착하려고 하지 말라. 다른 사람들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서
관점에 집착하지 않는 방법을 배우고 수행하라.
진리는 삶 속에서 터득되며 단순히 지식의 개념으로 터득되지는 않는다.
항상 여러분의 전체 삶을 통해서 깨닫고 자신과 세상 속에서 진실을 관찰하도록 준비하라.
- 숭산 노사의 다음과 같은 견해 역시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내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머물 때, 많은 사람들이 조동선(曹洞禪)과 임제선(臨濟禪)의 차이에 대해 물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 둘은 같은 것이다.> 오직 외관만 다를 뿐이다.
조동선은 생각을 끊어 내기 위해서 호흡에 주의를 기울인다.
공안수행은 생각을 끊어 내기 위해 공안을 드는 것이다.
방법만 다를 뿐이다. 생각을 끊어 내고 깨끗한 마음이 되는 것은 똑같다.
그 둘은 같은 방으로 들어가는 두 개의 문인 셈이다.
그렇지만 만일 네가 지관타좌나 공안에 집착한다면 그 두 가지는 다른 게 된다.”
- 본문에서 발췌
시간을 정하여 성찰을 한다는 것은/ ‘우주와 인생’ 수강생
http://www.seondohoe.org/106841 (2017.10.30.)
‘참여불교를 제창한 틱낫한 스님’ 중 72쪽에 ‘참여불교의 14개 지침’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성경의 ‘십계명’과 흡사해 놀랐습니다.
구체화된 설명이 포함되어 있어, 제가 따로 수집하고 있는 ‘명언 사전’에도 추가하였습니다.
- 본문에서 발췌
<월간금강> 특집 3: 우주 속에서 참나 찾기/ 박영재
http://www.seondohoe.org/129710 (2021.10.29.)
종교 간의 만남과 상호작용
로버트 H 킹의 저서 〈토머스 머튼과 틱낫한 : 참여하는 영성〉에서 토마스 머튼(1915~1968) 신부는
“내적 묵상과 외적 활동은 서로가 본질적으로 반대가 되기는커녕 동일한 하느님 사랑의 두 측면이다.
불교의 빛이 아니었으면 나는 아마도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이렇게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즉, 그의 이런 고백은 불교의 ‘공(空)’을 온몸으로 체득하고 철저히 자기 비움의 길로 나아갔기 때문이라 사료된다.
(중략)
- 본문에서 발췌
틱낫한 스님과 함께한 십오일 / 금강 스님
http://www.seondohoe.org/52126 (2013.07.02.)
또한 우리는 관계에서 고통을 겪는다. 그러나 우리는 내면의 고통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고통을 보고 들으려 할 때 치유가 시작된다. 걷거나 앉아서 마음속으로 이렇게 노래하라.
‘나는 도착했네. 나는 집에 있네. 여기 그리고 지금. 나는 단단하네. 나는 자유롭네
(I'm arrived. I'm home. in the here and in the now. I'm solid. I'm free).’
- 본문에서 발췌
문득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틱낫한 스님, <엄마> (아름다운 인연, 2009)
http://www.seondohoe.org/21792 (2013.05.02.)
서명원 신부께서도 저서와 논문들에서 한국불교의 특성을 언급하실 때
틱낫한 선사의 참여불교를 비교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도 금강경에 한창 관심 있을 때, 틱낫한 스님의 금강경 해설서를 여러 번 읽었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원문은 선도성찰나눔실천회(선도회) 누리집에 있습니다.
직접 보시면 다양한 성찰글과 자료들을 접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