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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도회 소식

선도회의 숨은 은인恩人: 경서원 이규택 사장 - 선도회

작성자카페지기|작성시간20.02.02|조회수98 목록 댓글 0

선도회의 숨은 은인恩人:

경서원 이규택 사장

 

성찰배경: 요즈음 필자가 종달 선사 입적 30주기를 기리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편집 중인

가칭 <온몸으로 돕는 지구촌 이웃들> 가운데 1부 한국편의 정리가 막바지에 이르렀는데,

어제 문득 선도회의 숨은 은인이라고 할 수 있는 불교전문 출판사인 경서원의

이규택(1942-2011) 사장님이 떠올랐기에 이 분의 고마움을 함께 새기고자 소개를 드립니다.

 

필자는 사실 종달 이희익 선사와 이규택 사장님과의 인연因緣에 대해 자세히 모릅니다.

다만 선사 입적 이후 선도회 제2대 지도법사직을 수행하면서 이규택 사장님과 만남을 이어가며

선사와의 인연에 대해 단편적으로 접했습니다.

그러나 이 정보만으로도 이규택 사장님이 선도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셨던 숨은 은인임을 잘 엿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필자의 불교에 관한 지식은 선도회 입문하기 직전부터

선 수행의 필요성을 확신할 때까지인 1년 여 정도 동안 읽은 것이 거의 전부입니다.

그 이후 오직 화두 참구 수행에 전념했습니다.


그러다 선사 입적 이후 목동거점모임의 참선법회를 주관하면서

법문을 듣는 위치에서 하는 위치로 바뀌자 눈높이에 맞춘 전달 수단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종달 선사의 저서들을 중심으로 선 관련 책들을 정독하며 선도회 가풍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선사의 저서 가운데 절판된 책들의 재판을 위해 이규택 사장님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아울러 출판 논의를 위해 경서원을 가끔 방문하면서 자연스레 서점을 겸한 경서원의 서고에서

선 관련 요긴한 책들을 발견하고 가방에 들고 갈 정도인 대여섯 권 정도를 사곤 했습니다.

이럴 때마다 고마웠던 것은 깎아달라는 부탁을 드리지 않았는데도 늘 흔쾌히 책을 20%씩 할인을 해주셨습니다.

 

한 번은 출판을 위해 서강대 연구실을 방문하셔서 상의相議를 마치고 차 한 잔을 대접해드렸습니다.

이때 이 사장께서 필자에게 잘 모르시겠지만 한동안 저도 종달 선사님께 입문入門

화두 점검을 마친 사람입니다.”라고 선도회와의 깊은 참선 수행 인연因緣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끝으로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규택 사장님의 선도회에 대한 가장 큰 기여는

보련각에 근무할 당시 종달 선사님의 일생을 관통하는 선 체험이 담긴 역작인

<무문관강석>(필자가 입문하기 1년 전인) 1974년에 출판한 일이며

이후 경서원에서도 개정판 <무문관>을 출간해주신 일입니다.

 

이 지면을 빌어 고 이규택 사장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군더더기: 돌이켜 보면 경서원을 출입하며 이규택 사장님과 교류하던 이 무렵이

필자로 하여금 시기적절하게 요긴한 선 관련 문헌들을 두루 살피며 선에 관한 지식 축적뿐만이 아니라

종달 선사의 저술 가풍까지 이어받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사료思料됩니다.

 

2020131일 거사居士 법경法境 합장


             경서원에서 발행한 종달 이희익 선사의 책들. 왼쪽부터 <<반야심경>>,  <<좌선>>,  <<십우도>>,

             <<선 속에 약동하는 인생>> 



<무문관> 관련 자료들:

 

<무문관(無門關)>: 선종 최후의 공안집

(보련각 1974; 기린원 1979; 경서원 1985; 상아 2000)

http://www.seondohoe.org/1385 (2011.03.18.)

 

<무문관> - 법보신문 (2004-09-22)

http://www.seondohoe.org/1772 (2011.03.21.)

 

<무문관>은 지난 700여 년간 동아시아의 수많은 납자들에게 영향을 주었지만 아쉽게도 근래에는 이를 주목하는 이가 거의 없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0년대 중반 재가수행모임인 선도회를 결성해 이끌었던 종달 이희익 노사가

1974년 현대인들이 알기 쉽도록 <무문관>을 풀어쓰면서 다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조계종 종정을 역임했던 고암 노사께 이 책이 출간되자마자 직접 전화를 걸으셔서 너무 노골화시키셨다며 극찬하셨다고 한다.

- 본문에서 발췌

    

<법보신문> 기사 원문 자료: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3398 

 

 

경서원 이규택 사장 관련 기사들:

 

불교출판 외길 40년 경서원 이규택 사장

좋은 불서 만든 공덕으로

다음 생엔 출가 인연 만났으면

- <법보신문> (2006.03.06.)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40315

 

또 이희익 선생이 참선을 지도하는 선도회에 가입해 참선수행을 했던 인연으로

그 분의 <무문관>, <벽암록> 등 선 관련 서적을 펴내기도 했다.

- 기사 원문에서 발췌


이규택 씨 경서원설립


- <불교신문> 어현경 기자 (2014.09.26.)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36214

 

경주에서 1965년 상경해 한국불교거사림회 간사를 맡은 그는 법문자료나 경전을 펴내는 일을 맡으며

출판과 인연을 맺었다.

큰스님 법문집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녹음기를 들고 법회를 찾아다니다가

원각사, 보련각 등 출판사에 취직해 출판업에 뛰어들었다.

- 기사 원문에서 발췌

 

이규택/ 불자들께 드리는 출판인의 편지

- <불교신문> (2004.07.09.)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60329

 

저는 그동안 불교책을 펴내면서 큰돈을 벌어야겠다는 욕심을 낸 적도, 그런 기대를 한 적도 없습니다.

부처님의 향기를 함께 나누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자기 길을 가고 있는 불교출판인들에게

작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며 펜을 놓겠습니다.

- 기사 원문에서 발췌

 

[이것이 한국불교 최초] 67. 서점(書店)

1912년 이정용이 설립한 불교서관이 처음

조선불교월보에 확장 이전 기사출판-용품점 겸업

전국 불교서점 110여 곳 중 순수불교서점 단 두 곳뿐

- <법보신문> (2009.12.15.)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59131

 

불교서점은 이후 대부분 불교용품판매를 겸해 운영됐고, 서점의 역할에 충실한 곳은 지극히 한정돼 있었다.

그 가운데 불교출판과 서점을 겸한 대표적인 곳이 경서원이다.

서울 조계사 옆에 자리한 56평 남짓한 공간이지만 불서를 아끼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곳은 조계사 못지 않은 오랜 도량과도 같다.

- 기사 원문에서 발췌


처(선도성찰나눔실천회 홈페이지):

http://www.seondohoe.org/1177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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