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19) -----------
이삭과 리브가 부부 이야기
180722낮 (창25:19-28)
<19)○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고 20)이삭은 사십 세에 리브가를 맞이하여 아내를 삼았으니 리브가는 밧단 아람의 아람 족속 중 브두엘의 딸이요 아람 족속 중 라반의 누이였더라 21)이삭이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니 22)그 아들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이르되 이럴 경우에는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 23)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24)그 해산 기한이 찬즉 태에 쌍둥이가 있었는데 25)먼저 나온 자는 붉고 전신이 털옷 같아서 이름을 에서라 하였고 26)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으며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이 육십 세였더라 27)○그 아이들이 장성하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이었으므로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하니 28)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아멘
창세기 후반부에 기록되어 있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중에서 오늘은 이삭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 25장의 말씀을 통하여 은혜를 받고자합니다. 25장 서두는 아브라함의 죽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반부부터는 이삭의 가정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이삭의 가정의 모습을 드려다 보겠습니다. 네 족장들 가운데 가장 평범한 삶을 살은 이삭은 어쩌면 우리의 삶을 가장 많이 닮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이삭과 리브가 부부이야기>로 정했습니다. 이삭의 가정과 부부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우리 가정들에게 주시는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1. 이삭과 리브가 부부는 기도하는 부부였습니다.(21-23)
지난주에 우리는 이삭의 결혼과정을 기록한 말씀을 통하여 은혜를 나눴습니다. 오늘은 그 이삭이 리브가와 결혼한 지 20년이 지났는데도 자식이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이삭은 자신의 결혼문제를 하나님께 맡기며 배우자를 위하여 기도하던 중 참으로 좋은 여인을 만났음을 보았습니다. 이삭의 아내 리브가는 남편 이삭을 존경하고 존중하줄 아는 현숙한 여인이요, 또한 남편을 격려하고 위로할 줄 아는 여인이었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삭도 그런 리브가를 무척 사랑했습니다. 이런 완벽하도록 아름다운 가정에도 문제가 있음을 봅니다.
여러분, 완벽한 가정은 없습니다. 문제나 걱정이 없는 가정도 없습니다. 완벽한 것 같은데, 나름대로 다 근심거리도 있고, 문제도 있게 마련입니다.
이삭의 가정도 우리가 보기에는 완벽한 가정 같은데, 이 가정에도 심각한 문제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 가정에 자녀가 없다는 것입니다. 결혼한 지 20년이 되었는데도 아이가 없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근심이 크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가정의 중대한 문제를 이삭은 기도로 해결합니다. 이삭은 결혼 전에도 기도의 사람이었고, 결혼하고 나서도 여전히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기도생활에는 결혼 전이나 결혼 후나 변함이 없었습니다. 이삭과 같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결혼 전에는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열심히 기도생활 하다가도 결혼 후 달콤한 신혼에 빠져서 그런지... 자녀 낳고, 사는 것이 바빠서 그런지... 이런저런 핑계로 결혼 전과 후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결혼 전이나 후나 여전히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아내 리브라가 20년간 자식이 없자 그는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본문 말씀을 오해할 소지가 있는데요.... 이삭이 20년 동안 기다리다가 그때서 기도하여 자식을 얻게 된 것으로 이해 할 수 있는데, 그것이 아닙니다. 이삭은 기도의 사람으로 결혼하면서부터 후사를 위하여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는 자녀를 위해 20년간 기도한 것입니다. 그리고 20년 만에 기도응답으로 리브가가 자녀를 낳게 된 것입니다. 이삭의 기도가 얼마나 끈질깁니까? 하나님은 왜 이토록 오랜 세월 동안 기도하게 하시고 20년 만에 자녀를 주셨을까요?
25절21장을 읽어보겠습니다.
<21)이삭이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니>
“임신하지 못하므로”(키 아카라 히)
마치 뿌리 뽑힌 나무처럼 아무런 결실도 못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리브가는 결혼 한지 20년 동안 임신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장기적인 불임은 리브가나 이삭에게 신체적인 이상이라기보다 하나님의 자연적인 개입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후손이 단순히 자연적인 생산 과정을 통해서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임을 분명하게 깨닫게 해 주시기 위함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녀를 주셨는데, 이 자녀들이 그냥 남녀가 결혼해서 자동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임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라고 시편은 고백하는 것입니다.(시127:3)
“그를 위하여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리브가가 임신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오직 당신께 소망을 두고 응답이 주어질 때까지 자신의 전 인생과 전인격을 걸고 기도하는 자들의 간구를 들으시고 적절하게 응답하시는 줄로 믿습니다.(마7:7-11)
요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기도하는 사람이 응답받는 것입니다. 문제를 기도로 푸시기를 축원합니다. 이삭은 문제를 세상적인 방법으로 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자식을 못 낳으니 무슨 방법인들 못쓰겠습니까? 이삭은 문제를 세상적인 방법으로 풀려고 하지 않고 기도로 풀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항상 더하기(보나스) 축복을 주십니다.(24절)
24절 읽어보겠습니다.
<24)그 해산 기한이 찬즉 태에 쌍둥이가 있었는데>
솔로몬도 구하지 않은 것까지도 더하여 받았습니다.(왕상3:13)
여러분!
이삭의 가정에서 남편 이삭만 기도의 사람이 아니라 그의 아내 리브가도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리브가가 임신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 쌍둥이였습니다. 그런데 이 쌍둥이가 태에서부터 치고 박고 싸우는 것입니다. 쌍태가 있어서 복중에서 서로 싸우니까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배도 아팠을 것이고, 불길한징조가 아닐까?...별 생각이 다 들었을 것입니다.
리브가는 이런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였습니다.(22-23절)
22-23절 읽어보겠습니다.
<22)그 아들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이르되 이럴 경우에는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 23)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쌍태를 주신 목적과 섭리, 앞으로 자녀들에게 되어 질 일들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이삭의 가정은 남편도 기도하는 사람, 아내도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어찌 이런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지 않겠습니까?
기도하는 남편 됩시다.
기도하는 아내 됩시다.
기도하는 자녀 됩시다.
이삭의 가정처럼 기도하는 가정이 되십시오. 응답이 있는 가정이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 가정이 될 줄로 믿습니다.
28절을 읽어보겠습니다.
<28)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므로 그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
이삭과 리브가는 각각 자신들이 편리한 대로 자녀를 편애 했습니다. 이삭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여 사냥을 잘하는 에서를 사랑했고, 리브가는 늘 자기 곁에 붙어 다니는 야곱을 사랑했습니다.
어떤 이유나 방법으로도 자녀를 편애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편애가 가정에 큰 비극을 초래하는 불씨가 됩니다. 이런 편애가 건강치 못한 가정이 되게 합니다.
지난 17일 아버지와 누나를 둔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한 재판이 있었는데요. 올해 3월 서울 강북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아버지와 누나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아들은 "자신의 방에 침대를 무단으로 설치했다는 이유만으로 둔기로 아버지와 누나를 살해했다는 것입니다. 변호인과 그의 어머니가 아들을 선처해달라고 하며 아들이 그렇게 된 이유를 밝혔는데, 이 아들이 중학생 때 서너 번 아버지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한 후로 정신 질환이 생겼고, 사회와 스스로 격리하며 지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후부터 아빠의 얼굴조차 보기 싫어했고 항상 방문을 걸어 잠그고 지냈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걱정하던 일이 터졌다. 터질 일이 터졌다”는 엄마의 호소였습니다. 어린 시절 딸만 감싸고, 아들인 자신한테 폭행을 가한 아버지 편애가 세월이 지난 후 이런 비극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이삭의 가정은 아버지는 맏이 에서를 더 사랑했고, 어머니는 둘째인 야곱을 더 사랑했습니다. 편애한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가를 잘 아시지요. 편애는 편 가르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자식을 편애하면 정신적 불구자가 됩니다. 부모를 증오합니다. 반항아가 됩니다. 문제아가 됩니다. 어느 누가 자기 자식이 문제아 되기를 바랍니까? 그러나 그렇게 만드는 장본인이 부모입니다.
이삭의 가정을 봅시다. 아버지는 사냥을 해서 요리를 대접하는 첫째를 더 사랑합니다. 어머니 리브가는 여성적이고 집안일을 곧잘 도와주는 야곱을 더 사랑했습니다. 이것이 편 가르기입니다. 이미 여기서 두 아이의 내일은 결정이 난 것입니다. “너는 왜 형처럼 사냥을 못하느냐?”, “너는 왜 야곱처럼 집안일을 잘 하지 못 하느냐?”는 말이 자주 오르내렸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개성이 있습니다. 소질이 다릅니다. 그래서 고등학교에서부터 진로를 선택합니다. 적성 검사를 합니다. 문과에 더 소질이 있는지, 이과에 더 소질이 있는지 말입니다. 그래야 그가 대학교에 진로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무턱대고 다른 사람처럼 다 잘하라는 것은 무리인 것입니다. 이삭은 이미 나이 많아 늙었습니다. 두 쌍둥이가 자주 의견대립이 되었습니다. 야곱과 에서의 후손이 어떤 관계인 것 잘 아시지요. 앞으로 나오겠지만 앞으로 엄청난 비극이 벌어집니다. 물론 그의 부모는 이런 불행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사랑은 편 가르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을 편애하면 받는 사람은 기분 좋습니다. 반면 받지 못하는 쪽은 속이 상합니다. 부모는 자식을 서로 비교하면 안 됩니다. 늘 잘하는 것을 칭찬해야 합니다. 항상 각자가 그 인격의 아름다움은 다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삭의 아들들의 비극을 잘 보고 있습니다. 부모는 자식을 편애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 안에서 교인들끼리도 서로 편애해서도 안 됩니다. 누구는 좋아하고 누구는 싫어하면 안 됩니다. 은혜롭지 못한 교회를 만듭니다.
이삭과 리브가의 부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삭과 리브가 부부처럼 완벽해 보이는 가정에도 문제가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삭과 리브가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문제가 있을 때 그들은 결혼 전이나 결혼 후에도 여전히 기도했습니다. 기도로 문제에 대한 응답을 받았습니다. 자녀를 못 낳다가 기도를 통하여 20년 만에 자녀를 낳았습니다. 그것도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문제를 하나님 방법으로 푸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은 구한 것 보다 더 크게 축복하십니다. 리브가는 기도를 통하여 태중에서 서로 싸우는 자녀에 대하여 하나님으로부터 그 비밀과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통하여 얻은 이 두 아들을 아버지는 큰아들을 어머니는 둘째 아들을 편애하며 키웠습니다. 자식을 키우는 방법이 틀렸습니다. 편애는 자녀들 심령을 병들게 하고, 서로 원수가 되게 하고, 가정을 파괴합니다. 잘난 자녀도 있고, 못난 자녀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자녀가 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각자가 고유의 인격체이고, 개성이 있고, 소중한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편애한다는 느낌을 줘서는 안 됩니다. 자녀에게 동일한 사랑을 주어야 합니다. 자녀들을 편애 없이 동일한 사랑으로 양육하고, 가정의 문제를 기도로 풀어가는 부부,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