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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8)-181125낮(추수감사축제주일)

작성자소로(小路)|작성시간18.11.24|조회수359 목록 댓글 0


                               범사에 감사하라!

181125(추수감사축제주일)                            (살전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아멘

 


 할렐루야! 한 해 동안 우리에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가정이나 개인사에도 참 많은 일들과 어려운 일들, 다른 이들에게 말 못할 형편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힘든 일이 더 많았을 수도 있고, 어떤 분은 감사할 일들이 더 많았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오늘 감사절을 맞이하여 감사의 예배를 드리러 모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반기가 끝나고 7월 첫 주에 맥추감사절을 주셔서 한 해의 절반을 지나고 감사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또 한 해의 수확을 다 마치는 시점이자 한해가 저물어가는 시기에 추수감사절을 주셔서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하셔서 이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절기 때만 감사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범사에 감사, 년 중 내내 감사하라는 말씀인줄로 믿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범사어디서나, 어떤 경우에나, 어떤 방식으로나하는 의미이고, 부사적 의미를 보면 어느 모로나, 반드시, 절대적으로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은 평탄한 길을 걷든지, 자갈밭이나 가시밭길을 걷든지 어떤 경우라도 감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환경이야 어떻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감사할 것 뿐 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면 할수록 더 많은 복, 더 풍성한 복을 받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고후 9:6).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일에, 좋은 일이든지 나쁜 일이든지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들 중에는 감사하며 사는 사람도 있고, 감사할 줄 모르고 원망하고 불평하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좋은 일 있으면 감사하고, 안 좋은 일을 당하면 감사할 줄 모르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장 지혜롭게 사는 사람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 B.C. 384322)는 인간의 목적은 행복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행복은 감사하는 인간의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감사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진정한 행복이 없습니다. 그러나 비록 가진 것은 적다할지라도 감사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인도의 시인 타고르(Rabi ndrana th Tagore ; 18611941)감사의 분량이 행복의 분량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감사한 것만큼 건강하고, 감사한 것만큼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며, 감사한 것만큼 행복합니다.

 

  기독교는 감사의 종교입니다. 감사하는 자가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갑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릴 때 은혜를 받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설교를 들을 때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순종할 때 축복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범사에 감사 할 수 있을까요?

 

  1612절에 보면,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처음 맥추절을 지키라는 말씀을 주실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베푸신 은혜를, 받은 사랑을, 과거의 경험을, 능력의 흔적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받은 은혜들을 기억하는 것이 감사의 시작입니다. 은혜를 잊으면 감사할 수 없습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받은 은혜는 다 잊고 지금 어려운 것, 섭섭한 것들만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평생 감사를 모르고 삽니다. 그래서 우리가 범사에 감사하려면 우리가 받은 은혜를 헤아려 기억해야 합니다. 헤아려 보고, 기억해 보면 감사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것도 감사해야 합니다. 어떤 목사님 말씀이, 자기 교인 가운데 어떤 남자는 예배를 드리면서 한 번도 웃지 않고 기뻐하는 표정을 본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설교를 해도 인상만 쓰고 한 번도 아멘 하는 것을 본적이 없답니다. 그래서 저 사람은 원래감정이 없는 사람으로만 알았는데, 어느 땐가 교회에서 윷놀이를 하는데 모가 나오니까 좋아서 펄쩍펄쩍 뛰더라는 것입니다. 그때 목사님이 섭섭한 마음이 들더라는 것입니다. 아니 내가 설교할 때는 아멘 한 번 안하고 인상만 쓰더니 윷놀이에서 모만 나와도 저렇게 펄쩍 펄쩍 뛰면서 좋아하냐? 하나님 말씀이 윷판의 모만도 못한가? 그런 생각이 들더래요.... 우리가 매주 좋은 설교 말씀을 들을 수 있고, 새벽마다 말씀을 들을 수 있고, 매일 성경을 읽을 수 있다는 것, 크게 감사할 일입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목회하신 어떤 목사님 이야기입니다. 그 교회는 당시 루즈벨트 대통령이 나오는 교회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주 이런 전화를 받았다는 거예요. “이번 주에 대통령이 나오나요? 거기 가면 대통령을 만날 수 있나요?” 그때마다 목사님은 대통령이 오는지는 정확히 몰라도 하나님이 오시는 것은 확실합니다. 여기 오시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라고 답을 해주셨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대통령이 안와도, 유명한 사람이 안 나와도, 그저 힘이 들고 어려워 하루하루 일하지 않으면 먹고 살기 힘든 이들만 모이는 교회라도, 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 말씀에 은혜 받고 하나님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하고 복인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나님 한 분 만이라도 감사의 이유가 넘쳐나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들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때문에 행복하고, 하나님 때문에 감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감사의 이유가 하나님께 있는 사람은 절대 감사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영어로 감사(thank)라는 말과 생각(think)이라는 말은 어 원이 같다고 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얼마나 감사한 일이 많은가? 기억해 보라는 것입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감사할 일들을 기억해 보세요. 생각할수록 감사한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감사는 생각해 내고 기억해 내야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을 잘하고 기억을 잘 해야 합니다. 생각만 잘해도 감사하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1967년 이스라엘 총리가 된 <골다 메이어> 여사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나는 못났기 때문에 기도했고, 못났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했다. 나의 약점은 이 나라에 도움이 되었다. 나의 절망은 하나님의 소명을 깨닫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내 얼굴이 못생긴 것을 감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머리카락 1개 심는데 1만원 이라고 합니다. 100개를 심으면 100만원 1천개를 심으면 1천만 원 입니다. 보통 사람의 머리카락 숫자가 20만개라고 합니다. 대머리 아닌 사람은 머리카락 값만 해도 20억 인 셈이 됩니다. 생각을 바꾸면 감사 못할 일이 없습니다.

 

  독일에 마르티 바덴이라는 그리스도인이 있었습니다. 지방 출장 갔다가 싸구려 모텔에서 하루를 묵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누가 구두를 훔쳐 갔습니다. 너무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구두를 살 곳도 없는 곳에서 구두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날이 마침 주일날 아침이었습니다. 교회를 가야하는데 구두가 없으니 불평이 터져 나왔습니다. 모텔주인이 빌려준 헌 구두를 신고 가까운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예배당에 나가 앉아 있으면서도 감사와 기쁨은 한 구석도 없는 얼굴을 가지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분의 얼굴과 표정을 보니 너무 은혜가 넘쳐 보였습니다. 소리만이 아니라 그분의 표정에서 은혜가 넘쳐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분을 잘 살펴보니 그분은 두 다리가 없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감격스러운 모습으로 연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바덴씨는 가책을 느끼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신발을 잃고 불평하고 앉아 있는데, 저분은 두 다리를 잃고도 감사가 넘치는 구나그 후로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감사하며 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훗날 독일의 재무부 장관이 되었습니다. 감사하고 살면 축복을 받고, 불평하면 받은 복도 도망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여러분 앞에 펼쳐진 환경에서 불평거리를 찾지 말고, 감사거리를 찾으십시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불평과 원망거리만 보였던 그 환경이 감사거리로 넘쳐 남을 보게 될 것입니다.

 

  시골에 고령의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며느리가 있었습니다. 그녀 역시 자신의 몸도 제대로 간수하기 어려운 나이였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그 연세에 시어머님을 모시기 힘들지 않냐? 젊고 능력 있는 동서에게 시어머니를 모시게 하라고 위로 섞인 말을 합니다. 그러면 그녀는 힘들기는 커녕 시어머니가 곁에 있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젊어서 며느리한테 그다지 잘해주지도 않고 늙어서도 빨리 돌아가시지도 않고 귀찮게 하는데, 뭐가 감사하냐고 물으니 저 어른이 안계시면 내 몸이 피곤할 때는 내 끼니도 굶기 일쑤일 테고, 청소든 뭐든 제대로 하는 것이 없을 텐데... 그래도 집안에 어른이 계시니까 어쩔 수 없이 빨래도 청소도 하게 되니 자연히 적절한 운동도 되고, 끼니 차려드리면서 나도 먹게 되니 이정도의 기력이 살아있는 것 아니냐?“고 대답합니다.

 

  안 좋은 것을 좋게 하는 것이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는 지혜가 감사입니다.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똑같은 상황인데 감사가 나오기도 하고, 불평이 나오기도 합니다. 감사를 입에 달고 살면 감사할 일만 생깁니다. 범사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안 좋은 일도 좋아지게 됩니다.

 

  표류하다가 무인도에 도착한 로빈슨 크루소는 노트에 두 칸을 그린 후에 한 칸에는 좋은 것을 기록하고 또 다른 칸에는 나쁜 것을 기록 했습니다. 그가 외로운 섬에 던져진 것은 나쁜 것이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바다에 빠져죽지 않은 것은 좋은 것이었습니다. 인간사회에서 추방당한 것은 나쁜 것이지만, 굶어죽지 않은 것은 좋은 것이고, 옷이 없는 것은 나쁜 것인데, 옷이 필요 없을 정도로 따뜻한 것은 좋은 일이었습니다. 방어 도구가 없는 것은 나쁜 일인데, 야수들이 없는 것은 좋은 일이고, 말할 상대가 없는 것은 나쁜 일인데, 하나님께서 파선된 배를 하안가 가까운 곳에 보내주셔서 필요한 것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것이었습니다. 로빈슨 크루소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모두 열거한 다음 세상에는 부정적인 일이든 긍정적인 일이든 감사할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는 어떤 상황도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있다고 보고 좋은 면에 대하여 감사를 드렸습니다.

 

  여우는 지기 꼬리를 물기 위해 벵글벨글 돕니다. 가끔 강아지들도 그럽니다. 고양이 꼬리에 방울을 달아주면 그거 물기 위해 계속 벵글벵글 돕니다. 꼬리를 물려고 벵글벵글 돌지만 절대로 꼬리는 물리지 않습니다. 어미 여우가 새끼 여우에게 말합니다. “얘야! 나도 어렸을 때 너처럼 그랬다. 꼬리는 그만 쫓아가고, 네가 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거라. 그러면 네 꼬리가 자연히 너를 따라 올 것이다. 그러니 꼬리를 억지로 뒤쫓을 필요는 없단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따라 살면 내가 원하는 모든 일들이 나를 따라옵니다. 그리고 모든 일이 그리스도 안에서 해결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꼬리를 잡으려고 벵글벵글 돌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모든 일에 감사함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 밖에 모든 것이 여러분을 따라 올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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