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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자녀교육과 부모공경(창21:1-8/ 엡6:1-3)-200510낮(어버이주일)

작성자소로(小路)|작성시간20.05.07|조회수546 목록 댓글 0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자녀교육과 부모공경

200510(어버이주일)                                  (21:1-8/6:1-3) 

 

<1)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2)사라가 임신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3)아브라함이 그에게 태어난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 4)그 아들 이삭이 난 지 팔 일 만에 그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할례를 행하였더라 5)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이 그에게 태어날 때에 백 세라 6)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7)또 이르되 사라가 자식들을 젖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마는 아브라함의 노경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하니라 8)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이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베풀었더라>(21:1-8)아멘

 

<1)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6:1-3)아멘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현대인의 가정은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가정이 해체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나 지금이나 문제 없는 가정이 어디 있겠습니까? 지위고하, 빈부격차, 학식유무, 직업에 관계없이 문제가 생기는 것이 가정입니다. 성경속의 가정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가정을 보든지 갈등과 문제가 하나도 없었던 가정은 단 한 가정도 없었습니다.

 

  인류최초의 가정 아담과 하와의 가정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후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언제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했던가 싶을 정도가 됐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 가인과 아벨을 낳았는데, 가인이 동생 아벨을 돌로 쳐 죽이는 살인사건까지 벌어지는 가정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아브라함 가정도 가정불화가 심하였습니다. 부인 사라에게서 자식이 없자 첩 하갈을 들여 자식을 낳았는데, 후에 이삭을 낳은 후 본처와 첩과의 갈등이 심하게 되었고, 배다른 형제 이스마엘과 이삭의 갈등이 심각했습니다.

 

  이삭의 가정은 어떻습니까? 처음에는 부인 리브가가 자식을 못 낳는 아픔이 있었고, 후에 에서와 야곱을 낳은 후 부모의 편애로 형제간에 원수가 되는 갈등이 생깁니다.

 

  야곱의 가정은 어떻습니까? 13자녀를 두었는데, 형제들끼리 아귀다툼이 끊이질 않습니다. 부인들 간의 갈등이 끊이지 않습니다. 다른 형제들이 요셉을 팔아먹습니다.

 

  동방에서 믿음이 제일 좋았던 욥 가정도 물질적인 풍파, 자녀가 다 죽는 극심한 아픔, 병으로 인한 환란이 심하였습니다.

 

  대제사장 엘리 가정도 자녀들이 말썽이었습니다. 성전에서 망나니짓을 일삼다 하나님의 진노로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전쟁터에서 비극적으로 죽는 아픔을 당하였습니다.

 

  룻기에 나오는 나오미의 가정도 끝이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그렇지 처음에는 가정이 풍비박산 난 가정이었습니다. 엘리멜렉이라는 남자와 나오미라는 여자가 결혼하였습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이었습니다. 아들만 둘을 낳았습니다. 말론과 기룐 이었습니다. 그러나 고향에 흉년이 들어서 부득이 그 땅을 떠나지 않으면 굶어 죽게 되었습니다. 네 식구는 흉년을 피하여 모압 땅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이곳에서 비참한 아픔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남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오미는 남편이 이 세상에 없는 동안에 두 아들을 결혼시켜 두 며느리를 맞이하였습니다. 10년가량 새로운 시절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청천벽력 같은 사건이 또 생겼습니다. 두 아들이 죽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세 과부만 남은 가정이 되었습니다. 남편 생각, 두 아들 생각, 고향 생각 모두가 아픔이었습니다. 나오미의 가정은 아픔이 많았고 환란이 많아 내려갈 때까지 내려간 가정입니다.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을 정도로 밑바닥까지 내려간 가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위기와 아픔가운데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인내했더니 큰 축복과 행복을 누리는 완전히 회복된 가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가정이 위기 가운데 처하게 되어도 룻의 가정을 보며 끝까지 하나님 의지하면서 힘을 내시기를 축원합니다.


  뉴스에서 가끔 접하지만, 재벌가나 권력가의 가정도 부부문제, 자녀문제가 생기고, 가족 간 재산싸움도 끊이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느 가정이나 다 문제가 있고, 아픔이 있습니다.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양창순박사는 가정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칼럼에서 가족이란 누구도 어쩌지 못할 애증으로 얽힌 관계이며, 서로를 가장 아끼고 사랑하면서도 또한 상처를 가장 많이 받는 불가사의한 관계라고 정의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족에 대한 4가지 오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째오해는, “가족관계는 노력을 안 해도 된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가족이니까 다른 인간관계처럼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대해도 된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많은 상처가 나고, 상처가 치유되지 않으며 이웃보다 더 어려운 관계가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둘째 오해는, “가족에게는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을 다 표현해도 된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남이면 상대방을 고려하면서 표현도 조심스럽게 하는데, 가족이라는 이유로 여과 없이 말을 쏘아대는 것입니다. 그 화살을 무방비 상태에서 맞으니까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족 간에도 최소한의 얇은 갑옷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오해는, “가족관계는 단순하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가족관계는 마치 거미줄과 같은 복잡한 관계입니다. 예를 들어 부부와 딸 한 명으로 이루어진 가족에서 파생되는 인간관계는 네 가지지만, 여기에 동생 한명만 더 낳아도 인간관계는 네 가지에서 무려 11가지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니 시댁식구, 친정식구 등을 합하면 마치 거미줄과 같이 얼키고 설키게 되니 얼마나 복잡한 관계가 되느냐는 것입니다.

 

네 번째 오해는, “가족이란 나의 모든 기대치를 다 걸어도 되는 관계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사실은 이것이 가장 치명적인 오해인데, 기대치가 큰 만큼 실망과 피해의식, 분노도 그만큼 커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회생활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거는 기대치는 어느 정도 현실적입니다. 하지만 배우자나 자녀들에게 거는 기대치는 그렇지 않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노릇, 며느리 노릇, 엄마 노릇은 말할 것도 없고, 사회적인 일도 잘 해내길 기대합니다. 이는 아내 입장에서 남편에게 지나치게 거는 기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인 기대를 어릴적 내가 이루지 못한 꿈까지도 남편과 자식이 이루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다 실망과 상처 속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일본의 유명한 영화감독 기카노 다케시는 가족이란 누가 보지만 않는다면 어딘가로 내다 버리고 싶은 존재다.“라고 말했습니다.

 

  가족이란 기본적으로 시행착오가 많은 집단입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 미성숙한 상태에서 준비가 부족한 가운데, 부부가 되고, 부모자식 사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족 간에도 기본적으로 지킬 것은 지키는 선이 있어야 합니다. 양창순 박사는 가족 간의 오해와 편견을 풀기 위한 4가지 처방을 제시했습니다. 영어의 앞글 자를 따서 4L이라고 합니다. Love, Limits, Let them go, Loose integration 입니다.

 

1) Love :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가족들이 내가 원하는 모습을 가졌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성품, 능력, 특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2) Limits : 경계선 넘지 않기

  가족들 사이의 경계선을 말합니다. 아무리 가까운 가족사이라도 서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과 말,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이 있다는 점을 존중해주는 것입니다.

 

3) Let them go : 독립과 이별 인정하기

  가족들이 상호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을 벗어나 독립을 추구하고, 또 그것을 인정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4) Loose integration : 느슨하게 간섭하기

  자율성 보장을 의미합니다.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결정을 하고, 가족들이 그런 결정을 서로 격려해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 공동체가족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인 간에 교인이라는 이름아래 인간적으로 너무 가까워지면 예의의 장벽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바다와 육지의 한계를 정하셨듯이 사람과 사람 간에도 넘지 말아야 할 경계선을 두셨습니다. 그 경계선을 지키는 것이 예의입니다. 이 선을 넘어 지나치면 서로 상처주고, 아파하고, 공동체가 깨지는 것입니다.

 

 

  오늘 구약의 본문 말씀에 기록된 아브라함의 가정을 통하여 <어떻게 하면 자녀들을 복된 자녀로 키울까?> 아브라함의 자녀교육을 알아보고, 신약의 본문말씀을 통하여 <어떻게 부모님께 효도 할까?> 우리에게 주신 효도계명의 참의미를 깨닫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 어떻게 하면 자녀들을 복된 자녀로 키울 수 있을까?

1) 거룩한 자녀가 되게 해야 합니다.(21:4)

  21:4절을 읽겠습니다.

<4)그 아들 이삭이 난 지 팔 일 만에 그가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할례를 행하였더라>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약속 중에 하나가 할례를 행하라는 것입니다. 할례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는 표식입니다. 아브라함의 자녀 양육 제1 원칙은 거룩함입니다. 거룩함이란? 하나님의 자녀라는 구별됨과 성결함입니다.

  자녀들이 거룩하게 살게 하십시오. 어린 자녀든, 다 큰 자녀든, 어른이 된 자녀든, 거룩하게 살게 해야 합니다. 상식으로 납득이 안가는 짓을 하고, 반인륜적인 행위를 하며 살아도, 묵인하거나 오히려 동조하는 행위는 자녀를 망치는 행위입니다. 거룩하면 반드시 복된 자녀로 사용되게 될 것입니다.

 

2) 자녀의 성장을 기뻐해 주어야 합니다.(21:8)

  21:8절을 읽겠습니다.

<8)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이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베풀었더라>

 

  아브라함의 자녀 양육 제 2원칙은 자녀를 기뻐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이 젖을 떼자 잔치를 벌였습니다. 자녀의 성장을 기뻐해야 합니다. 사춘기 된 자녀들 인상 쓰고, 부모에게 대들고, 매사가 못마땅합니다.....그런 자녀들 두들겨 패고, 절망적인 말 하지마시고, 우리 아이가 어른이 되는구나 하시고....잔치를 벌여 보세요. 오히려 기뻐해 보세요.

 

  그냥 속상하다고, 자녀한테, “도대체 너는 어디서 왔냐?, 누굴 닮았냐? 어쩌다 저런 것이 내 뱃속에서 나와서 이렇게 속을 썩이냐? 내 인생 최대의 실수는 네 아빠 만난 것이고, 둘째는 널 낳은 것이다자녀들이 이런 얘기를 부모로부터 들으면, 아이들은 죽고 싶은 생각 밖에 안 듭니다.

 

  자녀들을 보면서 1)하나님이 나를 믿고 귀한 생명을 맡겨 주셨기에 기뻐하고, 2)날마다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보면서 기뻐하시기를 축원합니다.

 

3) 항상 하나님이 우선임을 아는 자녀로 키우십시오.(22:9-10)

  22:9-10절을 읽겠습니다.

<9)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10)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백세 때 낳은 이삭을 바치라고 하실 때, 아브라함은 주저 없이 그 귀한 자식을 하나님께 바치는 장면입니다.

 

  아브라함의 자녀양육 제 3원칙은 항상 하나님이 우선임을 아는 자녀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자녀는 축복이지 우상이 아닙니다. 요즈음은 자녀를 하나 낳고, 많이 나면 둘 낳고 사니까 자녀가 귀합니다. 그러다보니 자녀가 간혹 하나님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자식 앞에서는 믿음도 다 팔아먹습니다. 자식들에게 쩔쩔맵니다. 자녀가 잘못해도 야단을 못 칩니다. 하나님이 희망인데 자녀들에게 희망을 두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헌금하는 데는 1, 2만원도 아깝고...특별헌금이라도 하면 5만 원 이상 넘어보질 않는데, 자식이 뭐가 필요하다면 몇 십 만원도, 몇 백 만원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면 자식이 잘 클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으니 문제입니다.

 

  아브라함처럼 여러분의 가정에서 항상 하나님이 첫째 자리에 계시게 하십시오. 여러분의 신앙생활 하는 모습에서 자녀들이 그것을 보아야 합니다. 우리 가정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는 것, 하나님이 제일 첫 번째라는 것을 보여주는 삶이어야 합니다. 자식이 먼지, 항상 하나님보다 자식, 부모보다 자식.... 자식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항상 하나님이 첫 자리가 되게 하십시오.(록펠러/하나님을 제일로 알고 살아라) 하나님이 첫 자리가 되는 자녀는 여호와 이레의 복된 자녀가 됩니다.(22:16-18)

 

4) 믿음의 가정을 꾸려 주어야 합니다.(24)

  가정을 꾸미는 일은 시스템을 완비하는 일입니다. 243-4절은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에게 영적인 세계를 아는 믿음의 배필을 찾아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24:3-4절을 읽겠습니다.

<3)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4)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자녀들이 믿음의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힘쓰고 기도해야 합니다. 키워 놓기만 하면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최상의 시스템을 갖추게 해야 합니다. 가정의 최상의 시스템은 믿음의 가정을 꾸리는 것입니다. 영적 세계를 알고, 좋은 믿음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해야 합니다. 자녀의 복된 만남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창2416절에서 보기에 아리땁고 순결한 배필을 찾게 합니다. 미모보다 중요한 것은 인상입니다. 인정과 애정, 따스함이 있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자신감과 현명함이 있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육신의 건강과 인간관계의 건강을 보아야 합니다. 자식에게 집장만 해주고, 재산 물려주는 것에 관심두지마시고, 자식에게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하는데 관심을 가지시기를 축원합니다.

 

 

2. 어떻게 부모님에게 효도할까요?

  오늘 신약 본문 엡6:1-3절을 읽겠습니다.

<1)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에게 부모님에게 두 가지를 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순종하라>

<공경하라>

  이 말씀 속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1) 조건 없는 명령형 계명입니다.

  <순종하였으면 좋겠다>는 권유형이 아닙니다.

<마음에 있으면 순종할래?> 의문형도 아닙니다.

<순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선포형도 아닙니다.

<순종하라> <공경하라> 명령형입니다.

 

  그래서 성경적인 삶은 부모를 공경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하나님을 공경하라고 할 때 언어와, 부모를 공경하라고 할 때에 언어가 같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 니다. 이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하나님처럼 부모를 여기라는 명령입니다.

 

 <순종하라>, <공경하라>는 말씀은 무조건 형입니다. 조건이 없습니다. 부모가 부모다워야지? 부모가 해준게 뭐 있는데...? 자녀를 부끄럽게 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도 공경하여야 하나요? 부모 같지 않을 때에도 공경하고 순종하여야 하나요? 묻는 자녀들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성경적인 대답은 간단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런 부모님도 공경하여야 합니다>입니다. 성경은 조건이 없기 때문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은 무조건 형 명령입니다. <제대로 된 아버지만 공경하라>가 아니라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이지 어떤 조건이 없습니다. <부모가 부모다울 때만 공경하라> <부모가 부모 노릇 잘 할 때에만 공경하라> <똑똑한 부모만 공경하라> <돈 잘 벌어다 주는 부모만 공경하라>라고 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무 조건이 없습니다. 아버지면 공경하여야 하고, 어머니이면 공경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성경적 가르침입니다. 무조건 부모를 사랑하고 존경하여야 합니다.


2) 약속 있는 첫 계명입니다.

  본문에 <자녀들아 너의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장수하리라>라고 하였습니다.

 

  첫 계명이란 말이 무슨 뜻입니까?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을 때 두 돌판을 받았습니다. 한 돌판에는 1계명부터 4계명까지 하나님을 위한 계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돌판에는 5계명부터 10계명까지 사람을 위한 계명을 받았습니다. 인간을 위한 첫 계명이 바로 <부모를 공경하라>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다른 계명들은 9가지가 다 “.....하지 말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5계명만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른 계명은 <...말라>라고 하고 그렇게 안 하면 저주가 선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를 공경하라는 5계명에는 <이는 네가 잘되고 장수하리라>라는 축복의 약속이 붙어 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는 말씀은 그래서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룻은 아무리 절망적이고 힘든 환경에 던져진다 할지라도 오직 한 길, 신앙의 길만 갔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 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삶속에서도 혼자된 시어머니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이삭을 주어서라도 끝까지 책임지고 봉양했습니다. 이것이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하나님을 감동시켰습니다. 최악의 가정이 최고로 축복된 가정이 되었습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이지만, 어떻게 하는지를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오늘의 부모입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유행되고 있는 아버지의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는, 엄마형 아버지(Mr. Mom)가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으로 어머니가 해온 집안일들을 아버지가 떠맡는 것을 아버지의 역할로 인식하는 경우입니다.

 

둘째는, 돈지갑형 아버지(Mr. Money Bags)가 있습니다.

  이는 자신들의 아버지 됨을 우선적으로 재정적인 면에서 인식하는 경우입니다. , 돈만 많이 벌어다 주고, 용돈 많이 주면 아버지 역할을 다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아버지입니다.

 

셋째는, 방관자형 아버지가 있습니다.

  이는 아버지의 권위는 있지만 허세를 부리면서 자녀에 관해 실질적으로는 무관심한 경우입니다.

 

넷째는, 건축가형 아버지가 있습니다.

  이는 아이를 자신의 어린 시절과 똑같은 아이가 되도록 키우는 일을 아버지로서 해야 할 일로 믿는 경우입니다.

 

다섯째는, 농부형 아버지가 있습니다.

  자녀들이 잘 자라도록 물을 주고, 영양분을 주고, 잘 보살피면서 잡초를 제거해 주는 사명을 수행하는 경우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농부형 아버지가 훌륭한 자식을 양육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농부형 아버지가 좋다는 것은 알지만, 정작 좋은 농부가 되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이 오늘날 아버지의 약점이라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연합뉴스에 보도된 적이 있는데요.... 치매 할머니의 자식 사랑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기사였습니다. 보신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경남 통영에 사는 86세의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계신데, 이 할머니가 집 앞에 빨간색 승용차만 주차되어 있으면, 손잡이에 용돈과 비닐봉지로 겹겹이 싼 과자와 떡을 끼워 두는 것입니다. 승용차 주인은 누군가 자신이 세워둔 차에 자꾸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이상스럽고 두려워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근처의 CC TV를 확인한 결과 이 마을에 혼자 사는 치매 할머니가 한 일이었습니다. 이 할머니는 치매가 걸렸어도 아들이 타던 차가 빨간색인 것을 기억하고, 빨간색 차가 주차될 때마다 아들차로 생각하고 쌈짓돈과 먹을거리를 차량에 꽂아 둔 것입니다. 사실 아들은 몇 년 전까지 어머니 집근처에 살았으나 이사해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이 할머니는 30년 전 남편을 먼저 하늘로 보내고 홀로 6남매를 어렵게 키웠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아들을 초등학교 밖에 공부시키지 못한 것이 가슴에 한으로 남았습니다. 치매에 걸렸어도 아들 생각으로 모아둔 돈과 간식을 빨간 승용차만 집 앞에 서 있으면 몰래 문손잡이에 끼워 놓는 것이었습니다. 경찰은 할머니에게 5차례에 걸쳐 두고 갔던 돈 21만 원을 돌려 드렸다는 기사입니다. 치매도 막지 못하는 86세 치매어머니의 자식 사랑에 가슴이 뭉쿨 합니다.

 

  함께 말씀 읽고 마치겠습니다.

<1)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6:1-3)아멘



 

심순덕님의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와 서울여대 사랑의 엽서공모 대상작<어머니>란 글을 낭독해 드리고 기도하겠습니다.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밖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어리로 홀로 대충 부엌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에 차가운 수돗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

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이 속 썩여도 끄떡없는 어머니의

모습,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돌아가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그것이 그냥

넑두리 인줄만 알았던 나.......

한밤중 잠에서 깨어 방구석 에서 한 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 이었습니다......

이제 와서 한마디 외쳐 봅니다...어머니...사랑합니다.

<심순덕님>

 

<어머니....>

나에게 티끌 하나..,주지 않은 걸인들이 내게 손을 내밀

때면......,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전부를 준 어머니가 불쌍하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습니다...,

나한테 밥 한번 사준 친구들과 선배들은 고마웠습니다....답례하고 싶어서 불러냅니다......,

그러나 날 위해 밥을 짓고 밤늦게까지 기다리는 어머니께 감사하다고......,생각해 본적은 없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드라마 속 배우들 가정사에

그들을 대신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일상에 지치고 힘든 어머니를 위해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본 적이 없습니다.

골방에 누워 아파하던 어머니 걱정은 제대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친구와 애인에게는 사소한 잘못하나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는 잘못은 셀 수도 없이 많아도 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이제야 알게 되서 죄송합니다......,

아직도 너무도 많은 것을 알지 못해 죄송합니다......,

<서울여자대학교 사랑의 엽서 공모전에서 대상작>

 

기도>

늙으신 부모님에게는 버팀목 되어 드리는

효도하는 자녀 되게 하시고,

자녀에게는 디딤돌이 되어 주는 한없는 사랑으로

좋은 부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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