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이어 기적의 씨앗
210704 맥추감사주일 (막6:34-44)
<34)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35)때가 저물어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날도 저물어가니 36)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 37)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38)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39)제자들에게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 40)떼로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앉은지라 41)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42)다 배불리 먹고 43)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44)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아멘
오병이어의 기적은 빈들에서 일어났습니다. 날도 저물었을 때였습니다. 2만 명쯤 되는 사람들의 허기진 배를 채우게 하기에는 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생각해 낸 것이 무리를 마을로 보내어 각자가 먹을 것을 사먹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너무나 무책임한 방법이었고, 예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배고파서 구걸하는 사람에게 밥을 줄 생각은 안하고 식당가서 먹고 싶은 거 사먹으라고 하는 것과 똑 같은 것입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옛날에는 쌀이 없어서 굶기를 밥 먹듯 했다고 하니까 쌀 없으면 라면 먹으면 되지 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37절)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하시는 말씀입니다.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줄 수 있고, 지친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보여 주신 많은 이적 가운데 하나입니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장정만 오천 명이 먹고도 12광주리가 남았습니다. 여자와 어린아이들까지 치면 2만 명쯤 될 것입니다. 이 기적은 전적으로 예수님의 능력으로 된 기적입니다. 그러나 이 기적은 사랑과 희생과 감사로 말미암아 일어난 기적이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의 씨앗입니다. 오늘은 오병이어의 기적의 씨앗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1. 예수님의 사랑 씨앗
34절을 읽겠습니다.
<34)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예수님의 사랑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신 씨앗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나아 온 많은 무리를 불쌍히 여기셨다고 했습니다. 공동번역에서는 측은히 여겼다고 했습니다. 원어로 보면 내부로부터, 속사람으로부터 가슴이 애끓는 마음을 가지고 그들을 바라보셨다는 의미입니다. 내장이나 심장으로부터, 내부로부터 아픔을 느끼는 상태가 바로 불쌍히 여기는 마음, 긍휼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사랑의 지극한 형태입니다. 그 허기지고 지치고 피곤한 영혼들을 그냥 돌려보낼 수 없어서 무언가라도 먹여서 보내고 싶은 주님의 사랑, 그 지극한 마음이 기적의 출발이었습니다. 사랑은 기적의 씨앗입니다. 우리의 가정에 우리의 공동체에 진정한 사랑의 심령이 있을 때 거기에 기적이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십자가에 피 흘리신 사랑으로 우리의 죄가 용서받는 기적, 주님의 자녀가 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로마서 5장 8절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사랑으로부터 기적은 출발하는 것입니다. 인도의 캘커타 거리를 걷던 테레사 수녀는 병이 걸려도 약 한번 써보지 못하고 치료받지 못하고 죽어가는 많은 사람을 보면서 죽을 때 죽더라도 좀 편안히 죽을 수 있으면 어떨까하는 시랑의 마음이 불같이 일었습니다. 그녀는 그것을 위해서 기도하고 구호활동을 하고 건물을 지음으로 캘커타의 기적을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거렁뱅이로 죽어가고, 노숙자로 죽어가던 사람들이 따뜻한 품속에서 마지막 숨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나이팅게일이란 여인이 전쟁으로부터 상처받은 사람을 치료해준 사랑의 불씨가 오늘날 적십자를 탄생시켰으며, 삼중고를 겪은 헬렌켈러에게로 향한 설리번이란 위대한 선생님의 사랑의 헌신이 그녀를 위대한 세계적인 인물로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도 사랑은 위대한 기적의 출발입니다. 사랑하십시오. 긍휼히 여기십시오. 불쌍히 여기십시오. 오늘 이 광야에는 주님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이 놀라운 기적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2. 소년의 헌신 씨앗
38절을 읽겠습니다.
<38)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의 출처를 요한복음에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요6:8-9절입니다.
<8)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9)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했더니 어떤 제자는 불평을 하면서 그 많은 사람이 먹을 음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했는데 주님이 사랑하는 제자 안드레는 수소문 끝에 한 소년을 데리고 왔습니다. ‘여기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놀랍게도 예수님은 가난한 소년의 도시락 오병이어를 가지고 위대한 기적을 일으킨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린 소년의 헌신이 씨앗이 되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주님은 가장 작은 것이라도 그것을 들어서 위대한 일을 베푸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내는 선교헌금, 그것이 비록 작은 액수일지라도 그것이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희생을 귀하게 여기셔서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기적을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사도바울이 빌립보에 가서 복음 전할 때 자주 장사인 루디아란 여인이 자기 집을 드렸습니다.“우리 집에 오셔서 예배드리시고 여기 머무세요.” 그래서 그 루디아의 집에서 빌립보의 첫 교회가 탄생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구원을 이루시고자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실 때 제자들에게 나귀 새끼를 풀어오라고 했습니다. “왜 풀어가느냐” 했더니 “주가 쓰시겠다 하십니다.” 했습니다. 그 때 그 나귀의 주인이 그러면 얼른 가져가라고 자기의 나귀를 주님께 말없이 드렸습니다. 그 주인의 드림과 희생을 통해서 예수님은 구약의 예언을 이루셨고, 십자가의 대업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내가 드린 작은 헌신과 희생을 하나님은 위대하게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엘리야가 기근을 맞이했을 때, 시돈 땅 한 과부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사르밧 과부의 집을 찾아가서 그 여인에게 물을 청하다가 그 여인이 물 뜨러 가는 사이에 다시 불러 얘기합니다. “내가 몹시 배가 고프니 내게 떡을 좀 만들어 줄 수 있소?” 여인은 말합니다. “사실 우리 집은 너무 어려워서 이제 밀가루 통에 가루가 조금 남았고 기름병에 기름이 조금 남아서 마지막 떡을 나누어 먹고 아들과 나는 대책 없이 죽어야 할 판인데...”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선지자의 말에 순종해서 마지막 남은 그것을 주님 앞에 드리는 심정으로 선지자에게 드렸을 때, 하나님은 그 가정을 축복하십니다. 그리고 기근이 다 끝날 때까지 통에 가루가 끊이지 않고, 병에 기름이 다함이 없었던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헌신을 기적의 씨앗으로 삼으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드림을 통해서 위대한 일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오병이어를 드린 소년의 헌신과 희생이 놀라운 기적의 씨앗이 된 것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3. 예수님의 감사 씨앗
41절을 읽겠습니다.
<41)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배 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 두 광주리를 거두었다’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축사하셨다는 말을 원어로 보면 ‘하나님 앞에 찬양과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보잘 것 없는 오병이어 그 가난한 소년의 도시락을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경에서 예수님은 놀라운 기적을 행하실 때 마다 감사하셨던 흔적들을 우리는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1장 41절에 보면, 나사로가 죽어서 이미 나흘이 지났고 썩어서 냄새가 나는데 마르다 마리아의 슬픔을 보다 못해서 예수님은 무덤가에 찾아가십니다. 그리곤 하늘을 향해 이렇게 기도하십니다.“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돌을 옮겨 놓으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명령하십니다. “나사로야! 나오너라!” 죽었던 나사로가 베를 동인채로 걸어 나온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감사가 있는 곳 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삶에 어떤 감사가 있습니까? 감사는 오늘도 기적의 씨앗입니다.
다니엘서 6장 10절에 보니까, 다니엘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무리들이 모략을 꾸며서 앞으로 우리의 왕 외에 다른 신에게나 다른 사람에게 절하거나 기도하는 사람을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왕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다니엘은 이 왕의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집에 돌아와서 예루살렘 쪽을 향해 창문을 열고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예고된 대로 그는 체포되고 그는 사자 굴에 던져졌습니다. 그러나 사자는 그의 머리 털 하나도 건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이 감사의 능력입니다.
여러분 욥을 보십시오. 그는 하루아침에 모든 재물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가족들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건강까지도 상실해 버렸습니다. 도저히 감사할 조건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감사했습니다. 입술로 원망하지 아니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때... 욥기 42장에 보니, 욥의 노년에 하나님께서 꼭 갑절의 복을 주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감사의 능력입니다.
여러분,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니느웨로 가지 않고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그 길을 막으셔서 풍랑을 일으키셨습니다. 배에서 던짐을 받게 되었는데 고래 뱃속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영락없이 죽은 신세입니다. 그러나 그는 고래 뱃속에서 회개의 기도,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큰 고래가 요나를 토해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시 생명을 회복하고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이렇게 감사엔 능력이 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복음을 증거 하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지하 감옥에 갇혔습니다. 모진 매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밤에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때 작고가 풀리고 옥문이 열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감사의 능력입니다. 감사하는 사람들은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위대한 능력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는 기적의 씨앗입니다.
우리의 삶이 힘들든지 어렵든지 그 가운데서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신앙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감사를 통해서 하나님은 반드시 선한 결과, 유익한 결과를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늘 감사를 자주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세 가지 절기를 주셔서 늘 감사를 기억케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지키는 절기, 첫 번째는 유월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종 되었던 애굽에서 자유함을 얻고 홍해를 건너서 가나안으로 나온 것이 유월절입니다. 그들은 후에도 유월절을 지킬 때 마다 우리를 죄와 억압의 땅에서 구속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곤 했습니다.
두 번째 그들이 지키는 절기가 수장절입니다. 추수감사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한 해의 농사를 다 수확해서 저장한 후에 하나님 앞에 감사의 절기를 지켰습니다. 그것이 수장절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가 칠칠절이라고도 부르는 맥추절입니다. 한해의 첫 번째 농사를 지어서 그 첫 농사를 수확하면서 하나님 앞에 감사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지키는 맥추감사절입니다. 우리는 흔히 보리농사를 지어서 하나님 앞에 감사하곤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인간은 늘 감사를 잃어버리기 쉬운 존재입니다. 감사하기 보다는 불평하고 원망할 때가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늘 감사하는 훈련을 시키시려고 감사절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더 나아가 감사를 체질화 하도록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를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감사는 우리 삶에 유익이요, 감사는 우리 삶에 기적의 씨앗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은 기적의 씨앗입니다.
헌신은 기적의 씨앗입니다.
감사는 기적의 씨앗입니다.
여러분은 사랑과 헌신과 감사의 씨앗을 많이 심으셔서 삶 곳곳에서 기적을 경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