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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축복의 물가로 나아가라⑦ 그발강가의 축복(겔1:1-3)-220807낮(1, 2부)

작성자소로(小路)|작성시간22.08.02|조회수1,825 목록 댓글 0

 

축복의 물가로 나아가라⑦

                                                                그발강가의 축복

220807낮                                                             (겔1:1-3)

 

<1)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2)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오 년 그 달 초닷새라 3)갈대아 땅 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아멘

 

 

 에스겔서는 남왕국 유다의 수도인 예루살렘이 바벨론 군대의 4차 침공으로 말미암아 함락됨으로서 남유다가 완전히 패망한 B.C 586년을 전후한 시기인 B.C 593년부터 B.C 571년까지 약 22년 간 에스겔이 바벨론에서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은 것을 기록한 책입니다.

 

 에스겔은 남유다의 멸망은 타락한 선민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며, 또한 여호와 하나님의 무조건적 주권으로 예루살렘이 회복될 것을 선포하였으며, 종말론적 선민 왕국에 대한 대 환상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스겔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2차 바벨론 포로로 끌려갈 당시 유다 19대 왕인 여호야긴과 함께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에스겔은 사독계열의 제사장 가문 출신으로 당시 25세였습니다. 끌려 간지 5년 4개월 5일 된 날(2절) 바벨론 포로 민들이 집단 거주하던 그발강가에서 선지자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됩니다. 그가 부르심을 받을 때, 일련의 장엄한 환상을 보고 여호와의 말씀과 권능이 그에게 임하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됩니다

 

 에스겔이 부르심에 대한 환상을 본 그발강가는 유프라테스강의 지류입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유다 사람들은 이곳에 거주하며 유프라테스강과 바벨론의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대규모 운하건설 공사에 동원되어 강제노역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에스겔이 끌려간 2차포로 이동경로와 집단거주지 그발강가>

              

 에스겔은 B.C 605년 1차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던 우리가 잘 아는 다니엘과 더불어 적국인 바벨론에서 선지자 직분을 감당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 선지자입니다. 대부분 남유다나 북이스라엘에서 선지자로 부름 받고 하나님 말씀을 대언 했지만, 에스겔은 포로로 끌려간 바벨론에서 부름을 받아 선지자가 된 특별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를 우리에게 깨닫게 해주십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바벨론 땅에서 에스겔에게 임하여 계시를 주셨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시공을 초월한 만유의 주재시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이스라엘 땅에만 국한 한 하나님이 아니라 천하만국 어디든지 거하시며 천하만국의 주인이시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에스겔이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 그에게 나타나 계시를 주신 것은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자기 백성을 버리시는 일이 없으시며,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그들에게 당신의 말씀을 전하게 하셔서 바른 길로 인도하시고, 위로하시고 희망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멀리 이국땅에 잡혀와 고되게 노예생활을 하며 희망 없이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그 땅에도 하나님의 종을 세우셔서 백성들의 위로가 되시고, 힘을 주시고, 앞으로의 갈 길을 인도하시는 것은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은 축복의 물가로 나아가라 마지막 7번째 시간으로 그발강가의 축복에 대하여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큰 은혜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그발강가의 축복은 하늘이 열리는 축복입니다.

 본문 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에스겔은 자신이 그발강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 하늘이 열렸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로잡힌 자 중에 있었다 라는 말씀에 주목해야 합니다. “사로잡혔다”는 것은 물론 바벨론 포로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로잡혔다는 표현은 단지 바벨로 포로 그 자체만을 의미하지 않고, 에스겔을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완전히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처하여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포로초기만 해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본토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유다 땅과 바벨론 땅에서 거짓선지자들이 출현하여 수년 내에 이스라엘이 회복되어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짓선지자들의 주장이나 자신들의 희망이 부질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은 망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강대해져갔으며 운하건설에 강제 노역을 하고 있는 자신들의 처지를 보며 더욱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이때 에스겔이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런 절망적일 때 하나님은 에스겔을 만나주셨고, 그를 통하여 바벨론 땅에 거하던 유다 백성들을 만나 주셨습니다. 실낱같은 희망마저 사라진 그들의 삶의 자리에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통하여 새로운 희망의 빛을 주셨던 것입니다. 특히, “하늘이 열렸다”는 것은 사방이 꽉 막힌 것 같은 에스겔과 이스라엘백성에게 큰 희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도여러분!

아무리 현실이 어둡고, 세상에 죄악의 물결이 넘친다 해도 허무한 이세상의 것들이 아닌 항상 하나님께 소망을 두시기 바랍니다. 전후좌우로 꽉 막힌 에스겔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늘이 열렸듯이 저와 여러분의 삶에도 하늘이 열리는 축복이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성경을 보면, 귀하고 복되게 쓰임 받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하늘이 열리는’ 영적체험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야곱은 브엘세바에서 하란 땅으로 가다가 꿈속에서 하늘 문이 열리는 체험을 했습니다(창28:17). 이 체험을 통해 야곱은 축복자가 되고 승리자가 됐습니다.

 

스데반은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선 환상을 보았기에 돌에 맞아 순교하는 순간에도 “주여 저들의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는 기도를 드릴 수가 있었습니다(행7:54-60).

 

베드로는 하늘이 열리는 영적체험(행10:11)을 통해 이방인을 향한 주님의 구원계획을 깨달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성도는 축복자가 되고, 사명자가 되기 위해서는 하늘 문이 열리는 영적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늘이 열리는 축복은 어떤 사람에게 주어질까요?

 

첫째로, 하늘 문은 누구에게나 어떤 자리에서도 열릴 수 있다는 진리를 배워야 합니다.

 에스겔이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계시를 받을 때 나이는 30세입니다. 25살의 나이에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온 이후 그발강가에서 5년 동안 절망적인 포로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때에 하늘 문이 열리는 영적체험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는 어떤 자리, 어떤 환경 속에서도 낙심하거나 절망해서는 안 됩니다. 하늘문은 절망적인 포로 생활 가운데서도 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언제든지 하늘 문이 열리는 영적체험자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고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로, 사명을 맡길 만한 믿음의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무에게나 찾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에게나 하늘의 계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준비하고 있는 사람, 감당할 각오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 찾아 갑니다. 그러므로 참 성도는 평소에 믿음생활을 잘하려는 자세를 견지해야 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언제든지 청종하겠다는 마음자세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곧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고 했습니다(롬10:17). 그러므로 참 성도는 “말씀 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삼상3:10)라는 자세로 믿음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하늘이 열리고, 이상이 보이고, 하늘의 음성을 듣고, 권능을 받아 사명자가 되고 축복자가 되는 것입니다.

 

 오직 자기의 죄를 자복하고 자기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자가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하는 시간은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하나님의 보좌이기 때문입니다. 예배드리는 여러분에게도 하늘문이 열리는 축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2. 그발강가는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축복의 강가입니다.

 3절 읽겠습니다.

<3)갈대아 땅 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에스겔은 그발강가에서 하나님의 사명의 말씀을 받는 축복을 경험하였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음으로 사역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자기의 생각이나 자기의 논리로 자신의 유익을 따라 사람들을 미혹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에스겔은 그가 전해야 할 말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겔3장1절-3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1)또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발견한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라 하시기로 2)내가 입을 벌리니 그가 그 두루마리를 내게 먹이시며 3)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네 배에 넣으며 네 창자에 채우라 하시기에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

 

 우리가 사명자라고 한다면 채우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하나님의 말씀의 두루마리를 주며 그것을 네 배와 네 창자에 채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그로 하여금 말씀의 능력을 가지게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에스겔은 그 두루마리를 먹으니 꿀처럼 달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윗도 에스겔과 같은 고백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19:7-10절입니다.

<7)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8)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9)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10)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계시록에서 요한 사도는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계1:3절입니다.

<3)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읽는 자는 큰 유익이 있을 것이며 또한 사람을 얻는 지혜를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에스겔과 다윗은 그 말씀을 열심히 먹어 배에 채움으로 “꿀보다 더 단 말씀”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관상용이나 눈으로 보기위해 주신 것이 아니고 받아먹으라고 준 것입니다. 설교를 통하여 강단에서 주시는 말씀은 귀로만 들으라고 주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그것을 내 심령의 배에 채우고 새김질하고 삶에 적용하라고 주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신구약 66권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니까 목회자들을 통하여 말씀을 시대에 맞게 오늘 나의 현실에 맞게 재해석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나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말씀으로 항상 받아 삶에 적용하여 축복받고, 전할 수 있는 에스겔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3절, “특별히 임하고...”)

 

 

3. 그발강가는 하나님의 권능을 받은 축복의 강입니다.

 본문 3절을 읽겠습니다.

<3)갈대아 땅 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에스겔은 그발강가에서 하나님의 권능을 받는 축복을 경험하였습니다.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만나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넣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한 가지 축복을 더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호와의 권능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신 파수꾼의 사명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이 될 뿐만 아니라 그의 말을 받는 자들도 변화시키고 치유하고 바꿀 수 있는 능력인 것입니다. 이에 대한 증거가 에스겔 37장에 아주 잘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마른 뼈가 가득한 골짜기로 데려가셨습니다. 그리고 에스겔로 하여금 그들이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여 “너희가 살리라”라고 외치도록 합니다. 에스겔이 그 말에 순종하여 외칠 때에 여호와의 권능이 그와 함께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입을 통하여 여호와의 생기가 뼈들에게 전달됨으로 마른 뼈들이 살아 큰 군대가 되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신약에서 제자들이 오순절 다락방에서 성령의 능력을 받고 거리로 나아가 말씀을 대언할 때에 수많은 심령들이 회복되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은 그발강가에서 에스겔을 부르시고 사명을 위하여 여호와의 권능으로 함께 하시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에스겔이 섰던 그발강가로 가야 하겠습니다. 거기서 하나님이 그에게 주셨던 사명을 위한 세 가지 축복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첫째, 겸손히 회개하는 심령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예배 때마다 하늘이 열려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받아먹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말씀대로 살고, 말씀이 여러분을 이끄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셋째, 환경을 이기고, 죄의 유혹을 이기고, 사탄을 이기고, 나를 통하여 세상을 살리기 위하여 주시는 여호와의 권능 즉 성령을 받으시기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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