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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강론, 묵상글

"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2023.4.2 주님수난 성지주일

작성자바실라|작성시간23.04.04|조회수21 목록 댓글 0

"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나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수난복음을 통하여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이 절절하게 새겨집니다

주님의 참모습은 권능이 아닌 나약함의 극치입니다

늘 홀로 기도하시던 분이

죽음 앞에는 공포와 번민에 싸여  제자들을 데리고 기도하십니다

누구 앞에서도 당당하게 말씀 하시던  분이

빌라도의 심문 앞에서는 이상 하게도 침묵을 지키십니다.

위선자들을 호되게 책망하시던 분이 

거짓고발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으십니다.

채찍질을 받고 가시관을 쓰며 남의 도움을 받아 십자가를 지십니다

 

 하지만 이 모든 나약함은  희망을 딛고선 나약함 이었습니다

죽음 직전 하늘의 아버지께 외쳤던 말씀은 시편 22편입니다

 시편의 마지막은 결국 버림 받음이 아닌 구원이었음을 고백하며 마무리 된답니다.

 

"내 영혼은 그분을 위하여 살고 후손은 그분을 섬기리라."  시편 22.30-31

 

                                                                          합덕성당 주보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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