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 놓는다. " (복음)
' 내 놓는다 '고 번역된 오늘 말씀의 원래 뜻은 '내려 놓는다' 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실때, 겉옷을 내려 놓으시는데
이때 사용한 단어와 같습니다.
예수님은 억지로 수난과 죽음의 길을 가신것이 아니라
목자로서 양들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려 놓으신 것이라는 뜻이겠죠.
부활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 위해 겉옷을 벗어 내려 놓으셨다가
그 겉옷을 다시 입으시는 것이라고 할수 있답니다.
그러기에 당신 자신을 사랑으로 내 놓으신 결과,
아버지로 부터 목숨을 다시 얻으신 주님이
우리 목자라는 말씀입니다.
나를 인도하시는 착한 목자의 마음이 이러함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2024.4.21 부활 제 4주일 합덕성당 주보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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