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영적독서
단원양성을 위한 도제제도
사도양성을 거론할 때면 일반적으로 강의를 듣고 교체를 공부하는 정도로 생각 하게 된다. 그러나 레지오는 활동이 따르지 않는 사도양성이란 있을 수 없다고 믿는다. 실제로 활동을 떠나서 사도직을 논하는 것은 그 의도와는 반대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논의할 때에는 먼저 활동의
어려움을 설명해 주고, 어려운 만큼 높은 정신력이 요구된다는 사실을 알게 하며, 동시에 수준 높은 활동이 어떠한 것인지를 제시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레지오가 단원양성에 쓰는 방법은 도제제도이다
이 제도는 어떤 직종이나 기능 분야에서도 예외없이 쓰이는 이상적인 훈련방식 이라고 레지오는 주장한다. 지루한 강의 대신 스승이 제자에게 활동거리를 내놓고 시범을 통하여 활동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고, 실제로 함께 해 나가면서 드러난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하여 설명해 준다. 제자는 스스로 그 활동을 계속해서 수행하는
가운데 고쳐 나가게 된다. 이러한 훈련을 통하여 유능한 단원을 배출하게 되는 것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볼 때 강의제도를 이용하여 신자들을 사도직 단체에 이끌어 들이고자 한다면, 가입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몇 안 될 것이다.
이 방법은 단원들이 “우리가 하는 일에 참여하여 함께 일해 봅시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들과 비슷한 사람들이 이미 하고 있는 일에 참여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기들도 능히 할 수 있음을 알게 되어, 그 단체에 쉽게 가입하게 된다.
가입한 후 선배 단원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들으며 스스로 참여함으로써 가장 좋은 활동방법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을 배우고 익혀, 얼마가지 않아서 능숙한 솜씨를 발휘하게 된다.
2026년 6월 훈화
제 30장 행사 1(아치에스)
레지오 마리애의 연중 행사 중에는 ‘아치에스’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교본에 따르면, ‘아치에스’ 행사는 레지오에서 가장 크고 중심을 이후는 연례행사라고 합니다. 매년 거행하면서도 가장 크고 중심이 되는 행사라는 것은, 이 행사의 의미가 레지오 단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아치에스 행사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교본에서 ‘아치에스’라는 말이 라틴어인데, ‘전투 대형을 갖춘 군대’라는 뜻이라고 나옵니다. ‘레지오’가 ‘군대’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아치에스’는 ‘전투 대형을 갖춘 군대’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니, 이 둘의 의미를 합쳐보면, 레지오 마리애의 아치에스 행사는 레지오 단원들이 전투 대형을 갖추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아치에스의 전투 대형(隊形)은 말 그대로, 전투를 하기 위한 군대의 형태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레지오 단원들은 아치에스 행사할 때 마치 전장에 나가는 군사와 같은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전투는 죄, 악, 사탄과의 전투입니다. 레지오 단원들은 아치에스 행사에서 성모님의 깃발 곧 벡실리움을 붙잡고 자신을 봉헌하면서 세상의 죄와 악, 그리고 그것을 유발시키는 사탄과의 전투를 준비하게 됩니다. 이것을 매년하게 되는데, 교본에 따르면 이 행위 곧 아치에스 행사는 주님의 탄생이고 대축일이자 성모영보 대축일인 3월 25일을 전후해서 개최한다고 합니다. 이는 최초의 아치에스 행사가, 레지오가 창설되고 10년 후인 1931년 3월 29일에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치에스 행사 때만이 아니라, 레지오 단원들은 항상 죄와 악과는 싸우고, 주님께는 충성하는 충실한 성모님 군대의 군사이어야 합니다. 우리 레지오 단원들 모두가, 성모님과 함께 주님께 충성하는 삶을 살아서 하느님 나라에서 영광을 누리게 되시길 바랍니다.
영적지도자
김성균 안토니오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