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장지경(弄璋之慶) *
구기(구슬)라는 놀이 기구를
갖고 노는 즐거움이란 뜻으로,
아들 낳는 즐거움을 뜻하는 말이다.
弄 : 희롱할 [농]
璋 : 구슬.... [장]
之 : 어조사 [지]
慶 : 경사.... [경]
아들을 낳으면 손에 구슬을
쥐어주는 즐거움이라는 말로,
축하 인사로도 쓰고 있다.
시경(詩經) 소아(小雅)편의 사간(斯干)이라는 시(詩)는
새 집을 지어 화목하게 살아가는
한 대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고대 중국에서는 아들을 낳으면 구슬(玉)을,
딸을 낳으면 실패(瓦)를 손에 쥐여 주었다고 한다.
시경(詩經)에서는 이를 농장지경(弄璋之慶)과
농와지경(弄瓦之慶)이라고 표현했다.
이는 모두 경사스러운 일 중에 자식을 얻은
즐거움을 표현하는 한자성어이다.
또는 농장지희(弄璋之喜),
농와지희(弄瓦之喜)라고도 한다.
남자 아이를 낳았을 때는
장(璋)이 상징하는 구슬 또는 글공부,
관청물건 등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하고,
여자 아이를 낳았을 때는 와(瓦)가 뜻하는 실패 또는
질그릇 종류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한데서 비롯된 말이라고 한다.
농(弄)은 왕(王)과 두손으로 받들 공(廾)의 합성자다.
여기서 왕이 임금이 아닌 구슬로서
옥(玉:구슬 옥)자의 변형이라는 것쯤은 누구나 안다.
두손으로 받들 공(廾)은 왼손과 오른손을
서로 마주 보게 하여 들고 있는 모습에서 나왔다.
따라서 두손으로 받들 공(廾)의 뜻은 두 손이다.
곧 농(弄)은 두 손(廾)으로
구슬(玉)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다.
물론 사내 아이들이 즐겼던 주요 놀이 중의 하나다.
그래서 농(弄)은 가지고 '놀다',
'장난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보면 태몽(胎夢)부터 시작하여
'아들을 낳으면 침상에 누이고 고까옷을 입혀
손에는 구슬을 쥐어 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물론 입신양명(立身揚名)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만큼 아들을 낳으면 온 집안이
떠들썩하게 잔치를 벌였던 것이다.
반면 '딸을 낳으면 맨바닥에 재우고
포대기를 두른 다음 손에 실패
장난감을 쥐어준다'고 하여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으며 평상시와 다름없이 보낸다.
그저 술이나 데우고 밥짓기나 배우게 하여
부모 걱정이나 덜기를 바랐던 것이다.
이것이 지금부터 3천년 전부터
중국에 내려온 사회상이며,
오늘날 우리 나라에까지 파급되어
남아선호(男兒選好)의
현상으로 그 뿌리가 남아 있다...🖌☕
-◐- [모셔온-글/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