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현악기, 궁주악기, 궁용악기라고도 한다. 활로 현을 문질러서 발음하는 악기의 총칭. 찌터, 하프, 리라, 류트와 같이 현을 퉁겨서 연주하는 악기는 발현악기라고 한다. 오늘날 사용되는 찰현악기는 바이올린족으로서 관현악과 실내악을 위시한 각종 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찰현악기의 역사적 연구는 오르간과 더불어 아주 많은데, 그 중에서도 특히 페티스의 저서(1885)가 유명하다. 그 기원에 관해서는 인도 기원설과 북유럽 기원설이 있으나, 정설로서는 동양에서 서양으로 전해졌다고 생각된다. 13~15세기의 유럽에서는 중세부터의 피들, 비엘 등 타원형 몸통에서 8자형으로 변하여 비올족의 여러 악기로 개량되어 갔다. 비올족을 대별하면 정통적인 감바족 계통과 바이올린족을 직접 탄생시킨 브라치오계으 두 가지로 나눠진다. 그 뒤 비올족에서는 비올라 스팔라, 비올렛타 마리나, 파르뒤시 드 비올 등의 고음악기를 비롯한 비올라 바스타르다, 비올로네, 비올라 폼포사, 바리톤, 비올라 다모레, 아르페지오네 등이 탄생하였으나, 어느 것이나 일시적인 사용 혹은 시작악기의 범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에는 옛 음악의 부활연주로 감바 계통의 비올을 사용할 때가 더러 있다. 동양의 찰현악기로서는 8~9세기의 이슬람 음악권인 라바브, 수, 당시대 중국의 알쟁, 근세조선의 아쟁, 일본의 초뢰금, 터키의 케만체, 인도의 사랑기, 중국의 호금류, 한국의 해금, 일본의 류큐, 호공, 이디오피아의 마손쿠오 등이 대표적인 것이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