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에 늘 그러하듯

옛 민주당사를 지나치게 됐습니다.
'경제무능. 민주화 위기-
민주당이 살리겠습니다.'-뭐 이렇게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그 현수막을 보며 '아! 민주당!'하고 말았습니다.
지금 경제는 중소기업대표들도 '회복과정'이라고
조심스러운 전망을 하고 있고
전 세계 경제 중 한국경제가 발군의 활약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이면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눈에 보일 것이라고 진단합니다.
그리고 민주화위기-촛불집회를 비롯해
우리사회의 모습을 독재시대와

비교하는 것은 참~
요즘 민주당의 위기를 많은 분들이
이야기합니다.
저는 오늘 그 현수막을 보면서
민주당은 자신들의 '우물'에서
벗어나 열린 세상으로 하루빨리
나와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신문보도를 보니 적잖은 민주당의 원로정치인들이
쓴소리를 했다고 합니다.
민주당을 아는 몇몇 분들은 이야기합니다.
'당이라기보다는 대학의 이념동아리 같아요.'
'뜨거운 피와 소신이 좋기는 하나
오로지 내가 옳다는 뜨거움에 매몰되 있어요'
'학생운동 출신이라 그런지

참 별 것도 아닌데 다 비밀이고
다 외부로 절대로 흘러나가선 안 되는 것이고--
그런데 다 알고 있는 사실을 가지고 그래요'
저는 매우 존경하는 민주당의 의원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인품, 애국심, 북한 인권에 대한 상식-
또한 무엇이 이 달라진 시대상황 속에서
나아가야 할 정치적 방식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분들의 목소리가
전혀 민주당의 가는 길에 힘이 실리지 않는 점입니다.
'지금 민주당은 과격파가 주도하는 느낌입니다.
인터넷 여론에서 민주당의 강경대응을
부추기는 댓글에 고무되어있는 것은
아닌가 --저건 아닌데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방향 그대로 가더군요'
민주당을 아는 사람들은 이런 걱정을 합니다.
좋은 야당, 늘 긴장을 시키는 야당이 있어야
여당도 더 좋은 여당, 국민을 두려워하는
여당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민주당의 선전을 바랍니다.
그래야 한나라당도 선전하는 '페어플레이 게임'이
이 정치판에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말씀 올립니다.
민주당-열려야 삽니다!
2009년 9월 15일
전여옥올림
http://oktalktalk.co.kr/home/headline.html?no=1038
입력날짜 : 2009-09-21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