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희망 못주는 국회의원 수 줄이자
경인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지만 정치권을 보면 새해에 대한 희망이 그리 밝지 않다. 이런 어려운 시기일수록 정치 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하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제시하고, 고통 분담을 위한 위로와 격려가 절실히 필요하다. 그런데 새벽에 일어나 신문이나 뉴스에서 우울한 국회 소식을 접할 때면 하루의 기분이 상하곤 한다. 얼마 전 2010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보여준 국회의 모습은 어떻게 이들이 국민을 위한 정치 지도자라고 할 수 있겠는가 싶다. 국민에게 희망보다 오히려 슬픔과 답답함을 안겨줄 뿐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국민들도 행복권을 되찾자. 그 일환으로 비효율적이고 비도덕적인 집단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 숫자를 30~50% 줄이는 운동을 전개하자. 국회의원 숫자를 줄인다고 국가가 잘못되지는 않을 것이다. 요즘 공무원, 공기업, 민간기업 모두 경제난 극복을 위해 선진화,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고심하고 있는데 국회는 오히려 국민들에게 슬픔과 좌절을 안겨주고 있다. 따라서 비효율적인 집단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이젠 직접 나서서 국회의원 숫자를 줄이고 효율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참석률, 적시성, 정책개발 건수, 의정보고서 등)를 개발해 열심히 일하도록 하는 풍토를 만들어 새해에는 더 이상 새벽부터 얼굴을 찡그리는 일이 없도록 하자. 이젠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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