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심정일지를 쓰는것 같다....
그냥 요새 생각없는것처럼 사는것 같다가도 끊임없이 나에 대해 갈등을 한다.....
시험이 끝났다......
시험기간 중간에 흐트러진 부분도 있었고
정말 최선을 다한 시간도 있었다...
결과는,,,,오른 과목도 있지만 내려간것도 있어,...
전체적으로 봤을때 오히려 중간고사때가 더 결과가 좋은듯했다..
어째든야 끝났고...
방학을 앞두고 재미있는것에 자꾸만 빠지고 싶어진다...
이러면 안되는것 같으면서도...
방학때는 보충을 뺄수가 없어 나 나름대로 공부계획에 대해 구상도 한다.
혼란스럽다.....
학교에서의 나..가정에서의 나....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나...사람들속에서의 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외할머니가 한달전부터 편찮으시다....
암이라고....이제 오래살지 못할거라고 엄마한테 들은건 기말고사도 보기전인 2주전쯤...
이제 두세달밖에 살지 못할거라 들은건 열흘정도 밖에 되지않았다....
처음에 들었을때 망치로 내 머리를 세게 쾅 맞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지지난주부터 주말에 집에 외가 친척들이 드나들었고
요새는 평일에 할머니가 집에 혼자계시게 되니까 큰 이모와 작은 이모가 번갈아가면서 집을 찾아와 보살펴드려
몇밤을 묵으시고 가시게 되었다...
아흔둘이나 되는 할머니...
그러나 집안일 다하시고 친구도 많으시고 욕쟁이(?)인 우리 할머니가 늘 자랑스러웠었다....
그런데 요즘은 계속 누워계시고 밥도 잘 못드시는 모습을 볼때마다 안타깝다...
통일이 된 좋은 세상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보여드리고 싶은것도 많았는데...
이런 마음이 들때마다 울것같다....
그럼에도 일요일날 목사님 사모님께서 집에 오셔서 엄마랑 아빠가 장례절차에 대해
상의하시는 말씀을 들으며....즉,현실적인 얘기가 되어 슬프지도 않고
그저 할머니가 마지막 가실때가 상상이 될뿐이었다....
수련이니머니 가고싶고 놀고싶고..
물론 이번에 방학때 학교보충을 뺄수가 없어서...
수련은 못가지만 어딜 가는거 자체만으로 할머니는 못가니까 괜히 죄송스럽다...
봉사동아리, 계획,성화활동,계획,수련...연락,연락...
무엇하나 제대로 하고 있지않음에도
난 지금 '공부'와 이 상황만으로도 벅차다....
이기적인걸까?
난 과연 어떻게 해야할까?
대모님이라도 만나고싶다....
그러면서 또 나약한 나를 아실까 두렵다...
오랜만에 써서 그런지 한풀이만 한것같다....
계속 기도와 정성이 필요한거겠지....
기독교적 하나님 통일교적 하나님 이런게 있을까?
하나님아버지 저는 우선 당신에게 어깨를 기대보려합니다....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