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주다 / 贈人증인
맑은 하늘 화창한 날에 아지랑이 가물거리니 / 晴天麗日動遊絲청천여일동유사
봄 경치와 아름다운 사람이 다 시의 소재로다 / 景物媚人摠可詩경물미인총가시
동호엔 누수 소리 길어라 이치를 관찰하는 밤이요 / 漏永銅壺觀理夜누영동호관리야
태액지엔 물결 맑아라 경을 강하는 때이로세 / 波淸太液講經時파청태액강경시
약간 거나하자 가느다란 차 연기를 잠깐 즐기고 / 微醺乍喜茶烟細미훈사희다연세
오래 앉았다가 다시 서서히 발을 옮기기도 / 久坐還隨鶴步移구좌환수학보이
춘명문 밖의 길을 서글프게 바라보노니 / 悵望春明門外路한망춘명문외로
그대 보이지 않아라 내 생각 저버렸구려 / 思君不見倍吾思사군불견배오사
* 홍재전서 제2권 / 춘저록(春邸錄) 2 ○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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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깊이로 흘러가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도
그대 보이지 않는 길은
넓고 푸른 밤
길가 나무에 걸린 새벽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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