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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정휘

휘리버가 있는 제주도 로 만나러 갈거예요🪽

작성자osani|작성시간26.06.13|조회수120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휘배우님!!!!!!!!!!!!!!!!!!!!!!!!!!!!!!!!!!!!!

오늘 제주 하늘 무척이나 맑음!! 날씨가 정말 좋지 않나요? 마스크가 필요없는 날씨예요.
월간 정휘 6월호

작년 11월 가을 서울메트로폴리탄 연강홀에서부터 시작된 어쩌면해피엔딩 10주년 대한민국 국토대장정 서울 막공 끝나자마자 바로 다음 주에 부산부터 대전 인천 세종 평택 대구 천안 당진 찍고 진짜 제주도까지 이어져서 끝났다는게 실감이 안나요.

약 8개월간의 전국투어 훠후 휘리버 폼 미췄다!!!!!!!! 에너지가 에너지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함께 했어요. 심지어 제주도에서 마무리라니!! 낭만 넘치구요. 이보다 더 좋을순 없을만큼 좋은 거예요. 오래오래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을 다른 누구도 아닌 휘배우님과 특별한 장소인 제주도에서 또 휘리버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뻤어요.

어쩌면해피엔딩 tmi 여행기 엄청 길고 사진도 많지만 아카이브 느낌으로다가 이제부터 시작

전 감귤항공 타고 갔어요 간 김에 올레도 한 코스 정도만 꼬닥꼬닥 걷고 오려구요 몇 코스 걸을까 하다가 게으름으로 인해서...
관제탑에서 보이는 모든 비행기에 네가 있다고 생각하곤 해🎶
HELLO JEJU
혼저옵서 제주!! 옷차림을 보아하니 디디?? 옆에는 스카일러?? 낚시 그렇게 좋아하더니
이국적인 제주국제공항
제주문예회관
어쩌면해피엔딩 전광판에 이름 박제


아직 목포 제주간 해저터널이 건설되기 전이라 올리버 클레어처럼 육로로는 못가고 비행기 타고 가는데 라져 생각✈️

띵동 승객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주 특별한 비행 라져항공에 탑승해주셔서 감사합니다 DasCrazy!!

어쩌면해피엔딩이랑 라져가 함께 연상되면서 떠날 때부터 다른 도시보다 훨씬 두근거리더라구요. 어떻게 이렇게 절묘한지.

제주도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구석구석 다 아름다운 곳 뿐이예요. 어떻게 제주도가 우리나라지요?? 야자수 현무암 따뜻하지만 때때로 변화무쌍한 날씨 바하마처럼 아름다운 바다 등대 이국적인 풍경도 반갑구요. 사실 오랜만에 제주라 하고싶은 것 엄청 많았는데 1/3도 못했어요. 다음기회에-

말도 안나오는 아름다운 제주도
수국이 지천이예요
스페인 산티아고의 조가비비석이 올레1호길 성산일출봉 보이는 곳 중간에 있어요 산티아고 순례길엔 간세랑 돌하르방이 있대요 사실 이 비석 생기자마자 왔었는데 다시 한 번 와봤어요 산티아고 순례길 언젠가는 가고 싶어요
노을지는 제주 해변
짜잔!! 시안 이란 식당이 있다기에 시안제임스 생각하며 들렀어요
오늘의 피시앤칩스 주문했는데 얘는 벤자리돔이구요 왜이리 비싼가 했더니 도미를!! 이 집 선장님이 직접 잡으신대요. 갑자기 디디 생각이 또
어쩌다보니 올레여권부자가 되어버렸어요 여긴 제주올레1호길과 2호길이 만나는 광치기해변


제주도에서의 어쩌면해피엔딩 3번 다 너무 사랑넘쳤어요 서울에서부터 감정이 이어지고 연결된 느낌도 들고 지금까지 나날들 추억들이 켜켜이 쌓이고 여러번 덧입혀져 오늘을 맞이한 것 같기도 하고 제주도가 상징적이고 의미있는 곳인데다가 마지막이라서 더 감동이 컸어요.

이제부터 제주도!!! 우리가 정말 제주도에 오다니!!
세상에!!!!!!!
휘리버 표정도 지금까지와 너무 달랐고 직접 듣는데 심장 터져버리는 줄 알았어요. 진짜 제주도라니!!! 제주도라는 단어 나올때마다 객석 반응이 너무 재미있던데요. 다른 도시에서는 본 적 없는 열렬한 호응에 덩달아 신난 것 있죠?? 특히 깜짝 제주 방언 있수꽝?!!! 최고최고최고!!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중간중간 아쉽기도 하고 감정이 더 요동치더라구요. 사실 나의방안에 부터 울컥했는데요 우편배달부님도 휘리버 인사에 손 흔들어 주시고 가사 하나하나 콕콕 박히더라구요. 지난 기억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면서 계속 생각나고 막공은 더 와닿는 게 많았어요.

세상의 때라고는 하나도 묻지 않은 순수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할 말 다 해야 직성이 풀리는 새침한 휘리버와의 아주 특별한 만남 너무 신선하고 동화처럼 예쁘면서도 휘리버가 점점 온화해지고 성숙해져 가고 모든 기쁨슬픔 다 끌어안는 과정이 우리 인생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말로는 설명할 순 없지만 눈으로 보이고 오감으로 느껴지고 희노애락이 담겨서 매순간 값진 시간들이었어요. 사랑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게 되고 고맙다올리버 가사처럼 휘리버는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의 표본같아요. 제임스에게서도 사랑 많이 받고 화분이 클레어에게도 많이많이 줘서 그런가봐요. 피아노 치는 제임스와 마주 미소짓고 어깨에 가만히 손대보는 장면 너무나 좋아합니다. 제임스도 그렇고 우편배달부님, 모텔직원님, 클레어 그리고 우리 모두의 마음까지 정화시키다니 역시 사랑의힘!!! 미래를 미리 다 알순 없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우린 왜 사랑했을까 가사 안에 답이 다 들어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서울이랑 다른 도시들도 다 그 때마다 좋았지만 제주에서의 어쩌면해피엔딩 수진클레어 민아클레어 미도클레어 완전 다른 성격 다른 색깔의 세 번의 만남 너무 특별했구 알앤제이 이해랑 때도 엄청 예뻤는데 오랜만에 제주에서 두 번의 선물같은 퇴근길🕊️

서울총막공 때 무대인사 이외엔 지방공에서는 아무것도 없고 마지막 마무리인 제주도에서도 공식무대인사 없을 줄이야ㅠ 이대로 끝나는건가 싶었는데 깜짝 퇴근길로 휘배우님 소감도 들을 수 있어서 더 뜻깊었어요. 잊지않고 야무진 휘스토리 홍보까지!!! 이거 데자뷰인가????

첫 날 소소하게 이런저런 얘기도 너무 좋았구요, 장소도 어쩜 이렇게나 예쁜데를 고르셨어요?? 사진까지 첨부해 주시고 쏘스윗💜

공연전에 좀 일찍 도착한 김에 사진따라서 잠깐 미리 가봤는데 보물찾기 하는 기분도 들고 요정이 나올 것 같은 아담하고 너무 예쁜 숲이더라구요. 예쁜 사람 눈에는 예쁜 것만 보이나보다 세상에나 감동했어요. 밤에도 사실 되게 예쁘긴 했는데 근데 이제 어두움 이슈로 일단움직여!! 피리부는 사나이처럼 환한 데로 다같이 이동한 것도 작은 숲 탐험 하는 것 같고 재밌었어요. 가끔 여행가서 야간워킹투어 할 때 정말 그렇게 약간 우르르 움직이는데 반딧불이 보러 갔을 때도 두 줄로 줄지어서 간 것만 다르고 비슷했어요. 짧은 이동이었지만 그 자체로 그냥마냥 좋았어요.

비교체험 극과극!!

11JUN2026 밤 어둠속의 퇴근길 피리부는 휘리버1
12JUN2026 밤 빛 속의 퇴근길 피리부는 휘리버2


11일밤은 아기자기 오손도손 도란도란 어제도 장소 안정해놔가지고 한 번 더 피리부는 사나이 나타나고ㅋㅋㅋㅋㅋ 갑자기 냅다 뛰어가셔서ㅋㅋㅋㅋ 열 배는 늘어난 인파와 함께 달리기!!! 넓게 펼치기!!! 설렘과 두려움이 동시에 뒤섞인 기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시다니요!!

반딧불이 춤추는 산양리


진짜 반딧불이 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요. 드디어 저도 봤어요 반딧불이!! 엄청엄청 예뻐요!!! 원래 꽤 오래전부터 제 로망 중 하나였는데 외진데 있는데다가 가려고 하면 자꾸 뭐가 안맞아서 그동안은 제주도에 꽤 많이 왔어도 못봤었는데 이번엔 절묘하게 딱 맞아떨어져서 지금을 위해 뭔가 이제껏 다 안됐었나??

휘배우님이 해주신 생애 첫 반딧불이 이야기 어쩜 동화같아요. 운명처럼 만난 반딧불이 보고 요정같다고 하셨는데 동족이라 알아봤나봐요. 현실 올리버였다니!!!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날아와서 반딧불이 보고 어쩌면해피엔딩 보니까 생각보다 장면 구현을 잘한 거더라구요. 너무 똑같아서 깜짝 놀란 것 있죠. 다만 어쩌면해피엔딩 속 반딧불이들은 주황에 가까운 쨍한 빛에 무더기로 한꺼번에 빛나는데 실제 반딧불이는 서로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느낌도 들었어요. 그렇게까지 많이 밝지 않고 번갈아 깜빡인다고 해야하나?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라져 길잡이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연두가 아주 조금 섞인 은은한 형광노랑빛이예요. 그러고보니 휘리버 의상이 생당근인 줄 알았는데 반딧불이인가요??

숲 너머에 이런 이미지로 은은하게 반짝이는 느낌에 가까웠어요



산양큰엉곶 입구
큰엉곶
조명으로 반딧불이 연출을 해놓았는데 사진상으론 잘 안보이네요 이것보다 실제 반딧불이가 훨씬 더 밝고 많아요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산양큰엉곶
산양큰엉곶


대중교통 생각보다 잘되어 있어서 이번에도 렌터카 예약 안하고 뚜벅이로 왔는데요, 숙소 들를 시간이 도저히 안 날 것 같아 제주공항 내리자마자 바로 한경면으로 출발했어요. 이 기간에 한경면 여기저기에 정말 많은 반딧불이 축제가 있더라구요. 청수곶자왈 산양큰엉곶 저지리 등등 아직 21세기라 그런가 무주나 남양주 아산봉곡사 강원도! 곳곳에서도 볼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알았어요. 몇 번 검색했기로서니 어떻게 알고 알고리즘에 온통 반딧불이만 뜨더라구요. 제주도 한경면 중 한 곳을 예매했고 매표소에서 트렁크도 맡아주고 여기 번영회? 이 지역 사람들이 이 기간에 다 여기 와서 같이 진행을 도와준다고 해요. 서로 다 얼굴 알고 친하시더라구요.

이것 만들었어요ㅎ 채색 직접 하고 조립하고 기념품이 생겼어요 엉댕이를 좀 더 찐하게 형광노랑색으로 덧칠했어야 하는데!!! 실제로 보기 전이라..
빨강야광봉이 입장권이고 시간별로 야광봉 색깔도 달라요 전 8시 들어가기 전 반납하고 맨 몸으로만 입장합니다
쥬라기공원같은 입구 저 문을 열고!!


간이천막에서 국수도 사먹었고 의도치않게 일찍 도착하게 돼서 반딧불이 무드등도 만들어 보고 주변 둘러보면서 사진도 찍었답니다

반딧불이 탐방 예약할 때 미리 안내사항이 있었어요.
밝은 옷ㅇ 긴팔 긴바지ㅇ
향수나 모기기피제 금지 편한 신발
탐방중 조용히 만지면 안됨 간격유지 천천히
모든 불빛x 사진촬영x
길 양옆쪽에서 더 많이 관측할 수 있다

제일 첫 탐방인 8시로 예약했어요. 7시 20분경 입장권으로 시간별로 다른 색깔 야광봉을 하나씩 받고 8시에 다시 바구니에 반납 한 뒤 매표소 앞에 집결해 쥬라기공원 입구 같은 엄청 커다란 문 앞에서 다같이 기다렸다가 8시10분부터 본격 탐방이 시작되었어요. 안쪽에서는 촬영은 불가라서 두 눈에 가득 담아 왔어요.

모기도 하나도 없고 엄청 좋은 향기도 은은하게 나고 아직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은 숲길을 천천히 자박자박 걷는데 다른 풀벌레 소리도 하나도 없이 고요한 와중에 양 옆에 작게 반짝이는 무수한 반딧불이들!! 그렇게 크게 기대 안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몇 마리 보면 다행이겠다 하면서 갔는데 진짜 어마어마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6월 반딧불이는 크기는 파리만하고 암컷은 날개가 퇴화해 기어다니고 얌전히 불빛만 내뿜고요 날아다니는 친구들은 전부 다 수컷이라고 해요. 수천 수백 수억마리가 숲 속에서 깜빡깜빡 조용히 빛나고 있었고 그리고 가끔 눈 바로 앞에서 슈우우웅 반짝반짝 빛을 내며 스쳐 지나가는데 어둠 속에서 빛나서 잔상이 남을 법도 한데 야생 반딧불이라 그런가 굉장히 깔끔했고 꼬리를 끌며 떨어지는 유성우 같더라구요. 신비로운 이 친구들이 정말 요정같고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휘리버 말처럼 그냥 가만히 있어봐 하는 순간이 있었는데요 가만히 서서 반딧불이들을 바라보던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가을엔 지금처럼 무리지어 있지 않고 늦반딧불이라고 좀 더 큰 친구 한 두마리씩 볼 수 있다고 해요.

반딧불이 엉댕이에서 진짜 형광노랑빛 불빛이 엄청 밝게 켜져있어서 신기했어요. 얘네들이 엄청 예민하고 온도습도냄새 환경에 되게 민감하다는데 제가 간 6월10일날은 마침맞게 날씨도 너무 좋고 온도습도도 완벽하다고!! 휘배우님 못보고 오신 게 그래서 더 아쉬워요💦 요즘 제주도는 무조건 최소 30분은 연착하는 것 같아요. 갑자기 생각났는데 저 맨 처음에 제주도 갔을 때 태풍으로 관제탑에서 착륙허가 안 떨어져서 복행하다가 겨우 도착했었는데 연료 바닥나기 직전에 기체도 엄청 흔들리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메리칸274 탄 기분

조용히 한 길로만 움직이니까 사람이 있든 말든 자유롭게 날아다니는데 그냥 저도 반딧불이도 엄청 고요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 공유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목성과 금성 수성

다 보고 나오니 예쁜 별이 떠 있는 하늘

다음번 제주 여행 땐 어쩌면해피엔딩 모티브인 원래 가고 싶었던 청수리 곶자왈도 가보려구요. 예약했다가 마지막에 취소했는데요 여긴 이번에도 또 못갔네요. 동전 일만 일천 개 더 모아서 다음 기회에

잘 보고 나온 것까진 좋았는데 이 동네 버스가 생각보다 엄청 일찍 끊겨요 렌터카 했을걸.. 근처에 야영장도 꽤 있던데 어쩐지 텐트를 챙겨오고 싶더라니

휘배우님도 오랜만에 온 제주 일텐데 충분히 즐기지 못하고 덕분에 매번 저만 신나서 늘 죄송해요.

한국뮤지컬어워즈 축하공연 포함 서울공연 그리고 제주도까지 총 55회차 표 구하기 어려워서 전부 다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저 44번 문을 두드렸나봐요. 잘했다 나자신!! 아쉽다 못 본 11번. 서울공은 이러저러해서 다 못봤지만 지방공연은 전관해서 그런가 올리버와 클레어의 여정에 함께 하는 것 같아서 제주도에서의 마무리가 더 특별했어요.

휘리버 어햎투어 서울에서부터 제주까지 이렇게 온 것 같은 기분

서울-부산-대전-인천-세종-평택-대구-천안-당진 제주도 실제로는 이쪽저쪽 왔다갔다 했지만 지나온 곳 핀 꽂아놓고 한 화면에 보니 한 붓 그리기로 연결할 수 있어서 신기해서 지도도 첨부해봤어요.

어쩌면해피엔딩 10주년에 휘올리버를 만난 게 꿈같고 동화같고 운명같았어요. 매순간 에너지 넘치게 한 장면 한 장면 마다 정성 쏟고 마지막까지 연구해 오시고 휘리버 만날 때마다 같이 웃고 울고 무척이나 행복했어요. 고맙습니다.

마무리다웠던 또 막공 다웠던 어쩌면해피엔딩 너무 좋았고 소감 말씀하시는데 몽글몽글 하면서도 너무 산뜻하고 후련해 보이고 휘리버는 예쁘게 잘 보내준 것 같아서 한편으론 마음이 놓여요.

안녕 제주도
사랑스런 화분이



안녕 화분🪴
안녕 휘리버♡


그럼 휘배우님 조심히 올라가시고 또 브로크백마운틴 카우보이 휘잭트위스트와 시데레우스 요하네스휘플러를 기다리며 극장으로 만나러 갈게요🪽

벌써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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