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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올리버 트위스트 1권(1~10장) 발제문과 후기

작성자유인애|작성시간26.06.18|조회수26 목록 댓글 1

                                               올리버 트위스트와 사회적 약자의 삶

 

《올리버 트위스트 1권》 1~10장

찰스디킨스 / 이인규 옮김/ 민음사

2026. 06. 18 유인애

 

찰스 디킨스가 《올리버 트위스트》를 쓴 19세기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경제는 성장했지만 가난한 사람들의 삶은 매우 열악했다. 특히 부모를 잃은 아이들과 빈민들은 구빈원이라는 시설에 수용되었는데, 국가가 보호한다는 명목과 달리 실제로는 굶주림과 학대, 강제노동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다.

디킨스는 올리버의 탄생부터 성장 과정을 통해 당시 사회가 가난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했는지를 보여 준다. 죄를 지은 것도 아닌 아이가 가난하게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인간다운 존중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올리버는 태어나면서부터 불행을 선택한 적이 없다. 그러나 고아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배고픔에 시달리고, 억울한 누명을 쓰며 살아간다.

그런데도 그는 완전히 나쁜 사람이 되지 않는다.

이는 우리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사람은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가, 아니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선함을 지킬 수 있는가?"

올리버는 끊임없이 시험받지만 인간다운 마음을 잃지 않는다. 이것이 독자들이 올리버를 응원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찰스디킨스는 문장을 일부러 단순하게 쓰지 않고 길고 복잡하게 묘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첫 장부터 이런 군더더기가 많은 장황한 설명 때문에 읽기가 불편하고 힘들었다. 한마다로 현대인들에게는 가독성이 매우 떨어지는 글이다. 하지만 어쩌겠나! 19세기 글에는 이렇게 문장이 길고 설명이 많았다는데...... 이해하며 읽기로 했다. 읽다보니 조금씩 적응이 되는 듯 했다.

당시 영국의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구빈원 제도를 비판하고 싶었던 디킨스는 올리버의 탄생을 마치 중요한 역사적 사건처럼 장엄하고 복잡하게 묘사한 뒤 실제로는 초라한 구빈원에서 태어난 고아라는 사실을 보여 줌으로 풍자와 비판, 독자에게 웃음을 유발하고, 올리버의 운명을 강조하기 위함인 것 같다.

 

*함께 나누어 볼 생각거리

1. 가난은 개인의 잘못인가?

구빈원의 이사회는 가난한 사람들을 게으르고 욕심 많은 존재처럼 취급한다. 하지만 작품 속 아이들은 단지 배가 고파 죽을 더 달라고 했을 뿐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2. 올리버가 노아를 때린 행동은 정당했을까?

평소 온순하던 올리버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모욕하는 말을 듣고 처음으로 분노를 폭발시킨다.

참는 것이 항상 옳은가?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저항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

3. 왜 사람들은 약한 사람을 괴롭힐까?

노아는 올리버보다 좋은 처지에 있었음에도 질투심 때문에 올리버를 괴롭힌다.

질투는 왜 생길까?

나도 누군가를 시기했던 경험은 없는가?

질투를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은 무엇일까?

4. 올리버가 런던으로 도망친 선택은 옳았을까?

남아서 학대를 견디는 것과 미래를 알 수 없는 길을 떠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용기 있는 선택일까?

우리는 살면서 견뎌야 할 때와 떠나야 할 때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올리버 트위스트》는 단순히 불쌍한 고아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작품은 사회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지 묻고 있다.

구빈원의 이사회는 규칙과 제도를 이야기하지만 정작 아이들의 배고픔과 고통에는 관심이 없다. 디킨스는 이를 통해 "제도가 사람을 위한 것인가, 사람이 제도를 위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오늘날에도 가난, 장애, 노령,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돕는 제도가 정말 사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올리버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세상의 냉대와 부당함을 경험한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 디킨스는 올리버를 통해 "사람의 가치는 출신이나 재산이 아니라 인간 자체에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

 

 

 

 

 

 

 

 

 

 

 

 

 

 

 

 

올리버 트위스트 1(1~10) 후기

 

2026. 06. 18 참석자 : 유미정, 유인애, 황소영(3명)

 

구빈원에서 빈민들을 위해 돈을 쓰기 싫어 돈을 주고라도 아이들을 내보낸다.

‘굴뚝청소를 시키기에 구빈원의 깡마른 아이들이 딱이다’라는 표현을 보니 정말 학대가 심각했구나 생각했다.

책 날개 작가 소개에 보면 찰스 디킨스가 1870년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기사작위를 수여 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나온다. 그는 자신의 성공이 혈통이나 작위 때문이 아니라 재능과 노력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했다. 디킨스는 혁명가나 급진주의자는 아니었지만, 작품 곳곳에서 특권계층의 위선과 무능을 풍자했다.

예를 들어 올리버 트위스트, 어려운 시절, 황폐한 집 등을 보면 사회적 특권과 제도의 문제를 비판하는 시선이 강하다. 그런 그가 국가로부터 귀족적 칭호를 받는 것은 자신의 가치관과 완전히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꼈을 수 있다.

디킨스가 고발했던 19세기 영국의 불평등은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날에도 빈부격차에서 비롯된 차별과 편견은 존재하며,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이 학대받는 안타까운 일도 끊이지 않는다. 외국인 노동자를 향한 배타적인 시선 역시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이다. 조선시대의 평민과 노비들이 그랬듯, 시대와 장소가 달라져도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고통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질투심은 왜 생길까?

사람은 인정욕구가 있는데 상대방이 나보다 더 잘나 인정받으면 배가 아프다.

나는 열심히 했는데 나보다 열심히 하지 않는 것 같은 사람이 더 인정받으면 열 받는다.

*질투를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

그런 감정이 들 때 그 감정을 인지하고 잘 들여다보면 그 감정이 올라오지 않도록 마음을 다스린다.

*남아서 학대를 견디는 것과 미래를 알 수 없는 길을 떠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용기 있는 선택일까?

학대를 견디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벗어나야 한다. 용기가 필요한 일이긴 하다. 학대 를 견디는 선택을 한다면 용기가 없는 것이다. 맞서거나 벗어나야 한다. 미래가 불투명하긴 하지만 일단 새로운 선택을 해야만 한다.

 

*우리는 살면서 견뎌야 할 때와 떠나야 할 때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내가 갈려져 없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때는 떠야할 때 – 사람이든, 일이든,

지나고 보면 그때의 심각성이 옅어지는 경우도 있다.

 

 

인간이 최상위 포식자로 올라 설 수 있었던 이유는 폭력성, 잔혹성이 커서, 내가 절제하지 않으면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는 폭력성과 잔혹성이 나온다.

 

*가난은 개인의 잘못인가?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는 것이므로 개인의 잘못은 아닌 것 같다. 사회구조 때문 : 빈익빈 부익부)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저항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

노동운동과 인권운동의 출발점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저항"에 있었다.

1.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기 위한 요구인가?

최저임금, 안전한 작업환경, 휴식권, 차별 금지 등은 인간의 기본권과 직접 연결된다.

이런 요구는 사회적으로도 정당성을 인정받기 쉽다.

2. 타인의 권리와 존엄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가?

내 권리를 주장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기본권을 지나치게 침해하면 정당성 이 약해진다.

예를 들어 노동자의 파업권은 중요하지만, 응급실 의료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하여 환자의 생명을 위험하게 만드는 문제는 별도의 윤리적 논쟁이 생긴다.

3.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있는가?

지금의 노동운동은 변질된 경향이 있다. 귀족노조(현대차), 삼성전자, 하이닉스 같은 곳의 노동자들은 상식선에서 이해하기 힘든 요구를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엄청 느끼게 한다.

약자를 보호하는 역할은 계속 필요하지만, 그 운동이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 특정 집단의 특 권을 지키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왜 사람들은 약한 사람을 괴롭힐까?

(자신이 강하다고 느끼고 싶을 때 저항하기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있다.

상대를 깎아내림으로써 우월감을 얻으려는 심리.

의외로 괴롭히는 사람들 중에는 내면에 불안감이나 열등감을 가진 경우가 많다.

자신의 부족함을 직면하기보다 다른 사람을 공격하며 감정을 해소하려고 한다.)

 

사람의 가치는 출신이나 재산이 아니라 인간 자체에 있다고 말은 하지만 현실은 지금도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의논한 내용

다음주(6/25) 줌으로 만나기 : 올리버 트위스트 12~24장 읽고 나눔. 발제자 : 이혜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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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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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소영 11기 | 작성시간 26.06.19 저도 읽기 시작했는데, 모둠 시간이 맞지 않아 참관하러 들어가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발제문을 보면서 생각 나눠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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