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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혁명일지]

작성자천심|작성시간26.06.07|조회수7 목록 댓글 0

[6.3 혁명일지]

어제도 온종일 올림픽 공원에 나가 있었다. 밤 9시 무렵 2030들은 10만명 이상으로 불어났다. 둑 터지며 밀려드는 폭우 기세였다.  

황도수 변호사와 이영돈 피디가 군중 앞에 간간히 섰고, 온종일 밥을 못 먹었다는 대표 격인 젊은이들에게 저녁을 사먹였다. 종일 굶었기는 우리도 마찬가지.  

삼겹살이 구워지는 동안 가장 나이 어린 청년이 식당 벽에 머리를 기댄 채 잠이 들어 버렸다. 깨워서 고기를 몇 점 먹인 후 고추장찌개와 밥을 시킨 사이에 또 잠이 들었다. 아예 침까지 흘리며. 잠실투표소 사태 이래 3일째 날밤을 새고 있었으니.

이영돈 피디, 황도수, 도태우 변호사 등과 대책회의를 할 때 갑자기 기도를 해 달라고 했던 21세 청년이다. 동행 중에 마침 목사가 있었기에, 목사가 기도를 시작하자 얼굴을 싸안고 흐느끼더니 끝내 엉엉 울음을 터뜨렸다. 얼마나  지치고, 얼마나 바람이 간절했으면.

젊은이들의 바람은 단 한 가지. 오직 “재선거!” (손)

아침에 일어났는데 이명처럼 쟁쟁하다. “재선거, 재선거, 재선거...”

2026. 6.7
도서출판 ㈜열린생각 
대표이사_작가 신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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