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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KARD

안녕 여러분...

작성자지우|작성시간21.02.06|조회수831 목록 댓글 34

전 살아있구요...

자 이제 썰 풀어볼게요

 

별로 안 떨리더라구요

그냥 말로만 여러분들한테만 치과 선생님들한테만 떨린다고 했지 실제론 그냥 머 안떨리더라구요

제가 다니는 치과가 정말 어릴 때부터 가족들 모두 함께 다니던 가족 같은 곳이라 편안한 곳이라 그런지 엄살 부리고 어린 애로 돌아가서 쌤한테 사랑니 많이 뽑아 보셨는지 쌤은 사랑니 뽑아 보셨는지 등등 말이 많아지더라구요

 

사실 마취주사가 더 무서웠어요 이건 많이 겪어봤으니까.

두 대 놓는다고 하셨는데 한 대 놓으시고 경과 보시고 한 대 놓으시는데 점점 이건 마취가 아니라 마비가 오는거에요...

입술은 뭐...마취되고 있네~ 했는데

턱 뺨 심지어 목구멍까지 꼴깍하는데 마취가 돼서 무서웠어요 이러다 잘못되면 목을 못쓰면 어쩌지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드니까 몽롱해지면서 잠이 오더라구요

평생 해보지도 않은 수면 마취를 느껴 본 듯했어요.

 

쌤이 자~ 이제 뽑자 하시면서 초록색 수건을 덮으시는데 그게 너무 무서워서 안 덮으면 안되냐구ㅠㅠㅠ 하니 이거 안덮으면 피 다 튀길 텐데? 하셔서 충격받아서 바로 덮었어요...

뭐 그 뒤로 깡깡깡깡스컬썩쎤썩쎤찌융깡 하는 소리와 함께 제 턱은 좌우로 고통받고 있었고 이런 게 쏘우일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입안에 이빨 조각들이 돌아 다니고 혀 다치지 않게 사수하는 생각만 했어요...

안타깝게도 아래는 매복. 완전히 누운 매복. 하지만 많이 나온 터라 절개는 안 해서 다행이었어요.

 

생각보다 빨리 뽑고 일어나서 옆에 방금 뽑힌 제 치아들이 있길래 바로 인증샷을 찍었답니다•••

거즈를 두 시간 동안 아주 쎄게 물고 있으라고 하셨어요

그래야 지혈이 된다고... 아주 세게 물었어요 아주..턱 아플 정도로

그리고 바로 일이 있어서 정신없이 요리조리 일을 하고 두 시간이 지날 무렵 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무 진짜 너어어어어어ㅓ어어어엉어ㅓㅇ무 욱신 거리는 거예요 머리도 띵하고 시리고 하 마취 풀리면 왜 아프지 생각했는데 이래서 아프구나...하면서 거즈를 뱉고 안에를 보니 피가 아직 많이 나더라구요. 근데 뭐.. 물론 이를 뽑아서 아프겠지만...

거즈를 아주..아주 세게 물라고 하셔서 물었는데

제가 볼도 함께 물었더라고요....?

마취 때문에 전 몰랐고 마취가 풀리니 거기가 아파온거였어요. (바보)

집에 오니 밀려오는 졸음에 잠들어 버리고 이제야 후기를 쓰고 있어요.

절개를 안 해서 거의 붓지도 않았는데 볼 씹어서 그 부분이 많이 헐어서 거기가 부었답니다.

 

 

이상 지우의 첫 사랑니 뽑기 후기였습니다.

어어어어엄청 기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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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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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사랑ㆍㆍ긍정ㆍㆍ화목~^^ 작성시간 21.02.07 볼을 물고 있었다는 거에 충격..
  • 작성자StrawBerry 작성시간 21.02.07 으아 고생했어 쥬ㅠㅠㅠㅠㅠ
  • 작성자슬픈꿈 작성시간 21.02.07 음식 먹을 때 불편할텐데 뽑은 자리 얼른 아물길 바랄게요! 치과는 무서워~ㅠㅠㅠㅠ
  • 작성자Suereya 작성시간 21.02.07 아이구 지우 ㅠㅠ 고생했어요 ㅠㅠㅠㅠ 어제 저도 뽑고 했어요. 우리도 빨리 나아요! 몸 조심해요 🤍🤍🤍
  • 작성자카드역장 작성시간 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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