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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맥/지맥산행기

[스크랩] 섬진 4지맥(섬진강일중리-천마봉-회문산-장군봉-여분산-세장봉-호남정맥용추봉)종주기

작성자靑松(전주김)|작성시간10.04.21|조회수58 목록 댓글 0

 

 

 <회문산 천마봉(774.8m)에서 바라본 지리산(좌:천왕봉, 중:반야봉, 우:노고단)>

 

 

<당겨본 지리산 천왕봉>

 

 

 <당겨본 반야봉>

 

 

◈섬진지맥 답사기◈

  

[제 4지맥]

 

전 구간(완결)

 

[섬진강일중리-천마봉-회문산-장군봉-여분산-세자봉-호남정맥용추봉]

 

2009. 2. 28(토) 날씨 : 맑음(오후 흐림)

 

산행(종주)거리

도상 약 22.5km(회문산정상, 여분산, 용추봉 왕복포함)

 

산행(종주)시간

08 : 30 - 17 : 47(총 9시간 17분 소요)

 

산행(종주)코스

임실군덕치면일중리섬진강(구림천합수점)→천마봉(774.8m)→장군봉3거리→회문산정상(큰지붕 837m)→장군봉3거리→장군봉(780m)→753봉 →물넘어재→534봉(안동권씨묘지)→520봉→729지방도(사실재)→580봉(능선분기점)→신광사재→620봉(능선분기점:깃대봉(644m)방면)→680봉(능선분기점: 세자봉, 여분산)→여분산(774.8m)→680봉(능선분기점: 세자봉, 여분산)→세자봉(700.9m)→21번도로(밤재)→호남정맥용추봉(560m)

 

위치 : 전북 순창군 구림면, 쌍치면, 임실군 덕치면, 강진면, 정읍시 산내면 등 접경

 

시간별 진행

08 : 30 임실군 덕치면 일중리 섬진강(구림천 합수점)

09 : 00 임도

09 : 10 철탑(206번)

09 : 30 달성서씨묘지

09 : 44 바위전망대

09 : 56 천마봉(774.8m), 삼각점(갈담 316, 1984재설)

10 : 29 700봉(초계변씨묘지)

10 : 45 580봉(이정표 : 큰지붕2.2km, 매표소1.0km)

10 : 52 휴양림 갈림길 안부3거리(이정표:큰지붕 1.8km, 삼연봉 0.4km, 빨지산사령부 0.5km)

11 : 23 능선분기점(회문산정상, 장군봉)

11 : 32 회문산정상(큰지붕 837m), 태양열 무인중계소와 산불감시탑

11 : 47 능선분기점(회문산정상, 장군봉)

12 : 12 장군봉(780m)(중식 28분)

12 : 40 중식 후 출발

13 : 05 753봉

13 : 31 물넘어재

13 : 53 534봉(안동권씨 묘지)

14 : 05 520봉

14 : 17 729지방도(사실재)

14 : 42 580봉(능선분기점)

14 : 45 신광사재

15 : 07 620봉(능선분기점:깃대봉(644m)방면)

15 : 42 680봉(능선분기점: 세자봉, 여분산)

16 : 00 여분산(774.8m),삼각점(순창421, 1980재설), 산불감시초소

16 : 13 680봉(능선분기점: 세자봉, 여분산)

16 : 50 세자봉(700.9m)

17 : 35 21번 도로(밤재)

17 : 47 호남정맥 용추봉(560m)

 

☛섬진 제 4지맥의 개요

추령천과 구림천을 가르고 호남정맥 용추봉(560m)에서 분기되어 밤재(21번도로)-신광사재-사실재-물넘어재-752.6봉-장군봉(780m)-회문산(830m)-천마봉(774.m)봉등의 산과 고개, 도로를 지나며 전북 임실군 덕치면 일중리 물우교 부근에서 구림천과 만나면서 섬진강에 꼬리를 내린다(도상거리 약 21km)

 

☛구간 특기

○천마봉(774.8m)에서 섬진강 일중리 쪽으로 역주행시 거의 다 내려와 임도가 좌측으로 돌아가는 지점에서 임도를 이탈 직진하여 내리서는 길이 없으므로 독도에 주의해야 됨. 또한 대부분 길은 잘나 있으나 종종 나타나는 분기점에서 헷갈리 수가 있으므로 주의가 요망됨.

 

 

  

  

 

 

 

★산 행 후 기

 

 

≪민족상잔의 또 하나의 비극현장인 순창의 회문산을 찾아서 . . .

  

 

 

♣회문산(837m)소개

 

 

 

호남정맥의 산줄기가 내장산, 백암산, 추월산을 지나 용추봉에서 동쪽으로 지맥 하나를 나뉘어 놓는다. 이 지맥은 세자봉, 여분산어깨, 장군봉을 지나서 회문산을 일구어 놓는다.(섬진 제 4지맥을 말함) 회문산의 물줄기는 차자천과 일중천을 통해 섬진강에 합수되어 남해의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은 전북 임실군 덕치면 회문리, 일중리와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에 경계해 있는 산이다.

 

주봉인 회문봉(837m)을 위시하여, 장군봉(將軍峰), 깃대봉 등, 수많은 연봉과 골짜기들이 첩첩으로 둘러 쌓여있고, 구림천과 옥정호에서 흘러내린 섬진강이 회문산을 두팔로 감싸듯 휘감고 장천선을 따라 흘러가고 있어, 지형적으로 피난처와 방어하기에 천혜의 유리한 조건을 갖춘 곳이다.

 

최근에는 저항과 투쟁, 격동의 근.현대사를 한 몸에 체험했던 회문산의 아픈 상처를 씻고, 역사 테마 관광지로 조성된다. 회문산 개발은 남부군 사령부 복원, 역사기행 테마 관광코스 발굴, 국민정신교육관 건립, 비목공원 조성, 비목제행사 개최 등이다. (휴양림 653-4779)

 

옛부터 영산으로 이름난 회문산은 홍문대사(홍성문)가 이산에서 도통(道通)하여, 회문산가(回文山歌) 24혈(穴)의 명당 책자를 만들었다해서 유래되었고, 이 책에는 회문산 정상에 24명당(明堂)과 오선위기(五仙圍碁)가 있는데, 이 곳에 관(棺)을 보토(補土)하여 묘를 쓰고 나면, 당대부터 발복하여 59대까지 갈 것이라고 하였다.

 

이 설을 입증하듯 회문산 정상과 주변에는 많은 묘들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김대건 신부가 처형을 당할 때, 3족이 멸하는 화를 면하기 위하여, 동생 김란식과 조카 김현채가 영산인 회문산으로 찾아들어 기거하였고, 그들의 묘소가 현존하고 있다.

 

동학혁명과, 한말의 일제침략에 항거하던 면암 최익현, 동헌 임병찬, 양윤숙 의병대장들의 활동무대가 되었고, 해방이후에는 여수.순천 반란군의 잔당이 찾아들어 총성을 울리기도 했으며, 6.25가 발발하면서는 빨치산들의 활동의 근거지가 되어, 지역주민들과 수난을 함께 겪어온 산이다.

 

또 100만권의 책이 팔려 화제가 되고, 영화관객 70만명을 기록했던 “남부군”의 빨치산들의 활동무대가 바로 회문산 주변이며, 지금은 이들의 근거지였던 장군봉 아래 87만평에 휴양림이 조성되었고, 정치간부 정치훈련장이였던 “노령학원”자리가 이제는 삼림욕장으로 가꾸어졌다.

 

학문과 창의에 빛난 조평(趙平)선생이 죽자 생전에 이룩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천만평의 사패지(賜牌地)를 하사하였고, 사패지에 깃대를 꼽도록 하였다. 지금도 회문산 북동능 끝봉에 “조평선생사패지(趙平先生賜牌地)”라는 깃대를 꼽아 놓고, 이름을 “깃대봉”이라 부르고 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회문산 남쪽의 땅을 빼앗겨서 현재는 국유지가 되었다. 깃대봉 아래 북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덕치면 회문리(回文里)는 380여년 전 함안조씨인 조평선생이 임진란을 피하기 위해 이곳에 정착한후 부락이 형성되었고, 이조말엽까지 지명을 고덕치(高德峙)라 했으나, 일제때 형정구역이 개편됨에 따라 회문봉에 천연적으로 생긴 돌문(回門)을 본따 회문리라고 불렀다고 한다.

 

구림면 안정리의 회문산 중턱에 있는 만일사(萬日寺)의 유허비에 의하면 고려말에 이태조의 등극을 기원하기 위해 무학대사가 만일(萬日)동안을 기도했다고 해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약간 검붉은 색깔에 반작거리는 윤기속에 감미롭고 특이한 맛이 혀를 감칠 맛나게 하는 순창고추장이 세상에 알려진 동기는 고려말 무학대사가 이태조의 등극을 위해 만일사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 이태조가 무학대사를 찾아오다가 어느 농가에서 고추장을 먹어보고, 그 맛을 잊지 못해 등극 후 순창현감에게 고추장을 진상토록 해서 그 후로 부터 유명해 졌다.

 

순창자수가 명성을 떨치게 된 동기는 조선조 중엽 순창현감이 임금을 알현할 때 관복에 수놓은 자수 쏨씨에 임금이 감탄하자 그후로부터 진상품이 되면서 유명해졌다.

- 자료인용(함안조씨 역사연구회 및 기타)-

 

 

 

 

 

<????.........>

 

 

 <임실군 덕치면 물우리 섬진강>

 

 

08시 30분 하얀 서리가 내려앉아 차거운 기류가 맴도는 임실군 덕치면 일중리 구림천과 만나 서로 악수하는 섬진강에서 오늘도 섬진4지맥의 첫출발을 물끝(합수점)에서 확실히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강물에 손을 담구고 곧바로 힘찬 진군을 개시한다.

 

 

 

오늘은 이곳 섬진강에서부터 천마봉까지는 초장부터 고도를 700m정도 한동안 올려야 되기 때문에 단단한 각오를 갖추고 출발해야 된다.

 

하지만 천마봉에 오르면 그곳에서의 조망은 어느 명산보다도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하기에 벌써부터 부푼 기대 속에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진다.

 

 

 <지맥은 도로건너 절개지 위로 이어진다>

 

 

 <성미산(589m)>

 

정면 남쪽에는 성미산(589m)이 제법 큰 등치로 시야에 가득히 들어오고 있다. 냇가 둑을 따라 2분정도 오르면 27번국도를 만나는데 좌측에 일중리 마을이 지척에 있다.

 

일중리(日中里)는 당초 마을사람들이 약초를 캐어 생활했다고 하여 지어진 일구지라는 이름과 중주원이 합쳐져서 일중리라 부르고 있다한다.

 

 

<27번국도(일중리방면)>

 

 

 <27번국도(회문리방면)>

 

 

 <초입:절개지 위로 이어짐>

 

가로질러 올라야 되는데 절개지로 곧바로 오르는 길이 없다. 도로 건너 좌측으로 붙어 시멘트도로를 조금 오르다 우측으로 붙어 무명묘지위로 올라 산자락에 붙는데 우와!!! 아주 지독한 가시 잡목구간 빡센 된비알 오름길이 나온다.

 

 

 

왕가시나무, 싸리나무, 칡넝쿨등이 합동작전을 하며 불청객의 출입을 강력히 제지하고 있어 뚫고 나가기가 너무도 힘들다.

 

10여분정도 한바탕 가시나무등 잡목들과 치열한 접전을 끝내고 나와 보니 과수원이 눈앞에 펼쳐지며 잠시 안도감을 느끼게 하는데 이렇게 어리석은 짓을 했을까?

 

 

 <과수원 우측에 도로따라 오르는길이 있었는데......>

 

조금 전 27번 국도에서 약간 우측으로 20-30m 정도만 걸어가면 절개지를 우회하여 과수원으로 오르는 시멘트 임도가 나오고 그 도로를 따라 오르면 아주 쉽게 오를 수 있었는데.... 이제 와서 후회해보았자 무슨 소용이 있나?

 

우측으로는 덕치초등학교의 건물과 두무동 마을 그리고 그 너머로 오늘도 임실 강진의 백련산(751m)이 모습을 드러내며 정겹게 인사를 하고 있다.

 

잠시 소나무 조림지를 따라 2-3분정도 오르면 다시 잡목구간이 나오고 또 2-3분정도 희미한 길을 따라 오르면 장송군락이 나오는데 이 지역은 모두 소나무 재선충방제지역이다.

 

 

다시 뚜렷한 길이 없어 장송군락 가운데 무성한 잔가시나무와 키큰 잡초를 무조건 치고 오른다. 우회하여 갈수도 있으나 그렇게 하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고 가장 중요한 것은 후답자들에게 정확한 마루금을 알려주기 위해 빼곡한 잡목구간을 불도져처럼 직진만 하며 치고 오른다.

 

 

  <뚜렷한 길이 없어 잡목과 잡초덩굴을 무조건 직진하여 치고 오름>

 

09시 00분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난다. 잠시 1분정도 좌측으로 돌려 임도를 따르다보면 임실군에서 설치한 소나무재선충방제지역 간판을 만나는데 여기서 다시 임도가 우측으로 돌아가며 천마봉쪽으로 오르며 10여분정도 이어진다.

 

 

  <여기서 부터는 임도따라 오름>

 

09시 10분 한차례 임도를 따라올라 206번 철탑이 있는 곳을 지난다. 좌측으로 성미산과 그 뒤로 무직산이 눈에 들어오고 우측으로는 다음에 답사해야할 섬진 3지맥의 원통산(603.5m)이 긴 나래를 펼치며 시야에 들어온다.

 

  

 

 <성미산(좌), 무직산(우)>

 

 

 <원통산>

 

여기서 임도는 끝나고 이제부터 천마봉까지는 본격적으로 지루한 오름길로 이어지며 다시 20여분정도 호젓한 장송 숲을 따라 꾸역꾸역 오름을 계속한다.

 

 

 

09시 30분 천마봉이 바로 앞에 올려다 보이는 달성서씨묘지를 지난다. 그런데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보이는 천마봉이 호락부락 그리 쉽게 고스락을 내놓지 않겠다며 올라도 올라도 좀처럼 가까워 지지 않는다.

 

09시 44분 등로를 이탈하여 우측 10여m 지점에 전망바위가 나타나 잠시 그곳으로 발길을 옮겨보니 과연 천혜의 조망터이다.

 

거산 지리의 연릉과 섬진3지맥의 원통산군, 그리고 광주의 진산 무등산등이 모두 조망된다. 이러한 조망은 천마봉정상에 오르면 더욱더 확실히 조망되기에 다시 발길을 되돌려 천마봉정상을 향해 바쁜 걸음으로 오름을 계속한다. 

 

 

<섬진 3지맥의 원통산군>

 

 

<북쪽 전망:덕유산군>

 

 

<동쪽전망:지리산군,우측아래는 섬진강>

 

 

09시 56분 섬진강을 출발하여 거의 1시간 30여분 만에 삼각점(갈담 316, 1984재설)과 조평선생사패지(趙平先生賜牌地)라는 간판이 허리를 구부리며 힘들게 올라오는 산객에게 반갑게 인사하고 있는 회문산의 동봉인 천마봉(774.8m)(일명:깃대봉)에 올라본다.

  

 

<회문산 천마봉(일명 깃대봉)정상의 조평선생사패지 간판>

  

≪조평(趙平)≫

1569(선조 2)∼1647(인조 25). 조선 중기의 문신·학자. 본관은 함안(咸安). 호는 운학(雲壑). 경남 함안출생. 1609년(광해군 1)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나 광해군의 실정으로 벼슬을 단념하고 성리학과 예학(禮學)에 주력하였고 도학과 문장이 당세에 뛰어났다.

  

천마봉에서의 조망은 정말로 기대했던 예상보다 훨씬 더 환상적인 진풍경이 사방으로 가득이 시야에 펼쳐지는데 그 감흥을 어떻게 표현할 수 없다!!!.

 

동쪽으로는 거산 지리가 거느리는 산군, 북으로는 덕유산군, 남으로는 무등산과 서쪽으로는 지척에서 민족상잔 비극의 현장인 회문산이 모두 들어온다. 육중한 체구로 눌러앉은 회문산은 오늘도 항상 하해(河海)와 같은 너른 심성과 널리 덕(德)을 베풀며 살아가라고 한다.

 

 

 

<천마봉에서 바라본 거산 지리의 풍광>

 

 

<덕유산군>

 

 

<원통산(섬진 3지맥)>

 

 

<당겨본 지리산 천왕봉>

 

 

 <당겨본 반야봉>

 

 

<추월산군(호남정맥)>

 

 

<강천산군(호남정맥)>

 

 

 <무이산(섬진5지맥)>

 

 

<회문산>

 

 

 <성미산(좌), 무직산(우), 뒷쪽 우측은 무등산>

 

 

 

 <무등산>

 

 

 <당겨본 무등산>

 

 

 <천마봉 정상부>

 

 

 <천마봉 삼각점>

 

 

 <임실 강진 백련산>

 

그 자리에 앉아 20여분정도 초코파이를 꺼내 새참으로 생수반병(???)을 들이키며 그저 환상적인 풍광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한동안 넋을 잃은 채 무상무념에 빠져본다.

 

 

 <산에 다니는 사람이 술병을 가지고 다닌다는것은 조금 거시기 해서???..석청수병안에는  酒(참眞,거시기 露)가 들어있답니다 ㅋㅋㅋ...>

 

조망과 휴식을 끝내고 다시 일어서서 회문산으로 향하는 길은 꼭 발에 족쇄를 채워 놓은 것 처럼

너무도 발길이 무겁고 자꾸만 시선은 구름위에 떠있는 지리산쪽으로만 향한다.

 

10시 29분 천마봉에서 내려와 초계변씨 묘지가 있는 700봉을 지난다. 여기서부터는 회문산 정상부근까지 한동안 산죽군락이 이어진다. 걸음을 뛰다시피 너무 빨리하면 산죽들로부터 사정없이 뺨세례를 당하기에 규정 속도로 진행해야만 된다니? 그럼 그렇지! 산에서도 과속은 금물이지 ㅎ ㅎ ㅎ . . .

 

 

  

10시 45분 이정표(큰지붕2.2km, 매표소1.0km)가 있는 또 다른 봉우리를 지난다. 회문산 정상을 먼저 점령한 산객들은 주변의 풍광에 도취되었는지 환호성을 지르는 소리가 온 산하에 울려 퍼지고 있다.

  

   

 

10시 52분 또 다른 이정표(큰지붕 1.8km, 삼연봉 0.4km, 빨지산사령부 0.5km)가 있는 안부 3거리를 지난다. 천마봉에서 한차례 뚝 떨어진 고도는 지금부터 그것을 만회하기위하여 회문산정상까지 한동안 지루한 오름길로 이어진다.

 

 

  

11시 23분 회문산정상과 장군봉으로 분기되는 3거리에 선다.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히여터마을이 나오는데 히여터는 백학같은 산이 뒤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가 있어 좌측으로 돌려 회문산 정상을 향해 조금 더 오름을 계속한다.

 

 

 

11시 32분 태양열 무인중계소와 산불감시탑이 있는 회문산정상(큰지붕 837m)에 올라본다. 여기서도 동쪽으로 지리의 연릉이 아득히 시야에 잡히고 남쪽으로 무등산과 강천산, 그리고 추월산등이 뚜렷히 조망된다.

 

그중에서도 동쪽으로는 천마봉이 서쪽으로는 장군봉이 좌청룡, 우백호처럼 단연 지척에서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10분정도 조망을 마치고 곧바로 걸음을 되돌려 장군봉 3거리로 향한다.

 

 

 

 

 

 

<회문산에서 바라본 천마봉>

 

 

 <장군봉>

 

 

<장군봉 및 753봉(우측)>

 

 

 <여분산>

 

 

 <추월산>

 

 

<강천산> 

 

 

 <지리산(뒷쪽)> 

 

11시 47분 다시 돌아와 5분후 장군봉 3거리에서 좌측으로 돌려 장군봉으로 향한다. 12분후 무명묘지가 있는 안부를 지난다. 양쪽으로 탈출로는 전혀 보이지 않고 여기서부터 장군봉까지는 한차례 올라야 된다.

 

 

 <장군봉 오름길>

 

12시 12분 회문산의 서봉인 장군봉(780m)에 올라본다. 산정에서 아래를 굽어보면 과연 천군만마를 호령한다는 장군처럼 위엄과 기풍이 있어 보인다. 한 켠에 앉아 조망을 즐기며 점심을 때우고 충분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한다(12시 40분)

 

 

 <장군봉에서 본 회문산>

 

 

<장군봉에서 753봉 조망>

 

 <장군봉에서 여분산 조망> 

 

여기서 753봉으로 가는 길은 다시 조금 내려와 좌측으로 돌려 길을 찾아 내려가야되고 12분정도 진행하면 억새가 무성한 헬기장을 만나는데 다시 753봉까지 10여분 정도 계속 키 큰 산죽군락이 이어진다.

 

 

 

  

13시 05분 아무런 표식도 없고 주변이 모두 산죽으로 둘러 쌓인 753봉에 올라본다. 지나온 회문산과 장군봉 그리고 앞으로 가야할 여분산과 세자봉을 바라보며 곧바로 내리선다.

 

 

 <753봉 정상>

 

 

<753봉에서 본 회문산(좌), 장군봉(우)>

 

 

 <753봉에서 본 여분산>

 

5분정도 내려오면 무명묘지 3기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지맥은 묘지 뒤로 이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조금 내려오면 좌측에 순창군 구림면 금창리 황계마을과 우측에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이화동, 온곡, 용리의 마을들이 연이어 내려가며 조망된다.

 

종성리는 옛이름은 큰나무가 많아 종송리(種松里)인데 구 한말 임병찬 장군이 이곳에서 항일 의병활동을 한공로로 고종께서 하사한 지명이 종성리(宗聖里)라하여 지금까지 그렇게 부르고 있다 한다,

 

그리고 이화동은 배나무가 많다하여 붙어진 이름이고, 온곡은 마을의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여 바람이 적고 따뜻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용리는 마을 뒤에 용골이라는 웅덩이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한다.

 

곧이어 우측에 임도가 올라와 있는데 그 임도는 정읍시 산내면 금곡마을에서 올라와 사실재를 거쳐 지맥의 북쪽 7-8부 능선 산허리를 돌아가며 장군봉 북쪽을 지나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까지 10여km 정도 최근에 잘 정비해놓았다.

 

13시 31분 좌측(남쪽)으로 순창군 구림면 금창리 금상골과 우측(북쪽)에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온곡마을을 넘나드는 물넘어재에 내리선다. 우측 바로 10여m지점까지 임도가 올라와 있다.

 

 

<물넘어재(종성리방면)>

 

 

<물넘어재(금상골방면)> 

 

여기서부터 사실재까지는 고만고만한 4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진행해야 되고 제1봉을 지나 제2봉에 오르면 좌측으로 돌려 나가야 된다.

 

13시 53분 안동권씨 묘지가 있는 제3봉(534봉)에 올라본다. 묘지 앞에 단애로 된 암벽이 나오는데 전망대로서 지나온 753봉과 가야할 여분산과 세자봉이 더욱더 가까워 보이고 발아래는 금상골의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지나온 753봉>

 

 

<금상골>

 

14시 05분 조금 내리섰다 한차례 올라 제4봉(520봉)에서 좌측으로 돌려 내림질한다. 우측에 사실재에서부터 산허리를 따라 우회한 임도가 뚜렷히 시야에 들어오고 산내면 금곡마을도 거목사이로 내려다보인다.

 

신나게 낙옆을 가르며 유유자적한 걸음으로 고도를 내리다 보면 어느새 눈앞에 너른 안부가 나타나는데 여기가 사실재이다.

 

14시 17분 좌측(남쪽)에 순창군 구림면 금창리 금상골 및 황계마을과 우측(북쪽)에 정읍시 산내면 장금리 금곡마을을 잇는 729지방도상의 사실재에 내리선다.

 

금상(金箱)마을과 장금리 금곡마을은 양쪽모두 금(金)이 많이 날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또한 금곡마을은 학(鶴)이 나는 형국이라하여 ‘괴비학골’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그리고 황계(黃鷄)마을은 마을의 안산(案山)이 덕가리봉이 마치 노란 암탉을 품고 있는 황계포란(黃鷄抱卵)의 형국으로 황계촌(黃鷄村)이라 유래되었다 한다. 조선후기 이세보가 지은 순창 팔경가 중 ‘황계백주(黃鷄白酒)’란 술은 이 마을에서 만든 곡주라는 설도 있다.

 

차량이 모두 고개 양쪽으로 올라올 수 있는데 양쪽모두 임도이지만 북쪽에서 올라오는 길은 임도가 로면이 아주 양호한 상태이고 남쪽에서 올라오는 임도도 그런대로 양호한 편이나 비좁은 도로 양쪽으로 잡목이 종종 빼곡이 있어 승용차등은 기스가 날 염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서 올라와야 된다.

 

또한 남쪽(금상골)은 차단기가 없어 언제든지 올라올 수 있으나 북쪽(금곡마을)은 마을 끝에서 초입에 산림청에서 차단기를 설치하고 시정장치를 해놓아 아무 때나 마음대로 사실재로 오를 수가 없다.

 

 

 

<729지방도 사실재(정읍 산내 금곡마을방면)>

 

 

 <729지방도 사실재(순창 구림 금상골 방면)>

 

 

 <사실재에서 되돌아본 753봉>

 

다시 가로질러 오르면 우측에 금곡저수지와 그 뒤로 평온한 금곡마을이 내려다보이고 서서히 급오름이 시작된다.

 

 

 <금곡 저수지 및 금곡마을>

 

14시 42분 사실재에서 고도를 높이며 20여분 정도 한차례 힘든 발품을 마감하고 능선분기점인 580봉에 올라본다. 너른 헬기장이 마중 나오며 조망터를 제공해주는데 지나온 회문산 장군봉이 지척에서 정겹게 쳐다보고 있고 남쪽으로는 여분산이 제법 산세를 갖추며 오서오라 손짓하고 있다.

 

 

 <580봉 헬기장>

 

 <580봉에서 본 여분산>

 

 

<580봉에서 본 753봉 및 장군봉(뒷쪽)>

 

 

 <금상골>

 

헬기장에서 지맥은 여분산을 향하여 우측으로 돌려 이어지고 출발하여 2분정도 내려오면 이정표가 있는 신광사재에 내리서고 다시 20여분정도 오르면 또 다른 능선분기점을 만난다.

 

 

 

<신광사재>

 

15시 07분 우측(북서쪽)에 가까이 깃대봉(644m)이 있는 620봉 능선분기점에서 좌측으로 돌려나간다. 바로우측아래에 쌍치면 운암리의 운암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남서쪽으로는 앞으로 가야할 세자봉(700.9m)이 거목사이로 시야에 들어온다.

 

 

 <여분산 오름길에 본 세자봉>

 

15시 42분 세자봉과 여분산으로 분기되는 능선분기점에 도착하여 잠시 다리쉼을 하며 고민을 해본다. 오늘은 대부분 등로가 뚜렷하여 당초 예상보다 산행시간이 단축되어 조기에 용추봉에 도착할 것 같아 시간이 충분하여 바로 앞 지척에 있는 여분산을 한번 다녀오기로 결정하고 곧바로 직진하여 여분산으로 향한다.

 

16시 00분 삼각점(순창421, 1980재설)과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여분산(如粉山:774.8m)에 올라본다. 오지에는 아직까지 우리들이 모르는 명산도 많이 있다.

 

사방으로 전혀 막힘이 없이 후련하게 조망이 터지며 회문산과 강천산, 추월산등이 시선을 압도하고 동쪽으로는 섬진 2지맥의 남원금지 고리봉군이 여기서도 잘 조망되고 있다.

 

 

<여분산 정상>

 

 

 <여분산 삼각점>

 

16시 13분 조망을 끝내고 다시 능선분기점으로 되돌아와 기수를 남서쪽으로 돌려 세자봉을 향해 내리선다. 10분정도 내려오면 좌측에 구림면 운북리 운항마을과 우측에 쌍치면 운암리 구암마을로 탈출할 수 있는 안부가 나오는데 인적이 오래전에 끊겼는지 길이 보이지 않는다.

 

운항(雲項)마을은 순창군에서 마을로서는 가장 높은 위치인 해발 400m에 형성되어있으며 또한 마을이 항상 구름 속에 묻혀있어 행복한 마을이라 운행(雲幸)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한다.

 

16시 50분 헬기장이 있는 세자봉(700.9m)에 올라본다. 남쪽으로 호남정맥의 연릉과 서쪽으로 내장산군도 시야에 들어오는데 날씨가 흐려서 뚜렷이 조망되지 않는다. 지도에는 삼각점이 나와 있는데 어디에 꼭꼭 숨었는지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다.

 

 

<세자봉 정상>

 

  

<세자봉에서 본 여분산>

 

 <세자봉에서 밤재방면 조망>

 

조금 내려오면 좌측에 밤재로 오르는 도로가 나타나며 10여분 후 우측으로 돌려 가다 650봉에 올랐다가 다시 15분정도 내려오면 도로에 닿는다.

 

 

<21번국도 밤재>

 

 

  

 

17시 35분 순창군 구림면 월정리 단풍마을에서 쌍치면 양산리 양사마을을 잇는 21번도로상의 밤재에 내리선다.

 

단풍(丹楓)마을은 단풍정, 단풍쟁이라고 불리며 낙옆이 지는 단풍계절에 기러기가 날아가는 형국과 마을둘레가 마치 꽃송이를 이루고 있는 절경으로 황국단풍(黃菊丹楓)을 본 따서 단풍이라 칭했다한다.

 

정면에 곧바로 오르는 길이 없어 도로를 따라 1분정도 내려가다 좌측으로 올라 산자락에 붙어 용추봉을 향해 능선을 따라 오름을 계속한다.

 

17시 47분 드디어 호남정맥과 만나는 용추봉(560m)에 도착한다. 시야에 가득이 들어오는 추월산군을 바라보며 또 하나의 지맥을 답사했다는 보람을 느낀 채 용추봉을 내려와 밤재를 향해 걸음을 되돌린다.

 

 

 

  <호남정맥 용추봉(560m)>

 

 

 <용추봉에서 본 추월산>

 

 

♣회문산(830m)소개(추가)

 

<<산행길잡이>>

 

산행의 등기점은 덕치면 회문리와 일중리, 안시내, 죽림, 산내, 매표소 등이 등기점이 되나, 종주코스는 덕치면 소재지에 주차하고 반대방향으로 산행해도 좋다. 매표소 앞에 주차하고, 휴양림쪽으로 시멘트길을 걷노라면 남쪽 산기슭에 만일사와 일주문이 보이고, 5분쯤이면, 석축으로 성벽을 쌓아올린 “노령문”이 나온다. 또 구룡폭포 위로 문턱바위를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건너면 전망대가 있는데,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휴양림 방향으로 조금 더 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 산기슭에는 무학대사가 이태조의 등극을 기원하며, 회문산의 수려한 산세를 논했다는 “무학바위”가 있다. 곧장 가면 휴양림을 거쳐 임도를 따라 정상을 가는 코스이고, 왼편 등산로 접어들어 남능선을 따라 정상을 가는 코스인데, 이 등산로를 택하는 것이 산행의 맛이 훨씬 좋다.

 

산행하다 보면 오른편으로 잔디광장과 야영장, 숲속에 평상이 곳곳에 설치되어 삼림욕하기에도 좋다. 30분쯤이면 안부를 거쳐서 남능선에 다다른다. 여기서부터 묘들이 곳곳에 있고, 눈앞에 주봉인 장군봉과 회문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남능길을 한참 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휴양림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는 코스와 합류하게 된다. 다시 서북쪽으로 오르다면 보면 경관이 좋은 곳마다 무덤이 많고, 20분쯤이면 두번째 헬기장을 거쳐, 고스락에 오른다. 이 주변에 돌무더기가 많은데, 이는 과거 빨치산들의 근거지였기 때문이다. 서쪽에 보이는 “장군봉”은 투구를 쓴 장군 모습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정상인 회문봉은 10분쯤이면 이르게 되며, 산불감시 초소가 있다. 조망은 남으로 강천산, 추월산, 무등산, 서로는 영취산과 투구봉, 북으로는 백련산과 모악산, 동편으로는 깃대봉과 지리산등이 아스라하게 다가온다. 정상에서 하산은 북동능을 따라 휴양림(2km)으로 가는 코스와 깃대봉을 거쳐 덕치로 가는 코스이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내림길을 조금 가면 갈림길이며, 왼쪽은 장군봉(753m)가는 길이고, 왕복에는 1시간이 소요된다.

 

동북능을 15분쯤 가면 휴양림과 깃대봉의 분기점인 갈림길이 나오고, 다시 5분쯤 가면 사거리이다. 남쪽은 휴양림코스이고, 북쪽은 섬진강으로 가는 길이다. 여기까지는 산림청에서 나무와 풀을 제거하여 등산하기에 좋다. 초목이 우거진 산길을 10여분을 가면 쉼터이다. 여기서부터는 키를 넘는 산죽(山竹) 숲이 눈앞을 가로막는 힘겨운 오름길을 30여분 운행하면 깃대봉과 나란히 솟아있는 무명봉에 도착한다.

 

무명봉에서 깃대봉까지는 15분쯤 소요되며, 억새밭이 잠시 펼쳐지다가 산죽 숲도 이어진다. 깃대봉에는 조평선생사패지(趙平先生賜牌地)라는 깃대가 세워져 있고, 헬기장과 넓은 평지가가 있어 휴식하기에 좋다. 깃대봉에서 덕치까지는 덕치면사무소에서 등산로를 정비해 놓았다. 7분쯤 내려가면 갈림길이다. 동능길은 일중리코스이고, 북쪽 안부로 100m쯤 내려가면 오른편에 물맛이 매우 좋은 약수터가 있다.

 

10여분 내려가면 삼거리이고, 동능은 일중리길이다. 북쪽 안부로 내려서면 급경사길이고, 10분쯤 가다보면 송림이 계속되어 삼림욕이 좋다. 한참후면 낙엽송 군락지와 밤나무단지와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게 된다. 큰 느티나무 옆를 거쳐 마을로 안길을 10여분 걸으면 덕치지서에 이른다. 산행시간은 회문봉에서는 3시간20분, 깃대봉에서는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

 

▶기타 산행코스

제1코스[매표소->왼쪽 안부->남능선->헬기장->장군봉->회문봉(정상)->북동능선->깃대봉->안부->송림->덕치마을->덕치면소재지 /11km,4시간30분]

제2코스[매표소->휴양림->임도->헬기장->장군봉->회문봉->동북능선->안부->휴양림->매표소/5.5km,3시간]

 

<< 인근 명소>>

(1) 옥정호

임실읍에서 16km 지점의 강진교를 거쳐 오른쪽으로 꺾어져 5km 쯤 올라가면 섬진댐이 나온다. 한편 전주에서 완주군 구이면 쪽으로 28km 가면 예전에는 낚시터로 유명했지만 현재는 옥정호 상수원보호 구역 지정으로 인하여 낚시는 불가하지만 풍광이 아름다운 옥정호 의 막은 댐이 나온다. 유역면적 763㎢, 만수면적 25.5㎢, 총저수량 4억3,000만 톤에 달하는 옥정호는 노령산맥 줄기 사이 임실군 운암면 일대를 흘러가는 섬진강 상류물을 옥정리에서 댐을 막아 반대 쪽인 서쪽 정읍시 칠보로 넘겨 계화도와 호남평야를 적셔주는 한편 물을 배수하면서 그 낙차를 이용하여 발전하는 다목적댐이다. 옥정호는 운암대교, 벼락바위, 댐주변의 경관이 수려하고 가을철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아침 경관은 장관이다.

 

(2) 회문산자영휴양림

빨치산들이 활동했던 무대는 최근 '회문산 자연휴양림'으로 개발되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빨치산 훈련장이었던 곳은 체력단련장이 들어서고, 빨치산들이 은거하며 생활했던 터에는 통나무로 지은 산장이 지어졌고, 빨치산들이 밥을 짓던 계곡에는 물놀이터를 만들었다. 예전의 상처가 휴양지로 바뀌어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된 것이다.

회문산 자연휴양림은 산막, 물놀이장, 임간수련장, 잔디광장, 배구장,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어 피서 및 피크닉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 곳 최고의 명소는 구룡 폭포이다. 전망대로 건너가는 길이 33m, 높이 13m, 너비 1.5m의 철제 출렁다리 아래로 시원스러운 물줄기가 쏟아진다.

 

(3) 만일사

만일사는 백제 무왕(673년)때 처음 세워진 사찰로 조선 초기 이성계가 임금이 되기 전 무학대사에 의해 중건되었다. 만일사라는 명칭은 무학대사가 이성계를 임금의 자리에 오르게 하고자 만일 동안 이곳에서 기도하였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이 내용을 기록한 비석이(높이 175cm, 폭65cm, 두께 16cm) 있다.

또 이 비석에는 순창고추장이 대궐에 진상하게 된 내력도 적혀 있다. 6.25동란으로 완전히 소실된 것을 1954년에 다시 세웠고 1998년에 일주문, 대웅전, 요사채 각 1동씩을 건립하였다. 절 아래로 산안 마을과 무직산, 성미산 등 수려한 연봉이 바라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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