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으므로 감사하며
淸蓮박하영
새 아침을 맞이하며
한낮 시간을 보내며
저녁을 맞이하며 감사합니다,
봄날 아침 안개비를 맞으며
여름 한낮 보슬비를 만나며
가을 햇살 하늬바람을 느끼며,
앞집, 뒷집, 옆집, 윗집, 아랫집,
비교함 없이 내 주어진 것에
주어진 몫에 감사합니다,
자꾸자꾸 바라는 거
자꾸자꾸 채우려는 것은
욕심이 되고 욕심은 죄가 되기에,
마음도 집안도 정결히 비워내며
나누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베풂이 늘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살아있으므로
감사하기 때문입니다.
2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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