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직후 cpa준비를 마음먹은 뒤부터 올해 1월까지 일요일은 쉬고 주6일 10~12시간 공부해왔습니다.
2월 1차 전국모의고사 직전쯤 1차합에 대한 막막함이 확 밀려왔는데
그때부터 한 1주일은 책도 안피고 집에서 내내 쉬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정신차려서 꾸역꾸역 했고 1차 시험 이틀 전 그때 또 멘탈을 못잡겠어서 아예 책 덮고 집가서 유튜브나 ott를 보면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1차는 397.5점으로 넉넉합 했고 2차를 불태우잔 마음으로 1차 시험직후 다음날부터 달렸습니다.
하지만 의지는 cpa공부를 시작할 때와는 다르게 많이 꺾여버렸고
작년 여름 때 연습서를 공부하며 정말 머리속에 흡수하는 느낌으로 몰입했던 그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졌습니다.
동차시즌에 공부하기가 싫어 매일 속으로 "하기싫다"를 되뇌이며 독서실로 가는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6과목중 세법과 감사를 버리게됐고 나머지과목은 그냥저냥 공부하는 중입니다.
의지가 많이 사라져서 억지로라도 해보자 싶어 모든 과목 GS도 다 보러다니는데
이상하게 또 점수가 다 잘 나와서 '이래도 점수가 나와?'이런 오만한 생각이 은연중에 생겨버렸습니다.
저는 막판이 될 수록 끝나간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많이 나태해집니다.
심지어 공부시간 스터디 등 벌금이 있는 스터디를 들어가도 잘 해결되지 않아요,
내심 마음속에 점수 대략 이정도 나오니까 괜찮겠네란 생각이 뿌리잡은 것 같습니다.
한 문장이라도 좋으니 저한테 조언 한마디만 해주시면 안될까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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