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멘데스(Shawn Mendes)의 It'll Be Okay라는 노래가 있다. 오랫동안 내 마음에 남아 있는 한 구절이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나는 너를 사랑할 거야."
참 단순한 약속이다. 조용하고, 다정하며, 견딜 수 없을 만큼 슬프다.
우리가 아무리 누군가를 붙잡고 싶어도, 인생은 그 사람과 언제까지 같은 길을 걸을 수 있을지 미리 알려주지 않는다.
그리고 결국 우리에게 남는 것은, 아직 서로의 목소리가 닿을 수 있었을 때 끝내 전하지 못했던 말들뿐이다.
이렇게 멀어져 버린 내가 싫다. 이제는 왕국의 아주 작은 소식조차 닿지 않을 만큼 멀리 와 버렸다. 모두가 무사한지... 너는 잘 지내고 있는지... 같은 하늘 아래 어딘가에서 여전히 미소 짓고 있는지, 자꾸만 생각하게 된다.
부디 우리 모두 괜찮기를.
그리고 운명이 이미 우리를 서로 다른 길로 이끌었다면, 변하지 않을 단 하나의 약속만은 남겨 두고 싶다.
우리는 사랑하고 있어.
우리는 사랑했어.
그리고 아주 잠시였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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