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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함께 걷는 길
삼십 년을 가슴에 품고
말없이 걸어온 시간
십 년 세월 준비하며
흔들림 없이 버텨냈다
누가 묻지 않아도
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해야 할 일 하나로
인생을 채운 사람
소리 없이 시작된 길
이제는 길이 되었다
그가 걸어온 그 길 위에
우리가 함께 선다!
빈손으로 시작했던
그 이름을 부른다!
김판규! 김판규!
처음을 만든 사람!
김판규! 김판규!
끝까지 가는 사람!
타국 땅을 밟던 날에
가슴 깊이 남은 울림
“군인이 나라를 지킨다”
그 한마디를 품고서
돌아와 결심했다
이 땅에도 세우겠다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길을 만들어 냈다
사무실도 없던 시절
책상 몇 개로 시작해
바람 속에 흔들리며
그래도 멈추지 않았다
그 길 위에 함께 선 이름
백선엽 장군 그 무게
말없이 내민 그 손길이
기둥이 되어 주었다
그가 시작한 그 자리
우리가 이어간다!
이름 없이 흘린 시간
역사가 되어간다!
김판규! 김판규!
길을 만든 사람!
김판규! 김판규!
지금도 걷는 사람!
조용히 걸려온 전화
낮게 떨리던 목소리
이희성 장군 그 한마디
가슴 깊이 남아 있다
“많진 않다 미안하네
이것뿐이라 부끄럽네”
오백만 원 그 마음이
세상보다 무거웠다
눈물 먼저 흐르던 날
말없이 고개 숙이며
그 약속 하나 붙잡고
여기까지 걸어왔다
거창한 말은 없었다
그저 묵묵히 해냈다
웃음 뒤에 숨겨둔
그 세월을 우리는 안다
그가 걸어온 그 길 위에
우리가 함께 간다!
처음의 그 마음으로
끝까지 이어간다!
김판규! 김판규!
우리가 기억한다!
김판규! 김판규!
이 길을 남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