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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속리산 그 자락에
에헤야 디야—
속리산 깊은 자락에
대 잇는 인연 하나 흐르네
법주사 종소리 은은한 곳에
정이품송 그늘 아래
금이야 옥이야 귀히 자라
문중의 뜻을 이었네
독자로 태어나 어깨 위엔
가문의 무게 얹혔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세월이 함께 걸었네
에헤라 좋다 인생 길아
굽이쳐도 흘러간다
지켜온 이름 그 무게 속에
사람의 길을 걷는다
[Verse 2]
청주로 길 떠난 젊은 날엔
뜻을 품고 배움 쌓아
칼보다 말이 앞서는 길로
스스로 길을 정했네
나라의 길목 통신의 줄
보이지 않아도 이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켜
숨결을 이어갔네
보이지 않는 길을 지킨다는 것
그것이 더 큰 일이라 하더라
판문점 바람 거세던 날
말 없는 긴장 속에서
남과 북 사이 이어보려
묵묵히 다리를 놓았네
허나 세월은 뜻과 달라
길이 잠시 멈췄어도
그날의 마음 그 뜻 하나는
지금도 남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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