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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또 벽우냐?
Yeah yeah
통원! 무거!
오늘은 그냥 가자니까?
…야 뒤돌아봐라
골목길 turn 했더니 딱 걸렸어
그림자 하나 느낌 쎄했어
무거는 이미 반쯤 도망
통원은 멘탈 이미 사망
[무거]
야 저거 벽우 아니냐?
[통원]
야 아니겠지… 아니겠지…
눈 마주치는 순간 freeze
공기마저 얼어붙은 scene
말 걸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미 게임 끝난 이 타이밍
또 벽우냐 또 벽우냐
왜 하필 오늘 또 벽우냐
도망치자 말은 쉽지만
다리가 말을 안 듣는다
또 맞겠냐 또 맞겠냐
오늘도 그냥 맞겠냐
내일은 운동한다 했지만
그 말만 벌써 백 번째다
벽우는 말도 없이 걸어와
그 표정 하나 안 변해 와
그게 더 무서워 진짜로
무거는 벌써 뒤로 빠져
[무거]
형 나 오늘 몸 안 좋아
[통원]
야 나도 지금 상태 안 좋아
핑계는 많은데 쓸모없어
벽우 앞에선 다 필요 없어
한 대 두 대 카운트 불가
인생이 왜 이렇게 불공평하냐
또 벽우냐 또 벽우냐
이 동네 왜 이렇게 좁냐
다른 길로 돌아갈 걸
왜 또 여기로 왔냐
또 졌다 또 졌다
오늘도 깔끔하게 졌다
자존심은 잠시 내려놔
일단 살아야 다음이 있다
[통원]
야 우리 셋이 친해질 순 없냐?
[무거]
맞으면서 친해지는 건 싫다…
[벽우]
(조용히) 그건 다음에 생각해라
정신 차려보니 바닥 view
하늘이 왜 이렇게 blue
무거는 옆에서 별 세고
통원은 인생을 review
내일부터 진짜 운동 간다
헬스장 등록 무조건 간다
근데 문제는 알잖아
내일 되면 또 똑같다
또 벽우냐 또 벽우냐
이건 거의 운명 아니냐
피해도 결국 만나니까
이쯤 되면 그냥 인정하자
또 맞는다 또 맞는다
이 스토리 계속 반복된다
그래도 웃고 넘겨야지
이게 우리 스타일이다
통원! 무거!
…내일은 진짜 운동 간다
(잠시 정적)
…아니 그냥 골목 바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