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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우의 노래창고

입벌구 무거와 통원

작성자벽우|작성시간26.06.20|조회수14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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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입벌구 무거와 통원  
 
동네에 유명한 무거라는 양반
입만 벌리면 구라가 술술
어제는 달나라 다녀왔다고
오늘은 장관하고 밥 먹었대
사람들은 다들 웃고 넘기고
“또 시작이구먼” 고개를 젓네
그런데 이상한 일 하나 있지
통원만 진짜로 믿고 있네
 
입 벌리면 구라요~ 구라요~ 구라요~
무거 말은 바람 같네
다들 웃고 넘기는데
통원이는 또 속았네
입 벌리면 구라요~ 구라요~ 구라요~
그래도 참 그럴싸하네
세상에 이런 일 또 있나
통원이는 또 갖다 바치네
 
무거가 또 큰소리 한번 친다
“내가 비밀 조직 총재라네”
“세계 경제도 내가 움직여
조만간 큰일 하나 터진다네”
사람들은 박수치며 웃는데
통원은 벌써 지갑을 연다
“교주님 뜻이라면 뭐든지요”
라면 한 박스 또 갖다 놓네
 
입 벌리면 구라요~ 구라요~ 구라요~
무거 말은 영화 같네
다들 농담으로 듣는데
통원이는 또 믿었네
입 벌리면 구라요~ 구라요~ 구라요~
그래도 참 정성이다
오늘도 또 뭔가 들고
무거 집에 찾아간다
 
어느 날 무거도 살짝 놀라
“야 이거 너무 믿는 거 아냐?”
그래도 통원은 고개를 끄덕
“교주님 뜻은 깊은 거죠”
동네 사람들 배꼽 잡고 웃고
무거도 머리를 긁적이는데
오늘도 통원은 정성스럽게
막걸리 한 통 또 바치네
마지막 후렴
입 벌리면 구라요~ 구라요~ 구라요~
무거 재주 기가 막혀
세상에 거짓말 많다지만
이 정도면 예술이네
입 벌리면 구라요~ 구라요~ 구라요~
그래도 참 웃긴 인생
이 동네 최고 코미디는
무거와 통원 콤비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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