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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우의 노래창고

부부가 뭐길래?

작성자벽우|작성시간26.06.16|조회수12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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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부부가 뭐길래?


에헤야 데헤야 좋다~
장가 한 번 잘못 가면 평생이 공연이고~
시집 한 번 잘못 오면 잔소리가 폭풍이라~
그래도 끝엔 둘이 남네 얼씨구 좋다!

[1절]
같이 살 땐 몰랐지요
맨날 옆에 있으니까
잔소리는 천둥인데
없으면 또 허전하네

밥상머리 투닥투닥
된장찌개 짜다 해도
딴 데 가선 그 맛 못 찾아
입맛만 허전하네

젊을 적엔 큰소리로
내가 왕이다 살았는데
감기 한번 콜록하면
“여보 약 먹었소?” 그 한마디 눈물나네

[후렴]
부부가 뭐길래~
원수 같다가도 정이 들고
남남 같다가도 한몸 되네
에헤라디야 세월 따라
주름살도 둘이 나눠 가지네

부부가 뭐길래~
싸우다가도 밥은 차려주고
삐졌다가도 이불은 덮어주네
살다 보니 최고 재산
통장보다 옆 사람일세

[2절]
병원 복도 돌아보니
간병인은 죄다 배우자
할멈 곁엔 할배 있고
영감 곁엔 할멈 있네

자식들은 바쁘다며
영상통화 한 번 하고
끝내 밤새 곁을 지키는 건
남편 아내 둘뿐이더라

한때 잘난 사장님도
큰소리 치던 국회의원도
링거줄에 누워보면
“여보 물 좀…” 그 말밖에 안 남더라

[후렴]
부부가 뭐길래~
젊어선 불꽃처럼 사랑하고
늙어선 서로 약이 되네
에헤라디야 인생길에
끝내 남는 건 정 하나더라

부부가 뭐길래~
한평생 투덜대며 살아도
반쪽 없인 잠도 못 자네
살아보니 사람 팔자
결국 둘이 기대 사는 걸세

[브릿지 - 코믹]
“여보 사랑하오!”
맨정신엔 못하겠거든
소주 한 잔 힘을 빌려
오늘 밤엔 꼭 말해보소~

“당신 만나 고생 많았소!”
그 말 한마디 못하고 가면
저승 가서도 후회한다
얼씨구 절씨구 좋구나!

[마무리]
멀면서도 가까운 사람
가까우면서도 어려운 사람
평생 원수 같으면서
끝내 내 편 되어주는 사람

사랑하며 살아도 짧은 세월
버럭대며 보내긴 아깝지 않소?
오늘 저녁 손 한번 잡고
“당신 있어 참 좋소”
웃으며 살아봅시다

에헤야 데헤야~
부부란 게 별거더냐
한평생 서로 기대
같이 늙어가는 거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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