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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우의 노래창고

어머니와 아버지

작성자벽우|작성시간26.06.17|조회수8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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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어머니와 아버지


처녀 적엔 바퀴 하나에도  
소리치며 숨던 사람  
엄마 되고 아이 울면  
세상 무엇도 안 무섭네  

사나운 개 달려들어도  
아이 위해 몸을 던지고  
열꽃 앓는 자식 업고  
맨발로 밤길 달려가네  

어머니 어머니  
세상 가장 강한 이름  
작은 등에 우리 인생  
따뜻하게 기대어 왔네  

주름진 그 두 손 위에  
우리들의 봄이 있었네  
세월 가도 못 잊을 사람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말이 없네  
사랑한단 말도 없네  
등 돌리고 담배 피우며  
혼자 하늘 바라보시네  

힘든 세상 막아 서며  
묵묵하게 버텨 오시고  
자식 위해 굽은 어깨  
한평생을 살아오셨네  

아버지 아버지  
세상 가장 큰 울타리  
말없이도 가슴 깊이  
사랑으로 안아주셨네  

거친 손과 굳은 발에  
우리들의 길이 있었네  
하늘처럼 넓은 사람  
우리 아버지  

철없던 날 몰랐었네  
그 사랑이 얼마나 큰지  
뒤늦게야 눈물 되어  
가슴 속에 흘러내리네  

어머니 아버지  
내 삶 가장 큰 선물  
세상 끝에 서게 되어도  
잊지 못할 이름입니다  

사랑한단 그 한마디  
왜 이리도 어려웠는지  
오늘만은 꼭 전하고 싶네  
고맙습니다  

우리 어머니  
우리 아버지  
당신들이 내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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