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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겸손도 지나치면
고운 꽃은 낮게 피어
향기로 세상을 적시네
그래서 사람들은 말하지
겸손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말도 못 하고
웃음도 숨긴 채로
마음까지 꼭 감추면
그건 또 다른 가면일 뿐
괜찮은 척 고개 숙이고
아닌 척 뒤로 숨지만
속마음은 들키고 싶어
오늘도 문 앞을 맴도네
겸손도 지나치면
내숭이 되어버려
좋다 해도 아닌 척
싫다 해도 웃어버려
마음속에 꽃이 피어도
끝내 말 못 하면
향기 없는 꽃처럼
외롭게 시들어가네
잘난 척은 보기 싫어
허세 가득한 말들보다
솔직하게 웃는 사람이
오히려 더 아름답더라
기쁜 날은 기쁘다 하고
보고프면 보고 싶다 해
마음까지 숨기면서
겸손이라 부르진 마라
낮은 곳에 핀 들꽃도
바람 오면 흔들리는데
사람 마음 어찌 늘
돌처럼 숨죽이겠나
겸손은 자신을 낮추되
마음을 감추진 않는 것
따뜻한 말 한마디에
세상도 환해지더라
있는 그대로 웃으며
진심 하나 전해보자
겸손한 척 숨는 삶보다
솔직한 사람이 되자
꽃은 향기로 말하고
사람은 마음으로 남는다
숨지 말고 살아가자
진심은 드러낼수록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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