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을 시작하고 처음 가 본 용화산.
크랙 침니 오프위드크랙등 멋진 루트가 많아서 오고 싶었는데 KMGA에서 공지가 있어서 바로 붙었다.
김종식 대장님과 일행분들은 토욜부터 1박2일..나는 일요일 합류했다. 토요일에는 마담길을 가셨다던데...ㄷㄷ
오늘 도전했던 매길 바로 옆에 있다. 난이도 극상으로 보였고 매길 역시 초극상이었던 듯 하다.
오프위드크랙(Offwidth Crack) 한글로 써 있으니 뭔말인지 이해가 잘 안되서 제미나이에 물어봤...
영어로 써 있으니 바로 이해 됨...ㅋㅋ
손재밍을 하기엔 너무 넓고, 온몸이 들어가 누울 수 있는 대형 침니(Chimney)라기엔 너무 좁아서 어깨, 팔꿈치, 무릎을 억지로 끼워 넣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올라가야 하는 애매하고 거친 바위 틈새를 말한다고 친절하게 설명 해 준다.
매길이 딱 이런 길...등반 시작하고 다녀왔던 크랙 루트는 아무것도 아닌게 되버린 충격을 받고 온 날...
당일 하루종일 흐리고 습했는데 또 애매하게 비가 한방울씩 떨어져서 2피치까지만 하고 내려왔지만 인수봉 왠만한 길 완등 한 느낌이라 전혀 아쉽지 않았다.
다음에 또 가면 되지 뭐...음...
유명한 용화의 전설이 보이는 곳에 배낭을 데포하고 장비차고 아래로 살짝 내려오면 매길이 나옴.
1피치 난이도는 5.10a 라는데 글쎄...갸우뚱??
김종식 대장님 출발!!
볼트는 전피치 하나도 없고 캠 준비를 잘 해야 하는 클래식한 크랙이라고 해야 하나??
아래에서는 2피치까지만 보이고 총 65m 정도 된다.
나는 말구...
대장님 1피치 완료 후 올라가시고 이기웅님 두번째로 출발~~
전원 1피치 완료...아래를 내려다 보니 중간이 오버크랙이었...ㄷㄷ
체중감량과 완력 운동을 꾸준히 해서 그랬는지 아래에서 봤을 때 보다 조금 수월한 느낌이었다.
마지막 반침니를 비비며 오르는게 아주 힘 들었어...ㅠㅠ
설정 들어가셔서 고화질로 보세요~~
용화산...이쁘다...ㅎㅎ
2피치는 첨부터 끝까지 오프위드크랙 5.11 난이도라고 한다.
발재밍 손재밍 다 먹히지 않고 레이백 했다가 크랙으로 들어갔다가 온 몸을 쓰면서 찔끔찔끔 올라야 하는...
무릎..엘보..이두..삼두..허벅지..등등 다 써야 됨...ㄷㄷ
나는 올라오는 동안 너무 힘들어서 2~3번 쉰 기억이...
텐 받고 쉬는 중...ㄷㄷ
여기를 올라보니 14일 울산바위 가는데 가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문리대4번은 이 길 보다 쉽다고 하시긴 했는데 과연???
여기부터는 빌레이 봐주시는 분들과 호흡을 맞춰서 자일 당겨달라고 징징대면서 올라옴...
힘이 다 빠지기도 했고 아직 내 실력으로는 도저히 안되겠어서..ㅠㅠ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올라와 계셨던 분들은 사진찍기 놀이 하고 계시고...ㅎㅎ
빗방울 떨어지는 갯수가 급 늘어나면서 하강 결정 후 30m씩 두번 끊어서 내려왔다.
크랙에 자일 끼면 답이 없는...
무사히 내려와 춘천에 있는 유명한 핫도그 먹고...
곰취가 첨가되어있어서 곰 핫도그~~
핫도그 먹고 의암호를 끼고 내려오다 반가운 춘클이 보여 한 컷~
내려오는 길은 막혀서 2시간이 넘게 걸린 듯 하다.
즐거운 용화산 나들이 끝!!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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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식 작성시간 26.06.08 나는 너무 무거워서 카메라 못 들고 등반했는데, 덕분에 사진을 남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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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서승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8 저는 다음에는 어택배낭 가지고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ㅋ
수고 많으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종식 작성시간 26.06.08 서승진 그 바람에 홀링까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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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기웅 작성시간 26.06.09 김쌤, 서승진씨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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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서승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9 제 육중한 몸뚱이 빌레이 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