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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전의 칼럼

더 사랑89

작성자이 종전|작성시간19.12.09|조회수41 목록 댓글 0

더 사랑89

-‘세월에 대한 명상-

 

 

나이가 듦은 더욱 사랑하라 함이다.

죽기까지 놓지 말아야 할 계명

달이 점점 차 가듯

그렇게 더욱 긍휼이 넘쳐

자신을 숭고한 존재로 만드는 일이다.

품는 범위가 넓어지고

주는 품이 넉넉해지고

뻗는 손길이 다양해져

누구나 다시 쳐다 볼 길가 큰 나무가 되는 일이다.

지는 석양에 울고 있는 객이 아니라

가는 하루에 감사하며 오는 새 날을 기대하는 주인으로 사는 일이다.

비록 빈손으로 가는 길이라 하여도

누렸던 많은 복에 겨워 감동의 가슴을 지녀야 하리

세월 지남은 그 큰 사랑을 더욱 닮아 그의 형상을 이루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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