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작은 언제나
내 시작은 언제나 여기다.
떡과 잔을 받으며*
나무에 접붙인 가지로
그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며
나의 필연이다.
그의 양으로
그를 따라
넉넉히 누리며
음침한 골짝도 지나고
원수를 이기며
내 잔이 언제나 넘쳐나
그의 집에 거한다.
그가 내 시작이요 끝이다.
*부쿠레스티 골고다 교회에서는 매월 첫 주일이면 성찬식을 하는데 오늘 2020년 첫 성찬식에 참여했습니다. 우리의 삶의 형태는 언제나 주님과의 연합과 만남으로 시작 합니다. 떡과 잔을 받으며 다시금 주님 앞에서 구원의 감격과 감동을 경험합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있어 내가 있음을 고백하며 올 한해를 주께 맡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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