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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전의 칼럼

산책

작성자이 종전|작성시간26.06.07|조회수18 목록 댓글 0

산책

 

고독한 정신이

미적 작품으로 탄생하는 것은

꽃이 어디 있든

홀로 피어나기 때문인가

군집 속 장미도

자기만의 진홍색으로 붉고

혼자 핀 꽃도

우주 속 침묵에 물들기 때문인가

베토벤의 음악에는 늘 고독이 묻어난다.

합주의 소리를 떠나

절망 너머의 세계로 떠나고자하는

보이는 세계는 외로운 정신의 발현일 뿐인가

사랑이나

죽음이나

오늘 아침에도

나는 꽃을 보러 밖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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