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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전의 칼럼

사랑755

작성자이 종전|작성시간26.06.09|조회수18 목록 댓글 0

사랑755

 

나의 시내 걷기는 그저 이동이 아니다.

삶의 숨은 그림자를 밟는 행위이고

사람들의 영혼을 훔쳐보는 관객의 참여다.

멋진 일

특정한 이유를 갖지 않은 채

공사 중인 트람 철로를 비켜

유월의 뜨겁게 달구어가는 거리를

방해 없이 발길 가는대로

보는 것으로 기도가 되고

품는 것으로 찬양이 되는

도시와 행인이 하나가 되는 오후

내가 걷는 만큼 도시가 가까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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