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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전의 칼럼

사랑759

작성자이 종전|작성시간26.06.12|조회수20 목록 댓글 0

사랑759

 

 

장미 꽃밭은 전선(戰線)이다.

전면의 장미 잎이 떨어질 떄

주위의 봉오리들이

앞 다투며 꽃을 피워낸다.

올라온 작은 순 끝에

매달린 꽃봉오리들

어찌 짐작이나 하리

이 연하고 앙증맞은 주머니 안에

이렇게 진한 핏빛의 칼라가 숨어있을 줄을

한 번의 꽃들이 시들어도

그 뒤를 잇는 붉은 장미전사들

장미의 세계도 열렬한 생사(生死)의 전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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