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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전의 칼럼

사랑762

작성자이 종전|작성시간26.06.16|조회수13 목록 댓글 0

사랑762

 

유월의 거리는

유럽피나무 향내 가득한 터널이다.

벌들이 왕왕이고

작은 새의 지저귐이 요란하다.

코를 감미로이 자극하는

나무향이 계절을 홀리고

사람들은 점점 옷을 벗기 시작한다.

뜨거워져 가는 날들

가리는 것들이 헐거워갈수록

나와 너 사이는 더 가까워진다.

유월은 사랑의 열차가 곧 출발하는 역인가

세상의 거리가 점점 좁혀지는 유월

유월의 거리는

태양의 계절을 위한 축제의 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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