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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전의 칼럼

사랑767

작성자이 종전|작성시간26.06.23|조회수9 목록 댓글 0

사랑767

 

비 오는 아침

빗소리가 청아하고

비를 맞는 나무는 경건하다.

폭염 속

한줄기 비는 얼마나 위로인가

누군가 나를 만나줄 사람이

아침 고요한 비처럼

나에게 다가오면 좋겠다.

더위 속

나무들이 지칠 때

쓸어 만져주는 비처럼

내가

바람 되고

비가 되고

손길 되어

그대를 쓰다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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