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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물질적 풍요에 취하면서 종교는 점점 더 세력을 상실하고...

작성자국화|작성시간23.06.16|조회수14 목록 댓글 1

사회가 물질적 풍요에 취하면서 
종교는 점점 더 세력을 상실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얼핏 보기엔 물질적 풍요와 종교가 
서로 반비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실일까요?

***

오늘의 서구 유럽 사회를 보면 신앙과 물질적 풍요는 
서로 반비례의 관계에 있다는 말이 진실처럼 보입니다. 

한 때 융성했던 유럽의 종교가 
복지 사회에 접어들고 난 후 쇠퇴한 사실이 
이를 잘 증명하는 것도 같습니다. 

혹자는 오늘의 시대를 ‘결핍이 결핍된 시대’로 정의합니다. 
부족한 것, 모자란 것이 모자라서 
오히려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회적 진단입니다. 

인간은 그 본성상 결핍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물질적 결핍이 사라지면, 
또 다른 결핍은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마련입니다. 

풍요가 넘쳐날수록 커지는 상대적 박탈감이나 
정신적이고 영적인 공허함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질적 풍요와 하느님께 대한 신앙이 
반비례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영적이고 정신적인 결핍을 
물질적 풍요로 채울 수 있다고 믿는 어리석음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런 결핍은 세상 안의 
그 어떤 것으로도 메울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모자라고 부족하고 
불완전한 결핍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종교는 이 결핍을 채워주고자 합니다. 

인간 존재 자체에서 생겨나는 결핍은 
인간 자체의 힘으로는 결코 채워질 수 없다는 
오래된 진리를 다시 새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 홍경완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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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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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바람 | 작성시간 23.06.19 인간 존재 자체에서 생겨나는 결핍은,
    인간 자체의 힘으로는 결코 채워질수 없다는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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