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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방사선사 그만둔지 이제 1년이네요~

작성자배수철|작성시간11.10.19|조회수5,993 목록 댓글 1

 

 

이제 방사선사 그만둔지 이번달로 딱 1년이네요.

 

1년만에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가끔 들어와서 요즘 방사선사들 분위기는  어떤가 구경하고 그랫는데..

 

아직도 익명 게시판이 젤 잼있어요~!

 

저도 작년만해도 방사선사 였는데..

 

30살에 방사선사 안한다고 병원 나왔을때는 뭐해먹고 사나 고민하고 했었죠..

 

방사선사로써 경력은 대학병원 계약직 4년.. 그리고 로컬 2달...

 

밑에 글 보니~ 저도 대학병원에서 일할때가 생각이 나는군요..

 

미쳐 버리는줄 알았죠.. 이건 군대도 아니고.. 술 먹을때 무조건 끌려가서 술 먹고..

 

출근 시간은 정직보다 한시간 일찍하고 퇴근 시간은 정직보다 몇시간 늦고..  그렇게 2개 병원을 4년동안 하고 나니..

 

정말 또 계약 말료가 되어 대학병원들어가자고 하니~ 또 막내로 고생할꺼 생각하고 내 마음만 서글퍼 지더라고여..

 

나름 대학 다닐때 장학금 만 받고 다녔고 , 영어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그놈의 대학병원에서 정직 받기가 그리 힘들던지..

 

대학병원에서 계약직은 정직의 꼬붕입니다.  이 현실을 이시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다 알텐데.. 그 잘난 청색 지붕에 사는  

 

사람들은 모르네요~

 

전 대학병원에서 계약직 다닐때 이생각 많이 했습니다. 일 안하는 윗 대가리들 3놈만 짜르면 신규 10명 발령내서 정말 편하게 직원

 

모두가 직장 생활할텐데~ 이생각 많이 했습니다.  솔찍히 병원이 100% 막내 급이 80%하고 20%는 짬되는 정직 선배님들이 쉬엄

 

쉬엄 쉬엄 즐기며 일하는 현실이 너무 싫었습니다.  퇴근할때면 발령만 나봐라~ 개놈들~ 이랬는데..

 

현실은 그놈의 라인과 빽~ 그리고 말도 안되는 TO로 인해 정직의 꿈은 저 멀리~ 

 

정말 대학병원에서 미친놈처럼 일만하다가  지쳐  로컬을 갔습니다. 

 

근데 로컬이라는 존재  이건 정말.. 방사선사를 그만두게 만들더라고여..

 

대학병원에서 4년 일한 경력은 어디 가고 , 로컬 가니 신규 대접을...

 

대학병원에서 월 평균 세금 제외하고 250은 넘게 받았는데.. 로컬은 세금 포함해서 180준다고... 세금 제외하면 165정도..

 

일은 편하더라고여..  하루에 평균 30명만 촬영하면 되니깐..  그러나~ 점점 원무과장의 횡포~

 

보험 청구 배워라~, 시간 괜찮음 나와서 접수도 좀 해라.. 잡다한 일 있을때 다 불러서.. 일 시키고..

 

간호 조무원은 방사선사 알기를 개똥으로 알고~  무식하게 반말 툭툭 던지고.. 개 X발 방사선사 안해~ 하게 만들더라고여..

 

병원 원장 과 면담... 원장 이렇게 일하기 싫으면 그만둬도 상관없다. 방사선사가 너만 있는게 아니다., 얼마 뒤면 신입 방사선사

 

구할수 있다.  그때 느꼈죠.. 아~ 이래서 익명 게시판에 그렇게 자기네 병원 욕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전 그때 병원 원장과의 면담후  다음날 부로 병원을 그만뒀죠.

 

그리고 다짐 했죠. 다신 X같은 방사선사로 살지 않겠다.

 

거의 1달을 빈둥 빈둥대고.. 돈쓰러 놀러만 다니고.. 그러다가 교통사고 쾅~!! 그때 인생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교통사고 나고 찌그러진 곳을 고치기 위해 자동차 동호회 형님이 하는 텐트 하는 집을 갔습니다.  X과이어~ 광택~

 

차를 고치고 할일이 없던터라.. 전 몇일동안  다른 차들 고치는거 보고  그 형님 일하는거 도와주고 그리고 생각보다 돈을 쉽게

 

번다는 생각이 들더군여.  차 고치러 오면 손님에게는 견적 15만원 부르고 막상 기술자 부러서  5만원주고 고치고. 그리고 

 

광택 내고 25만원 받고  유리막 내고 50만원 받고.. 제 눈에는 새로운 세계였죠.

 

그래서 그 형님에게  부탁해서 일을 배우고 싶었죠.. 근데 그 형님도 할줄 아는거라고 광내는 거와 유리막 하는거..

 

진짜 배우고 싶으면 기술이전해주는 곳을 소개시켜주었습니다

 

저는 그날로 10주,,, 2개월 반 동안 돈 500만원을 주고 모 기업에서 운영하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진 것들과 집에 도움을 받아 광택집을 하나 냈습니다..

 

그리고 저도 할줄 아는게 광내는 거라 유리막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작업은 다 기술자 불러서 하죠~  

 

그리고 이제 오픈한지 5개월째 되는데.. 아직 가계가 정착 단계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것 저것 빼도 한달에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이상의 수익이 생기고 있습니다.  때론 야간에 까지 일을 하긴하지만.. 제가 일해서 제가 모두 갖는 돈이니깐 기분이 더 좋구여..

 

그리고 제가 주로 들어오는 카페가 이곳이 아니라..  자동차 동호회 카페가 되더라고여.. 협력업체라는 이름으로.. 맨날 인터넷

 

상으로 상담해주고 아무튼 1년만에 아주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방사선사를 그만둔지 1년이 된 지금 느끼는게 많이 있습니다. 솔찍한 말로 3년동안 대학다닌게 아깝습니다.

 

대학 등록금, 용돈. 시간  다 모았다면  지금 제 가게보다 더 큰 가게를 만들수 있을텐데~

 

솔찍한 말로 3년동안 배운  방사선사의 현실은 3개월 배워서 광택집 차리는 것보다도 못한 현실이네요..

 

저 같이 느끼는 사람 이 카페에 많을꺼라 생각됩니다.  저는 30살이라는 나이에 방사선사를 그만뒀습니다. 10년후 내 나이가

 

40이 되었을때 1년에 연봉 100만원 올려준다고 해도 연봉 3500이 안됩니다.  이건 정말 방사선사가 이대로는 안된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저 처럼 고민하시는 분 많으실껍니다. 특히  졸업하신지 얼마 안된분들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꼭 저처럼 하라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대학 전공은 대학전공일 뿐입니다. 대학의 전공이 인생의 전공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지금 같은 방사선사의 현실이라면  방사선사 하지 않는게 맞습니다..

 

오랫만에 와서 쓸데 없는 말만 하고 있네요. 너무 방사선사에 목 매고 사시는거 같아서 한말씀 드립니다.

 

참고로 울 가게에 일하는 사람도 월 150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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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창길 | 작성시간 11.10.19 열심히 살고계시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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