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파운데이션 코스를 수료했던 사이트의 요청으로, 학교 생활 및 정보 제공을 위한 명예기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보 교류방에도 같이 올려서, 서강NCUK를 수료한 친구들 외에도
모두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올리게 됐으니 참고해주세요 :)
기숙사 리뷰는 총 4편으로 이루어집니다.
신입생들을 위한 리즈 이야기 기숙사 리뷰 특집
본 특집은 총 4편으로 구성 되어있으며, 정보 제공 그리고 인터뷰 식으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제가 설명하지 않는 부분은 질문 및 요청 부탁드립니다.
(덧글이나 쪽지로 받겠습니다.)
매 편의 인터뷰는 명예기자와, 실제 거주인이 1:1로 직접 진행합니다.
1편, Headingley와 Leeds University의 중간에 위치한, ‘James Baillie Park’.
거주자: 명예기자 본인
l 먼저, 간단한 정보!
- James Baillie Park (제임스 베일리 파크)
종류: 학교 기숙사 (University Accommodation)
형태: En-Suite or Studio
위치: LS6 2ER(North Hill Road, Headingley)
가격: Studio의 경우 135p/w~150p/w
홈페이지: http://accommodation.leeds.ac.uk/homepage/38/james_baillie_park
l 실제 거주인의 인터뷰를 참고해봐요!
첫 번째 인터뷰는, 민망하지만 명예기자인 저부터 스타트를 끊겠습니다.
(NCUK 1기 수료, 남학생.)
- 이번이 두 번째 기숙사인데요, 사설 기숙사, 플랫(Flat) 혹은 집(Private Rent)이 아닌 학교 기숙사를 선택하셨네요. 느낌이 어떠세요?
사실 제가 기숙사를 선택한 이유는, ‘절차상의 간편함’과 ‘효율성’ 문제였는데요. 작년의 스카이 플라자는 가격 외에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었죠. 이번 두 번째 학교 기숙사 ‘James Baillie Park’(제임스 베일리 파크, 이하 JBP라고 칭함.)는 역시 그만큼 만족스러운 기숙사입니다. 무엇보다, 학교 기숙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Studio Flat을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학교 기숙사는 체육관인 The Edge의 Membership 가입비가 포함되기 때문에, 학교 기숙사에 거주하면 체육관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기숙사를 고를 때, 위치보다는 ‘가격’과 ‘스튜디오’라는 점을 우선시했었습니다. 현존하는 사설, 학교 기숙사를 통틀어 JBP는 Studio형 기숙사 가격이 가장 싸고 넓습니다. 방의 크기나 층수마다 다르지만, 보통 주당 140파운드 근처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경우 좀 더 Option을 추가하면 가격은 올라가지만 그만큼 높은 주거환경을 가질 수 있어요. 혼자 사는 것을 선호하고, 주위가 비교적 조용한 것을 원했던 저에게 JBP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JBP는 위치가 좋지 않아서 사실 한인들이 선호하는 기숙사는 아니었는데요,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기 거주하는 학우 분들이라면 모두 아시다시피, JBP의 가장 단점이자 장점은 ‘위치’입니다. 우편번호(postcode)를 통해 구글링 해보시면 아시듯, 이 곳은 학교와 헤딩리 사이에 위치해있습니다. 도보로 빠르면 15~20분이 걸리며 저 같은 느린 걸음으로는 학교까지 가는데 30분정도가 소모됩니다. 이건 확실히 단점이죠. 그러나 거리 때문인지 기숙사 내에서는 별로 시끄러운 일이 없는 편입니다. En-Suite같은 경우엔 영국인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Flat에서 파티를 하게 되면 몹시 시끄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Studio가 있는 Flat 같은 경우엔 대부분의 학생들이 석사나 2,3학년 이상이고 놀아도 바깥 동네에서 놀기 때문에 조용한 편입니다. 또한, 학교를 오고 가며 최소 30분 이상을 매일 걷기 때문에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 기숙사로 옮기고 나서는 살이 빠진 것 같단 소리도 들었어요! (빈말일 수도 있겠지만 귀가 얇습니다!)
장을 보기에도 위치가 좋지는 않아서 저 같은 경우엔 차가 있는 한인 분들의 도움이나, 온라인 장보기 혹은 버스를 타고 매주 장을 보러 갑니다. 가장 가까운 대형마트는 헤딩리에 있는 세인즈버리 입니다.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가 되는군요. 그래도 온라인 장보기를 알게 된 후로는 이 곳이 더 좋아졌습니다. ASDA와 같은 대형마트의 온라인 장보기를 하면, 기숙사 앞까지 물건을 배달해줍니다. 소정의 배달료가 추가되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서비스에요.
기숙사의 가장 단점은, 창문이 별로 안 열려서 환기가 안 된다는 것인데 이 단점은 여기서도 똑같습니다. 창문을 엔간하면 항상 열어두는 편이에요. 춥다고 느낄 때는 수도세와 전기세가 공짜인 만큼, 히터를 원하는 대로 틀 수 있으니 감기에 걸린 적은 없었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빨래 할 때가 제일 귀찮았습니다. 세탁은 Reception Building에서 Coin Laundry Machine을 이용해서 하게 되는데, 이게 걸어서 밖에 나가야 있기 때문에 몹시 귀찮습니다. 이 곳 최대의 단점이겠군요!
- 본인이 현재 사는 방은 어떤지 이야기 해주실 수 있으세요?
제가 사는 방 같은 경우엔, Single Bed가 있는 곳이며 가로로 긴 형태의 Studio Flat입니다. 가로로 많이 길어서 공부하다가 심심하면 공 갖고 놀 수도 있는 그런 곳이에요. 2층에 있어서 높지도, 낮지도 않은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방이 넓지만, 사람들이 많이 오면 몹시 더워지는 단점이 있어서 많이 찾아오시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오면 저의 식량창고를 기꺼이 열어서 환영해드리겠습니다! (웃음)
- 마지막으로, 신입생들에게 JBP에 대한 소개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람마다, 각자 생활하는 방식이나 선호하는 장소가 다르죠. JBP는 학교에서 조금 먼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도서관이 가까운 것을 우선시하거나, 사회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께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거주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British입니다. 하지만 영국인들과 저희는 즐기는 문화도 거주 행태도 다르기 때문에 저는 영국인들과 En-Suite를 쓰기 위해 JBP에 들어오시는 것은 반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혼자 독서나 다른 여가에 매진하는 것을 선호하며 혼자 만의 시간을 중요시 하시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공간이 바로 이 곳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라면 JBP를 적극 권장합니다. 참고로, 공기도 무척 좋습니다. ^^ 가격을 우선시하시면서, 꼭 Studio에 살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해드립니다. 현재는 저를 포함해서 3명만 거주 중이지만, 내년엔 보다 많은 한인 이웃 분들과 함께였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2nd Story, ‘The Pla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