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창세기 2장1-3 / 일곱째 날 - 안식일

작성자최야곱|작성시간22.03.12|조회수126 목록 댓글 0

■2022년3월 12일(토)■

 

(창세기 2장)

 

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묵상/창 2:1-3)

 

◆ 일곱째 날 - 안식일

 

(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안식일은 율법이 주어지기 이전에 이미 있었다.

오늘날 지구상의 모든 민족이 칠 일을 주기로 한 주를 설정해놓았다.  칠 일이 주기가 된다는 것은 어느 민족도, 어떤 종교도 상상하지 못했다. 이것은 오로지 성경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든 창조를 마치시고, 제 칠일에 쉬셨다는 사실에서 유래한다. 7일이란 주기가 온 세상에 고정된 것이 놀랍다. 그것은 서기 2022년이란 년도가 주님의 탄생을 기점으로 한다는 사실만큼 놀랍다. 만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참신이 아니라, 다른 참신이 있다면 시기하고 질투할 일이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가 믿는 하나님 외에 다른 하나님은 없다.

 

안식일은 율법에서 벗어났다고 멋대로 없앨 수 없는 개념이다.

 

다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안식일을 날짜 지키는 개념에서 벗어나서 그 영적 의미를 깨닫고 실체를 붙잡아야 한다.  바울은 복음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것들은(먹고 마시는 것, 절기나 안식일 등)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골 2:17)

 

즉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명령하신 것은 그날을 통해서 하나님 안에 있는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계시하시기 위함이다. 그것은 마치 유월절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계시하신 것과 같다. 만일 그 속에 있는 영적 의미를 붙잡지 못한다면 유월절에 양을 잡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것은 단순히 유대인의 민족 명절일 뿐이다.

 

유대인이라면 안식일, 유월절 등은 상징적인 의미로서 그들이 이 지구에 존재하는 한 영원히 지킬 것이다(대하 2:4).  그것은 유대인으로서 마땅한 의무다. 안식일이나 유월절을 지키는 전통은 유대인들의 정체성을 잃지 않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라면 그림자에서 벗어나서 실체를 붙잡고 참된 진리 가운데로 행해야 한다. 만일 어떤 이방 그리스도인이 유월절 지키겠다고 양을 잡는다면 우리는 말려야 한다.

생각해보라. 유월절이 유대인에게는 애굽의 종살이를 끝낸 구원의 날이지만, 애굽 사람에게는 그날이 온 나라가 망하게 된 날이다.  815가 우리에게는 해방의 날이지만, 일본에는 망한 날인 것과 같다. 그런데 애굽사람에게 유월절을 지킬 것을 강요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영적인 의미를 깨닫는다면 유월절 양 되신 그리스도는 유대인에게나 애굽인들에게 모두 은혜의 메시지이며, 구원의 주님이시다. 이제 우리는 유월절을 지킨다는 것은 날짜로서 지킬 것이 아니라 유월절의 영적인 의미를 새기며 십자가를 믿는 신앙의 삶으로 사는 것이다(고전 5:7). 하나님의 교회라고 주장하는 안상홍교가 자기들만 아는 유월절 날짜를 고집하는데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들이 그림자를 붙잡고 있는 사이비임을 증거하는 것이다.

 

바울은 이방인들이 유대인들을 본받아 그림자를 붙잡는 순간 기독교가 유대교의 짝퉁으로 전락할 것을 염려했다.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갈 4:10, 11)

 

오늘날 기독교를 유대교의 연장으로 생각한 사람들, 그리고 교회를 제2의 이스라엘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마치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본받아 그림신 산에 성전을 세우고, 나름대로 예배를 드렸듯이 그렇게 행하고 있다. 당시에 유대인들은 그렇게 유대교를 본받은 사마리아인들의 종교를 몹시 경멸했는데 오늘날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기독교도 꼭 그 꼴을 만든 듯하여 마음이 씁쓸하다. 기독교는 유대교의 짝퉁이 아니라 실체이며 진본이고, 참된 신앙이다. 이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유대인조차도 교회 안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어떤 약속도, 어떤 복도 누릴 수 없다.

 

이제 참된 신앙 안에서 안식일의 의미는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써 그분 안에 있는 생명과 평안을 누리는 것이다. 율법에서는 하루를 정해서 상징적으로 지켰다면,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부터 율법에서 벗어나서 매일, 매 순간 참된 실체를 체험해야 한다.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율법 아래 있지 않다(갈 3:25).

 

그러나 안식일의 참된 의미를 안다고 하여, 매일 하루도 빼지 않고 노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인간은 언제나 휴식이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적절한 노동과 휴식은 육체와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우리가 매일 일부러 시간을 떼어서 성경을 묵상하는 것이 율법의 명령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때문이듯이 우리가 특별히 주일날을 정해서 노동을 쉬고, 함께 예배하고 교제하는 것도 믿음 때문이다.

 

매일 먹고 살기 바쁜 사람에게 하루를 쉬면서 예배드리는 것이 사치처럼 느껴질지 모르나, 적어도 믿는 자라면 차라리 한 끼를 굶을지언정 공동체와 교제하며 예배드리는 시간을 빼먹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이제 하나님께서 칠 일에 일을 끝내시고 쉬셨다.

그런데 인간은 창조되자마자 안식일을 맞이한 셈이다.

인간의 첫날은 안식일이었음을 기억하라.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우리의 삶이 시작되어야 함을 암시하지 않는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과 영적 안식이 우리 삶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

 

나의 기쁨, 나의 생명 되신 주님

세상에서 기쁨을 찾지 말고 주님 안에 있는 평화와 기쁨 속에서 오늘 하루를 살게 해주십시오.

그래서 안식일의 참된 의미가 우리 안에서 체험되게 해주십시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