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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사야 59장9-14 / 정의가 멀어지면 어떻게 되는가?

작성자최야곱|작성시간19.07.04|조회수182 목록 댓글 0

(이사야 59장)


9 그러므로 정의가 우리에게서 멀고 공의가 우리에게 미치지 못한즉 우리가 빛을 바라나 어둠뿐이요 밝은 것을 바라나 캄캄한 가운데에 행하므로
10 우리가 맹인 같이 담을 더듬으며 눈 없는 자 같이 두루 더듬으며 낮에도 황혼 때 같이 넘어지니 우리는 강장한 자 중에서도 죽은 자 같은지라
11 우리가 곰 같이 부르짖으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울며 정의를 바라나 없고 구원을 바라나 우리에게서 멀도다
12 이는 우리의 허물이 주의 앞에 심히 많으며 우리의 죄가 우리를 쳐서 증언하오니 이는 우리의 허물이 우리와 함께 있음이니라 우리의 죄악을 우리가 아나이다
13 우리가 여호와를 배반하고 속였으며 우리 하나님을 따르는 데에서 돌이켜 포학과 패역을 말하며 거짓말을 마음에 잉태하여 낳으니
14 정의가 뒤로 물리침이 되고 공의가 멀리 섰으며 성실이 거리에 엎드러지고 정직이 나타나지 못하는도다
15 성실이 없어지므로 악을 떠나는 자가 탈취를 당하는도다

묵상) 오늘 본문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잃어버리고, 불의한 길로 행하는 자들이 이룬 사회적 분위기를 너무나 잘 비유하여 말씀하셨다. 맹인이  멀쩡한 낮에도 더듬거리고 걷는 것처럼 이 사회 전체가 무분별하고 어리석게 되며,  사회 전체가  병들어 죽어가는 자처럼 암울해진다.

"우리가 곰 같이 부르짖으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울며 정의를 바라나 없고 구원을 바라나 우리에게서 멀도다"(11)
불의한 자들의 가장 큰 비극은 불의한 것을 행할 때는 자신이 제재받지 않는 것이 좋았을지 모르지만, 반대로 자신이 불의한 일을 당할 때는 호소할 데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회가 불의해졌을 때의 모든 구성원들이 느끼는 고통이다. 

"우리의 죄악을 우리가 아나이다"(12)

죄를 죄로 인정하는 것, 그것이 바로 자백이다.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주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의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신다(요 1:9)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선지자는 사회의 부패와 부정에 대하여  '우리'라는 말을 사용함으로써 자신도 책임을 지려는 자세를 가진다. 이것이 아름답다. 많은 사람들이 남 탓, 사회 탓만 하지 자신도 책임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내가 아무리 똑바로 잘 살아도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의 모든 문제에서 나는 책임이 없을 수가 없다. 그 책임이란 나의 무관심의 결과일 수도 있고 비겁한 침묵의 대가일 수도 있고, 어리석은 선동에 동조한 결과일 수도 있다. 더 심각한 것은 별 문제의식없이 이 사회의 타락한 분위기에 편승하여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 그것이 가정이든, 교회든, 나라든 간에 그 죄를 함께 짊어지고 하나님께 자백해야 하는 자세가 옳다.

그런 맥락에서 오늘날 동성애차별금지법에 대해 반대하며 투쟁하는 분들은 칭찬 받을 만 하다. 정의를 세우는 일이다.  마땅히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동성애에 대해서만 자신만만할 것이 아니라, 이 세대의 음란함과 거짓과 억압에 대해서도 마땅한 소리를 내야 한다. 민주시민으로서는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나 기독교인으로서는 정치의 좌우편에서 싸울 것이 아니라 '정의'편에서 싸워야 할 것이다.
우리는 반공도 중요하지만, 이 사회의 억압된 사람들을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가 균형을 잃지 않을 때 비로소 사람들은 이것이 종교나 사상의 문제가 아니라 '정의'의 문제임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지도자들이 정의를 바로 세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들이 부패한 삶을 살기 때문이다.  따라서 빛의 자녀된 성도들의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인터넷을 여기 저기 열심히 돌아다니지만 말고 올바른 정의를 세우기 위해서 열심히 댓글도 달아야 할 것이다. 침묵하면 나중에는 15절의 말씀처럼 악을 떠나는 자가 오히려 탈취를 당하는 비극적 사회가 될 수 있다.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그들이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것들이라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말미암아 드러나나니 드러나는 것마다 빛이니라(엡 5:11-13) 아멘! 아멘!

주 예수님,  저의 어리석음과 정욕으로 인한 죄를 용서해주십시오.
거대한 미혹의 잔을 마시고 취한 것처럼 비틀거리는 한국 교회의 모습은 바로 저의 모습입니다.
이제 새로운 마음을 주셔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지 제대로 분별하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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