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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사야 60장10-22 / 도래하는 하나님 나라

작성자최야곱|작성시간19.07.09|조회수189 목록 댓글 0



(이사야 60장)

10 내가 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는 나의 은혜로 너를 불쌍히 여겼은즉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들의 왕들이 너를 섬길 것이며
11 네 성문이 항상 열려 주야로 닫히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들이 네게로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가져오며 그들의 왕들을 포로로 이끌어 옴이라
12 너를 섬기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파멸하리니 그 백성들은 반드시 진멸되리라
13 레바논의 영광 곧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이 함께 네게 이르러 내 거룩한 곳을 아름답게 할 것이며 내가 나의 발 둘 곳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14 너를 괴롭히던 자의 자손이 몸을 굽혀 네게 나아오며 너를 멸시하던 모든 자가 네 발 아래에 엎드려 너를 일컬어 여호와의 성읍이라,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의 시온이라 하리라
15 전에는 네가 버림을 당하며 미움을 당하였으므로 네게로 가는 자가 없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를 영원한 아름다움과 대대의 기쁨이 되게 하리니
16 네가 이방 나라들의 젖을 빨며 뭇 왕의 젖을 빨고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 네 구속자,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
17 내가 금을 가지고 놋을 대신하며 은을 가지고 철을 대신하며 놋으로 나무를 대신하며 철로 돌을 대신하며 화평을 세워 관원으로 삼으며 공의를 세워 감독으로 삼으리니
18 다시는 강포한 일이 네 땅에 들리지 않을 것이요 황폐와 파멸이 네 국경 안에 다시 없을 것이며 네가 네 성벽을 구원이라, 네 성문을 찬송이라 부를 것이라
19 다시는 낮에 해가 네 빛이 되지 아니하며 달도 네게 빛을 비추지 않을 것이요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원한 빛이 되며 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리니
20 다시는 네 해가 지지 아니하며 네 달이 물러가지 아니할 것은 여호와가 네 영원한 빛이 되고 네 슬픔의 날이 끝날 것임이라
21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원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내가 심은 가지요 내가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22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묵상)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들의 왕들이 너를 섬길 것이며"(10)
오늘 본문의 예언은 미래에 도래할 왕국의 모습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예언에 마음이 설레고, 기대하며 간절히 기다렸다. 
그러나 막상 닥친 현실은 이런 모습과 너무나 거리가 멀었다.
예언대로 포로에서 돌아오긴 했지만, 이방인들은 성을 쌓는 것을 돕기는 커녕 오히려 방해했다.(느 4:1-4)
그리고 그리스 제국에서 로마제국에 이어지는 식민통치로 고통을 받았다.
선지자들이 예언한 이런 영광스런 나라는 도대체 언제 실현이 되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나라를 실현할 메시야를 간절히 기다렸다.

그런데 그들 앞에 소위 메시야라고 칭하는 분이 나타났는데, 그들의 기대와는 전혀 달랐다.
비록 다윗의 자손이긴 하지만, 당시의 화려한 귀족이나 권세있는 집안이 아닌, 지극히 초라한 목수의 아들에 불과했다. 
백마탄 왕자가 아닌 시골뜨기 청년이었다. 
원수를 짓밟아야 할 강력한 왕을 기대했는데, 오히려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치고, 남을 해하느니 차라리 자신이 죽는 것을 택하는 지극히 나약한 사람에 불과했다. 
이 분이 과연 선지자들이 예언한 그 나라를 세울 메시야란 말인가?
도대체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나라가 영광스러울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다. 
 
바리새인들이 몰려와서 메시야로 소문난 예수님에게 물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임하는가?
그 때 예수께서 대답하시길,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눅 17:20,21)라고 하셨다.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바리새인들은 납득할 수도 없었고, 납득하지도 않았다.
이런 사람은 못박아서 죽여야 할 사람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재판하는 빌라도 앞에서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라고 하셨고, 빌라도가 이에 '그렇다면 네가 왕이냐'라고 묻자 예수님께서는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내가 왕이니라"고 하셨다.
그리고 말씀하시길, "내가 이를 위하여 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다"(요 18:36-37)라고 하셨다.
그리고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하는 것임을 분명히 하셨다(요 5:39)

결국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전히 외세의 억압에 시달린 것은 오히려 새로 오는 하나님 나라가 결코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왕국이 아닌, 영적인 왕국임을 명백하게 밝히시는 하나님의 섭리였다.

즉 오늘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세워진 하나님 나라의 영적인 모습을 비유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10) - 이 예언은 수없이 많은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복음을 들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할 것임을 말씀하시고 있다.

"사람들이 네게로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가져오며 그들의 왕들을 포로로 이끌어 옴이라"(11) - 복음으로 거듭난 사람들이 기쁨으로 자신의 재물을 드리고, 왕들도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굴복함을 보여준다. 예수 그리스도는 왕 중에 왕(the King of kings)이시다.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원한 빛이 되며 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리니" (19)-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진정한 빛은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이 빛 가운데 행하는 자들이다.

하나님의 아들에 의해서 세워진 이 나라는 영광스러운 나라다. 
선지자들도 비록 예언은 했지만 상상하지 못했던 나라다. 
교회는 이런 하나님의 나라임을 기억해야 한다. 
교회가 얼마나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인가를 안다면, 결코 교회를 자기 밥줄로 생각하거나, 나를 행복하게 하는 교회만 찾아다니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교회를 섬기고,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우리의 돈과 시간과 땀과 피가 드려지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영광스러운 일인가를 깨달아야 한다.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원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내가 심은 가지요 내가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21)
하나님에게 있어서 백성은 이제 하나다. 거기에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구별이 없다.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사함받고 의롭게 된 자들이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 중에 가나안에 들어간 사람은 단 둘이었다. 여호수아와 갈렙, 하나는 유대인이고 하나는 이방인이었다. 이것은 미래의 하나님 나라가 혈통이 육신이 아닌 믿음으로 구성될 나라임을 암시하는 사건이었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리시면서 이룩하신 하나님 나라가 바로 선지자들이 말한 영광스러운 나라였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증인들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사람들이다. 할렐루야!

영혼의 햇빛되신 예수님, 가까이 비쳐 주시고, 이 세상의 구름 일어나 가리지 않게 하소서 (새 60,통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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