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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가복음 9장14-29 /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작성자최야곱|작성시간19.09.05|조회수248 목록 댓글 0

(마가복음 9장)


14 이에 그들이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큰 무리가 그들을 둘러싸고 서기관들이 그들과 더불어 변론하고 있더라
15 온 무리가 곧 예수를 보고 매우 놀라며 달려와 문안하거늘
16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가 무엇을 그들과 변론하느냐
17 무리 중의 하나가 대답하되 선생님 말 못하게 귀신 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왔나이다
18 귀신이 어디서든지 그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해지는지라 내가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달라 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19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하시매
20 이에 데리고 오니 귀신이 예수를 보고 곧 그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그가 땅에 엎드러져 구르며 거품을 흘리더라
21 예수께서 그 아버지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시니 이르되 어릴 때부터니이다
22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24 곧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
25 예수께서 무리가 달려와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이르시되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매
26 귀신이 소리 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가니 그 아이가 죽은 것 같이 되어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죽었다 하나
27 예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이에 일어서니라
28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묵상)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23)

당장 해결해야할 큰 일을 두고, 제자들은 서기관들과 변론만 하고 있었다.
믿음이 없는 세대는 이처럼 무기력하여 변론만 무성하고 아무런 결과도 내지 못한다.
해결해야할 일은 당장 내 앞에 놓였는데 할 능력이 없다는 것은 고통이다. 
종종 나는 이런 참혹한 심정에 휩싸인다.
이 때마다 주님께서는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일갈하신다.
나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말씀이다.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고전 4:20) 그리고 그 능력은 믿는 자의 몫이다.
사이비 지도자들은 믿음만 가지고는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믿음은 태산을 옮긴다.
우리는 믿음으로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겨졌다.  
이것은 태산을 옮긴 것보다 더 대단한 사건이다.
우리는 믿음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믿음으로 세상을 이긴다. (요일 5:4)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교제가 가능하게 하고, 믿음의 영역에서 우리는 주님을 체험하고 그를 닮아갈 수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을 믿는 자는 도달하여 누릴 수 있다.
율법의 완성은 믿는 자들이 체험하는 영역이며, 믿는 자만이 진정한 사랑의 사람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윤리 도덕을 전할 것이 아니라, 믿음을 전해야 한다. (갈 1:23)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처음부터 끝까지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이다.(롬 1:16)

그러므로 우리가 온 힘을 쏟아부어야 할 영역은 믿음의 영역이다. 더 잘 믿어야 하고 더 깊이 믿어야 한다.
그래서 믿음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배워야 한다.
주님, 제가 믿나이다. 저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라고 부르짖은 오늘 본문의 아이 아버지처럼 간구해야 한다.
우리가 더 깊이 믿으려고 하면 할수록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에 믿음을 더 해주시는 것이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29)
제자들은 얼마 전만 해도 예수님의 명령으로 둘씩 둘씩 짝지어서 각 마을에 돌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했다.
그 때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인에게 기름을 발라 고쳤다(막 6:7-13)
그 경험을 살려서 똑같은 방식으로 해봤지만 실패했다.
오늘은 왜 안되는가?
예수님께서는 그 이유를 말씀하신다.
기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기도는 권능이 내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다.
하나님이 한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시 62:11)

우리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인정하고, 그 앞에서 겸손을 배우지 못한다면, 그 기도는 더 이상 기도가 아니라 독백이며 지절거리는 잡소리에 불과하다. 

주님께서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기도'는 매일 우리의 필요를 채워달라고 떼쓰는 그런 기도가 아니라, 우리의 모든 것은 바로 하나님께로 부터 옴을 인정하는 기도이며,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기도이다.
평소에 기도 속에서 하나님과의 교제 속에 있어야 함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급할 때만 기도할 것이 아니라, 평소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을 살자. 
베드로는 기도하다가 환상 보자기를 보고 고넬료 가정에 갈 수 있었고, 야고보는 너무 많은 기도로 그의 무릎이 낙타무릎처럼 되었다고 했다. 우리의 신앙선배들은 모두 기도의 사람이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 공급받자. 

주 예수님, 주님의 주님되심을 인정하며 찬양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은 주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주님을 더 알고자 하는 기도가 제 삶 속에서 멈추지 않게 해주시고, 더욱 더 깊은 믿음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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