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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가복음 14장22-26 / 예수님의 마지막 주간 제 5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작성자최야곱|작성시간19.10.07|조회수630 목록 댓글 0

■2019년10월 5일(토)■

(마가복음 14장)

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3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5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6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가니라

묵상)  "이것은 내 몸이니라"(22)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24)

초대교회에서는 모이는 이유를 '예배 드리기 위해서'라고 표현하지 않고 '떡을 떼기 위해서'라고 표현할 정도로 성찬예식은 필수였다.(행 20:7)

예배에서 성찬은 옵션이 아니다. 필수다. 성찬이 빠진 예배는 엔진없는 자동차와 같고, 식사가 생략된 생일파티와 같다.

일단 성찬예식을 거행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예수님께서 죄인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를 말하게 된다.
이 한마디 속에 담겨있는 메시지는 너무나 중요하고 의미가 있어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다.

그 속에는 우리의 죄사함과, 구원의 메시지가 담겨있고, 죽기까지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들어있으며, 죄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용납하심이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성찬을 할 때마다 주님의 사랑과 거룩하심을 말하게 되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대하신 그 용서와 섬김을 깨달아 우리도 형제들에게 실천해야 함을 교훈 받는다.

그리고 그 떡과 포도주를 마실 때 우리는 주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써 우리가 주님의 생명으로 살고 있는 존재임을 거듭 고백하고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삶의 규례는  모세의 율법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율법이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리스도의 법이란 돌판에 쓰여진 모세의 율법과는 달리 예수님을 내 마음의 주님으로 모시고, 날마다 그를 묵상하여 믿음 안에서 그를 체험함으로써 점점 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 지식은 늘어나는데 점점 더 고집이 쎄고 교만한 사람이 되는 것은 그리스도의 법이 아닌 율법으로 신앙생활하기 때문이다. (갈 5:4)

초대  이방인교회에서는 상당한 기간동안 성경이 없었다.
성경도 없었고 예배당도 없었던 그들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했을까?

물론 바울이 간간히 보내준 바울의 편지가 있었지만, 빌립보에 사는 성도들이 받은 편지와 로마에 사는 성도들이 받은 편지가 늘 공유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모든 지역에 사는 성도들이 딱 하나 공통으로 공유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떡을 떼는 것' 곧 성찬이었다.

그들은 떡을 뗄 때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말했으며, 그 속에서 성도들이 살아야 할 표준을 보았고, 그 속에서 그리스도의 위대하신 희생과 사랑을 노래했다.

성찬이 생략되면 예배 내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말할 기회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한번도 묵상하지 않고 찬송가 몇 장 부르고 의례적인 대표기도와 절에서도 들을 수 있는 윤리 강의, 또는 온갖 잡담을 늘어놓는 설교를 듣고 와서는 과연 예배 드리고 왔다고 말할 수 있을까?  

성찬은 옵션이 아니라 필수다.

성찬은 꼭 목사만이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잘못된 지식이 결국 성찬이 성도들 사이에서 사라지게 만들었다.

목사만이 성찬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이론의 근거는 구약의 제사장들만이 제사드릴 수 있었다고 하여 오늘날 목사를 제사장으로 간주하는 짝퉁유대교 사상에서 나온 것이다.

신약교회는 짝퉁유대교가 아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왕같은 제사장(벧전 2:9)이 되어서 성찬을 진행할 수 있다. 진리에 굳게 서서 두려워하지 말라.
두 세사람이 모이면 얼마든지 성찬을 진행할 수 있다.

전에 학교 제자 중 대학생이 된 몇 명이  그들끼리 모여서 성찬을 했는데, 너무 은혜가 되었다고 전해온 적이 있었다.
주님의 죽으심을 묵상하는데, 무슨 자격이 필요한가? 거듭난 사람이면 모두가 할 수 있다.

성찬은 주님께서 우리의 생명의 양식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초대교회 사람들은 집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함께 떡을 떼며 성찬의 의미를 되새겼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행 2:46)
초대교회 때는 성찬과 애찬이 함께 진행되었는데, 이들이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매번 밥 먹을 때마다 매번 십자가를 묵상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개인적으로 밥먹을 때마다 식사 기도 속에 아래와 같이 성찬의 의미를 되새기며 기도하면 매우 유익하리라고 믿는다.  

주 예수님, 주님께서 저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제 주님께서는 저의 생명의 양식이십니다. 주님을 먹고 마심으로써 저는 살 수 있는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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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대구평신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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