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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야고보서 1장9-18 /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작성자최야곱|작성시간19.12.03|조회수1,488 목록 댓글 0

■2019년12월 3일(화)■

(야고보서 1장)

9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10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11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
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16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17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18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묵상)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9)

낮은 형제란 누구인가?
세상적으로 신분이 낮고, 천대받으며,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다.
당시에 노예와 같은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이들도 예수님을 믿자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었고, 모든 형제들과 동일한 대접을 받았다.
이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을 자각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는다는 의미를 자기를 자학하는 것으로 착각한다.  
그렇지 않다. 우리 옛사람이 못박힌 것이다.

주님은 못박혔을 뿐만 아니라, 원수를 다 이기고 부활하셨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죽었고 다시 부활하여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자부심을 갖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 나라의 시민, 하나님의 후사 등이 바로 나의 신분이다.
주님께서는 세상에서 천대받는 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계 2:9)

오늘날에 이런 자각을 가진 그리스도인을 만나기란 정말 너무나 어렵다.
이런 자각은 내 삶을 고상하게 하고, 더욱 큰 믿음으로 나를 이끈다.
나 스스로 점검해보자. 내가 이런 신분의 자각을 느끼고 사는가?
바울이 쇠사슬에 묶인채 아그립바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뿐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노이다"(행 25:29)
이런 자부심이 있는가?


"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10)

부한 자는 낮은 자와 대비되는 자다. 여기서 부한 자란 단순히 재물만 많은 자가 아니라, 모든 것이 풍부한 자다.
귀족으로서 수 많은 종들을 데리고 있고, 재물이 풍부하며, 권력도 많이 가진 자다.
인간적으로 교만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는 자다.
이런 사람은 세상에서도 대접받고 교회에서도 대접받는다.
그가 섬기는 삶을 살기란 너무나 어렵다. 악어 눈물만큼의 약간의 섬김에도 사람들은 호들갑을 떨며 그의 섬김을 칭찬하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부를 자랑하는 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계 3:17) 그러므로 부자는 더욱 더 몸을 사리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착각하고 살다가 비참한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다. 세상에서 인정받는 자라고 스스로 생각된다면 더욱 더 고개를 숙여라.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13)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 하나님 왜 나를 시험하시나이까라고 부르짖는데, 하나님은 시험하지 않으신다.
모든 고통은 죄와 세상과 마귀로부터 온다.
욥의 고통은 모두 마귀가 준 것이었다.

지옥이란 하나님께서 능동적으로 벌하시는 곳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긍휼과 은총이 사라진 곳이다.
지옥은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곳'(마 25:41)이다. 그래서 마귀에게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하는 곳이다.
빛이 사라지면 어둠이 내려앉듯이 은총이 사라진 곳에는 지옥이 발생한다.
따라서 우리의 고통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면 안된다. 고통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직 선하신 하나님께서 긍휼과 은총을 베푸셔서 나를 고통에서 건져주시길 간구할 뿐이다.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18)

과수원에서 열매를 딸 때, 첫 열매란 첫날에 딴 것이다. 당시 사도들이 있던 시대의 사람들은 같은 시대의 사람들로서 복음의 첫열매들이다. 그러나 복음은 그 세대를 이어서 계속 전해졌다. 어느 과수원도 첫 열매로 수확을 끝내지 않는다. 마지막 과일을 딸 때까지 계속된다. 지금이 바로 그러한 시대다. 마지막 열매가 수확되는 순간 나팔소리와 함께 주님께서 재림하실 것이다.
아마도 우리가 마지막 바구니에 담겨지는 과일일지도 모른다.
지금, 은혜 베푸실 시대에 날마다 진리의 말씀을 읽고 묵상함으로써 믿음이 자라게 하고 끝까지 견디는 끈질김을 훈련해야 할 것이다.

주 예수님, 지식을 자랑함과 우쭐댐과 사람들의 칭찬을 기대함을 버리고, 또한 세상적인 열등감과 비교의식에서 벗어나게 해주십시오.
사람들의 평가에 마음을 졸이지 않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자녀됨과 새 피조물에 대한 자각을 주셔서 담대하게 살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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