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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야고보서 5장7-11 / 참는 자가 복이 있다

작성자최야곱|작성시간19.12.21|조회수186 목록 댓글 0

■2019년 12월 20일(금)■

(야고보서 5장)

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9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10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묵상) 오늘 본문의 키워드는 "오래참음"이다.
욥은 모든 사업이 망했다. 그래도 참았다. 그의 열 명의 자녀들이 모두 죽었다. 그래도 참았다. 이제는 온 몸에 피부병이 번졌다.  몸이 가려워서 기와 조각으로 긁었다. 심지어 피부에 구더기가 슬 정도였다. 그래도 참았다. 그나마 잠을 잘 수있다면 잠시라도 잊겠는데, 악몽을 꾸느라 잠조차도 고통이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다 합한 것보다 더 괴로운 현실은 소위 신앙이 좋다는 그의 친구들이 정죄였다. 끊임없이 "욥, 네 죄 때문이다. 네 죄를 실토해라 "라고 정죄하는 것에 욥은 견딜 수가 없었다. 사실 욥기를 읽어보면 욥은 잠잠하지 않았다. 그는 자기의 태어난 날을 저주하며, 하나님께 항변하고 친구들과 격론을 벌인 것을 보면 욥의 인내가 한계에 부딪치고 있으며, 그가 얼마나 괴로워하고 얼마나 죽기를 바랬는지를 알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끝까지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심지어 그의 아내가 믿음을 버리고 죽어버리라고 권했음에도 불구하고 욥은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욥2:9,10)

이것이 욥의 위대한 믿음이요, 인내다.
욥의 믿음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죽고 싶어도 참고 악착같이 버티고 견딘 인내의 믿음이다.  
욥의 인내 앞에서 우리의 자랑하는 모든 인내는 지극히 초라할 뿐이다.

다만 욥의 실수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을 이해하려고 노력한 것이었다.  이것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욥을 책망하셨다.(욥 40, 41장)
하나님은 이해의 대상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이다.
책방에서 우연히 본 엽서에 예쁜 글씨로 적힌 기도문구를 나는 평생 잊지 못한다.
'선하신 아버지여, 당신을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당신을 신뢰합니다'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11)

참는 자가 복이 있다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된다.
그런데 그 말의 근거구절이 바로 오늘 야고보의 말씀이다.
그리스도인의 선한 싸움이란 바로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서 이탈되지 않으려는 인내의 싸움이다.
이 인내의 싸움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에게 의의 면류관이 준비되어 있다고 했다.(딤후 4:7,8)

오늘 야고보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명확하게 알려준다.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11)
당장의 고난을 이해할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을 신뢰하는 것, 그것이 선지자들의 인내였고, 우리 신앙선배들의 본이었다.

선하신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를 다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자비하시고 긍휼이 풍성하신 분이심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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