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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예레미야 2장31-37 / 겸손하게 죄를 인정하라

작성자최야곱|작성시간20.01.06|조회수268 목록 댓글 0

2020년1월 6일(월)

(예레미야 2장)

31 너희 이 세대여 여호와의 말을 들어 보라 내가 이스라엘에게 광야가 되었었느냐 캄캄한 땅이 되었었느냐 무슨 이유로 내 백성이 말하기를 우리는 놓였으니 다시 주께로 가지 아니하겠다 하느냐
32 처녀가 어찌 그의 패물을 잊겠느냐 신부가 어찌 그의 예복을 잊겠느냐 오직 내 백성은 나를 잊었나니 그 날 수는 셀 수 없거늘
33 네가 어찌 사랑을 얻으려고 네 행위를 아름답게 꾸미느냐 그러므로 네 행위를 악한 여자들에게까지 가르쳤으며
34 또 네 옷단에는 죄 없는 가난한 자를 죽인 피가 묻었나니 그들이 담 구멍을 뚫었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이 모든 일 때문이니라
35 그러나 너는 말하기를 나는 무죄하니 그의 진노가 참으로 내게서 떠났다 하거니와 보라 네 말이 나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다 하였으므로 내가 너를 심판하리라
36 네가 어찌하여 네 길을 바꾸어 부지런히 돌아다니느냐 네가 앗수르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함 같이 또한 애굽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할 것이라
37 네가 두 손으로 네 머리를 싸고 거기서도 나가리니 이는 네가 의지하는 자들을 나 여호와가 버렸으므로 네가 그들로 말미암아 형통하지 못할 것임이라


묵상) ◇ 우상숭배에 도가 튼 유다 백성

"내가 이스라엘에게 광야가 되었었느냐 캄캄한 땅이 되었었느냐"(31)
하나님께로부터 이런 말을 듣는 것은 너무 가슴이 아픈 일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거늘, 아니, 잘못은 커녕 온통 은총과 사랑을 베푸셨거늘, 백성들은 마치 하나님을 그들에게 메마른 광야처럼, 사람이 살 수 없는 캄캄한 땅처럼 여기고 멀리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함부로 선언한다. 그리고 우상숭배에 골몰했다.
이것이 유다백성들의 죄다. 
이것은 하나님을 너무 섭섭하게 하는 것이다.

33절은 새번역이 아주 쉽게 번역해놓았다.
"너는 연애할 남자를 호리는 데 능숙하다. 경험 많은 창녀도 너에게 와서 한 수 더 배운다"
즉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는 넘치다 못해 우상숭배에 도가 튼 이방국가도 와서 한 수 배울 정도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우상숭배는 그들의 삶 전반에 걸쳐 무서운 죄를 저지르게 하였다.
그들은 죄없는 가난한 자를 죽였는데, 그것은 무슨 죄를 범했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이 모든 일'(34) 즉 자기들의 우상에 대한 종교적 열정때문이었다. 예를 들면 오늘날 인도에서 힌두교인들이 그 이웃을 단지 기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집단 구타하고 죽인 사건과 같다. 우상숭배라는 죄가 이렇게 계속 죄를 낳고 또 낳는다.

그리고 말하길, 나는 무죄하다고 말한다. 아니 오히려 자신이 우상에게 충성했으니 복을 바라기까지 한다. 이런 사건이 다른 나라도 아니고 소위 언약백성이라고 자부하는 이스라엘에서 자행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시겠는가? 
그들은 그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과연 예레미야의 예언(36)대로 얼마 후에 유다는 애굽의 침략을 받아서 전쟁에서 지고 요시야 왕은 죽게 되었다. 그리고 애굽의 바로느고에 의해 유다왕이 교체되는 수치를 당했다.(왕하 23:29-35)


◇ 죄를 인정하라

"네 말이 나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다 하였으므로 내가 너를 심판하리라"(35)
하나님께 죄를 지적받았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태도는 즉시 인정하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라고 했다. 여기서 '자백'이란 헬라어로 호몰로게오인데, 그것은 시인하다, 인정하다라는 의미다. 
'주님, 맞습니다. 그것이 죄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진정한 자백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의 죄를 사하신다. 

이스라엘의 가장 악한 왕으로 꼽히는 아합은 하나님의 질책과 경고를 받자 죄를 인정하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걸음도 천천히 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통해서 말씀하셨다.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저가 내 앞에서 겸비함을 인하여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왕상 21:29)
하나님은 이러하신 분이시다. 그렇게 지독히도 악한 왕이어서 저주를 퍼부으시다가도 그가 겸비하게 몸을 낮추치까 즉시 노를 그치시고 긍휼을 베푸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겸비하자. 그것만이 살 길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에게 무엇을 지적하면, 겸손하게 순순히 인정하자. 
하나님 말씀 앞에서 내 자존심, 내 체면 그것은 쓸데없는 것이다.
우리가 고집을 부리면 남은 것은 징계 밖에 없다. 우리는 이렇게 완고해지면 안된다.

주 예수님, 내 삶이 여전히 세속적입니다. 내가 여전히 내 고집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선하신 주님, 저를 교만에서 건져주십시오. 제가 주님의 겸손을 배우길 원합니다. 주님의 분별력을 갖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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